제174집: 씨가 되는 행복 1988년 03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8 Search Speeches

한국의 혼란상은 미래를 위한 훈련

요즈음 이북도 야단입니다. 공산당이 좋다고 하면서 차마 죽지 못해서 좋은 시늉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공산당이 뭘 보여 줍니까? 나쁜 것은 다 집어 던지고 좋은 것만 보입니다. 그런데 남한에는 미국 민족, 미국 놈들, 미국 요놈들…. (웃음) 놈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나요? 우리 애들을 미국에 데려다 공부시켰는데 `미국놈' 했더니 `아버지도 미국 사람 욕해요?' 이래요. `아니야! 놈이라는 말은 욕하고 다른 의미의 말이야' 했어요. 나쁜 놈들을 훈련시키는 것이예요. 그렇잖아요?

미국 사람 데려다가 뭐하려고? 한국 사람에게 전부 다 맡겨 가지고 두동강이 되어 바쁜 시대에 오지도 가지도 못하게 딱 가두어 놓은 거예요. 가두어 두면 둘 다 못 쓴다구요. 딱 삼팔선을 그어 놓고 `못 가! 어머니 아버지도 갈라서면 끝장날 때까지 내 할일 하고 만나면 만나지, 그 전에는 못 만나' 이래 가지고 딱 담을 쳐 놓고 공산주의 뿌리를 빼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연구해서 발견한 것이 `김일성 아버지, 우리는 김일성의 아들딸이다! 공산주의보다 이렇다!' 이거예요. 그런 훈련 하고 있다구요.

대개 민주세계란, 남한에 미국이 떡 들어와서 어떻게 됐어요? 미국 놈들은 건들건들하고 다 벗어 놓누만. 젖도 내놓고, 궁둥이도 내놓고, 다 내놓고 `자, 볼 대로 봐라. 만질 대로 만져라, 자유다!' 이래 가지고 시작했어요. 이렇게 쓸고 만지고 다 해 버려서 이젠 만질 것이 없을이만큼 되었다구요, 미국놈들은 말입니다. 그러면 내가 반미주의자냐? 반미주의자도 되고, 친미주의자도 됩니다. 어떤 것이 조금 더 앞서느냐 하면, 반미주의보다도 친미주의가 조금 앞서요. 그러면 되는 거예요.

그럼, 반미주의 친미주의 합해 가지고 통미주의(統美主義)가 되면 좋아요. 통미주의, 거기까지도 생각해요. 문총재가 위대하다면 이런 면입니다, 통미주의자. 미국의 나쁜 걸 제거해 버리고 좋은 것을 중심삼고, 더 좋은 것을 가지고 미국을 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미국 사람들이 `아이구 맛있어' 이러고 애기들이 꿀맛 보듯이 쭉쭉 빨면서 모이게 된다구요. 이런 통미주의자가 되자는 거예요. 통미주의를 배우는 데는 말이예요, 한국적 국수주의자….

한국 국수주의라는 말이 뭣인가? 한국만 생각하는 국수주의 입장에서 통미주의를 배울 수 있어요?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민족주의 일방통행하는 사람들이 공산주의를 중심삼고 볼 때에 세계 공산주의 이상…. 통미주의니까 뭣인가요? 통산주의? 통산주의자(統産主義者)? 공산주의니까 통공주의자(統共主義者)가 될 수 있어요? 이러한 것을 눈으로 보고, 코로 맡아 보고, 만져 보고 다 걸쳐 보니까 이래도 나쁘고 저래도 나빠요. 다 나쁘니 집어 던지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이쪽에서 냄새 맡고 핥고 하다 보니 좋으니까 전부 다 꽁무니에 집어넣는 것입니다. 일본 사람마냥 말입니다.

자, 이렇게 저렇게 근세사를 거쳐오면서 한국 민족이 왜 이런 세계의 혼란상에 부딪치게 되었느냐? 하나님은 이 한국 민족에게 무슨 원수가 되어서 그랬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에게 무슨 프로그램이 있어 가지고 이렇게 못살게 훈련을 시켜 가지고 한때 써먹기 위해서 시켰겠느냐? 하나님이 있다면 죽으라고 망하라고 훈련시킨 것이 아니고 써먹기 위해서 훈련시킨 것이다 하는 것이 더 우세하지 않느냐 이겁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뭐라고 그래요? 중국놈 따라가지 말라고 그러죠? 일본놈도 따라가지 말고, 미국놈도 따라가지 말고, 소련놈도 따라가지 말라고 그럽니다. 다 도적놈들이예요. 그 가운데서 배운 게 일등 도적놈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러잖아요? 어느 나라를 선전하게 되면 제일 좋은 것 아니면 제일 나쁜 것을 선전합니다. 제일 좋게 선전하는 사람들은 그 나라 사람들이고, 제일 나쁘게 선전하는 사람들은 그 나라와 원수 된 나라의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종류가 갈라진다구요.

그러면 어느 나라 사람이 그 나라와 가까운 사람이냐? 자기를 제일 좋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이 말은 무슨 말이냐? 대한민국을 가만 보면, 대한민국에 있어서 나쁘다고 하는 것은 타인을 밟고 지배하려고 하는 것을 나쁘다고 합니다. `저놈의 자식들…' 하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