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집: 축복가정이 가야 할 본질적 사랑의 길 1983년 05월 0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11 Search Speeches

가인을 먼저 사'하고 나서 아벨을 해방시켜야 할 하늘의 길

그래서 선생님 가정을 통해서도 다 그래요. 가만히 보면 가훈이 무슨 팔도강산 사람들을 밥 먹여 주라고 했어요. 옛날에 그랬어요. 동척회사(동양척식주식회사)가 나와 가지고 일본 사람들이 땅을 전부 다 빼앗고 만주로 전부 다 보내니 전라도 사람, 경상도 사람들이 만주로 갈 때 노자가 없어 가지고 우리 집에…. 우리 집이 국도에서 얼마 멀지 않았습니다.

또, 동네방네 몇십 리 안팎에서는 말이예요, 거지가 오게 되면 전부 우리 집이 거지 집합소였어요. 언제나 사랑방에는 거지가 자게 마련이고…. 우리 동네에 연자간이 있었습니다. 연자간. 거기에는 거지가 언제든지 모여 있기 마련이었어요. 난 그 거지하고 친구 많이 했어요. 집에서 떡을 하게 되면 불쌍해서 갖다가 주는 거예요. 아침에 나왔다가 어디 가게 되면 점심을 누가 줘요? 점심을 누구 주는 사람이 없으니 내가 점심도 갖다 주고 이러던 생각이 나요. 어머니 몰래 이래 가지고…. 그게 다 좋은 거예요. 그 마음에 어머니는 나를 먹이려고 두었지만 나는 나눠 먹으려고 어머니가 물어 보기 전에 갖다 먹였다구요. 이제 알고 보니 잘한 거예요. 잘한 거라구요.

그러니까 세계를 위해 가지고 그런 생각을 가졌던 것이 복받는 이런 기반이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가문에서 우리 같은 사람들이 태어난 것입니다. 또 그러므로 대한민국이 복을 받을 수 있고 세계의 복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이런 기원이 되지 않았는가 생각해요. 지금 생각할 때 조상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그렇지만 내가 이런 조상들에 대해서 책임은 하나도 못 했다구요.

내 부모에 대해서 원리말씀 한번 못 했어요. 우리 형님은 기독교를 믿으면서 해방되기 전에 해방될 것을 다 영계에서 가르침받은 사람이예요. 또 동생에 대해서 알아요. 우리 동생은 무엇을 가진지 모르지만 하늘에서 가르쳐 줄 때는…. (녹음이 잠시 끊김)

그 형님에 대해서 원리말씀 한마디도 못했어요. 기가 차지요? 그런 부모에 대해서 통일교 원리말씀을 먼저 가르쳐 줄 수 없는 것이 천법이예요. 요걸 알아야 돼요. 가인을 먼저 사랑하고 나서야, 가인이 자연굴복하고 나서 그 가인을 데리고 와서 아벨을 해방시키게 돼 있는 것이 하늘이 가야 할 길이예요. 이게 천도의 곡절을 푸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