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집: 협회창립 제34주년 기념일 말씀 1988년 05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24 Search Speeches

합해야 나라를 구할 수 있어

그래, 얼마나 기가 차요? 여당이 똥싸 뭉개게 됐으니 말이예요. 하나님에게 기도하고 물어 보라구요. 간단합니다. 이 문제는 간단해요. 내 말 들으면 다 해결될 걸 왜 그렇게 걱정하느냐 이거예요. 무엇이 그런다구요? 영계에서는 꼭대기부터 내 말만 들으면 다 해결됩니다. 이번 선거 기간에 사인한 사람들은 문총재가 서로 가라 하면 서로 가고, 동으로 가라 하면 동으로 가면 다 끝날 텐데…. 사인을 왜 받았겠어요? 그게 선서문이예요, 선서문. 결사대를 조직한 거라구요. 총수는 나예요. 거기에 사인한 녀석은 저리 가라 하면 저리 가고, 이리 가라 하면 이리 가고, 내려가라 하면 내려가고, 올라가라 하면 올라가고, 그러면 다 끝난다 이거예요.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당이 문제가 아닙니다. 평민당 가지고 나라를 못 구합니다. 현재의 민정당 가지고 나라를 못 구해요. 여기 그 졸개들 있으면 보고하라구. 김영삼이 나라 못 구해요. 김종필도 나라 못 구합니다. 합해야 구해요. 그런데 합할 사람이 있어요? 말해 보라구요. 합할 사람이 있느냐 말이예요? 노태우가 합할 거예요, 안기부장이 합할 거예요? 누가 합할 거예요? 여당 자체만 해도 세 갈래, 네 갈래, 다섯 갈래로 갈라져 싸우고 있습니다. 평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극렬분자와 보수파가 합해 있습니다. 싸움이 벌어질 거예요.

여기 민주당 패가 있다면 말이예요, 김영삼이 나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김영삼은 살길이 없어요. 제일 불쌍해요. 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갈 길은 `난 이제부터 여당이 어려울 땐 언제나 여당편에 서겠다'고 발표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걸 가서 일러 주라구요. 민주당사에 가서 문총재가 이런 얘기 하더라고 똑바로 일러 주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평민당에도 깨이고, 그렇다고 김종필하고도 하나 못 됩니다. 김종필은 공산당이 어떻다는 걸 잘 아는 사람이예요. 체질적으로, 조직적으로 공화당 때부터 벌써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깊이까지 빤히 알고 있습니다.

누가 하나 만들겠어요? 그러니까 우리 같은 사람이 미친 사람 노릇 하는 거예요. 사인해! 당선 되고프면 사인하라는 겁니다. 민정당 출마자들이 많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평민당은 전라도 패들이 전부 잘못한 거예요. 개인 감정에 나라를 팔아먹을 수 없어요. 개인 욕구로 나라를 흥정할 수 없는 거예요. 천의를 따라가야 할 것인데…. 개인의 뜻에 천의가 따라가지 않습니다. 내가 보게 될 때, 앞으로 전라도가 좋게 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김대중을 대통령 시켜 준다고 해서 좋게 된다고 생각지 않아요. 더 어려워요.

그러니까 우리 같은 사람은 벌써 비상조치의 결과를 중심삼고 혼자 예비한 것입니다. 준비를 했는데도 안 들으면 그 사람들이 망하지 내가 망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안 듣거든 그 사람들이 망하는지 내가 망하는지 두고 보라구요. 내 말 듣게 되면 살길이 나오는 겁니다. 나는 까놓고 이야기하는 사람입니다. 바른 말 한다구요. 욕도 먹고 감옥에도 가고 다 했잖아요? 그런 전통을 지닌 사나이로서 어딜 가든지 하나님을 대신해서 충고할 것은 충고하고 죽을 길까지도 찾아가는 사나이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여러분은 어때요? 여기 모인 사람들은 어때요? 통일교회 역사가 34년 동안 뻗어 나오면서 거기에 살이 되고 굳어진 뼈가 무엇을 중심삼은 거예요?

민족해방을 가져와야 됩니다. 민족해방뿐만이 아니예요. 이스라엘 민족은 예수를 중심삼고 로마로부터 해방된 자주 독립국을 이루어 가지고 로마를 구해야 되는 것입니다. 요즘의 미국을 보라구요. 식민지 취급해 가지고는 무슨 쇠고기니 담배니 해 가지고 야단합니다. 그거 대한민국 사람 안 먹어도 살아요. 이게 만만해 보이거든요. 내가 정면적으로 도전해 버릴 거라구요. 우리 같은 사람은 그거 안 통합니다. 종새끼 노릇 못 해먹는다 이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기반을 닦은 거예요. 1세는 다 흘러가더라도 2세는 내가 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