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집: 조국통일을 위해 준비하자 1986년 03월 12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254 Search Speeches

북한 땅을 송'리째 녹-야

여기 천 여 명 가까운 동지들이 모였는데, 어쩌자고 만났습니까? 안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만났어요. 만나 보니 문제가 크다구요. 얼마나 커요? 북한 땅을 완전히 송두리째 녹여 놔야 되겠습니다. 남한 백성이 얼마예요? 4천만이 넘지만 북한 백성은 2천만도 못 된다구요. 그런데 얼마나 못났으면 두 사람이 한 사람한테 못 견딘다고 야단입니까? 그러니 뭔가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잘못됐다는 거예요. 그들이 땅굴 하나 파면 우리는 두 개 파면 되잖아요. 또 열 개 파면 우리는 스무 개 팔 수 있지 않느냐 말이예요. 그들이 기어가면 우리는 날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뭔가 잘못되어 있다는 거예요.

나는 그런 것 좋아하지 않아요. 나라는 사람은 지금까지 40억 인류를 혼자 가로막고 싸웠습니다. 1976년은 온 세계가 나를 총공격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해라. 해라' 했어요. 누가 맞고 자빠지나 보자 이거예요. 내가 댄버리까지 갔다 왔지만 그 댄버리까지 갖다 온 빚을 전부 손해배상 청구해 가지고 받아 오게 되어 있어요. 그래야 일치가 되는 거예요. 그런 싸움을 한 거예요. 손해나는 싸움을 안 했습니다.

봄이 찾아오면 푸른 싹이 나오는데, 대한민국 땅에는 언제 이런 봄이 찾아오느냐? 여러분이 현재 살고 있는 그런 입장에서는 봄이 안 찾아옵니다. 세계의 봄을 휘감아 가지고 한국과 연결시킬 수 있는 그런 봄이 아니면 한국에 소망이 없습니다. 한국의 4천만 국민 가운데에는 잘난 사람도 많겠지만 그런 면에서는 문 아무개의 신세를 져야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레버런 문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유명한지 모르지요? 미국의 산골 지방에 가게 되면, 대통령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있지만 레버런 문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만큼 유명합니다. 그게 그냥 그대로 그렇게 되었겠어요? 그게 그냥 되는 게 아닙니다. 미국 조야의 언론계가 얼마나 떠들었으면 그렇겠습니까? 사라질 줄 알았지만, 꺼질 줄 알았지만 꺼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살아 남아 가지고 지금도 미국에 대해 정면으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있습니다. 욕도 퍼붓고 별의별 짓을 다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 잘못하게 되면 즉각 워싱턴 타임즈에 지시를 내려 공격을 가합니다. 지금 그런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