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집: 인간에게 가장 귀한 것 1990년 02월 28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39 Search Speeches

"참된 주인, 참된 스승, 참된 부모"

그러면 여러분 중에서 몸과 마음이 싸우지 않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사는 데 있어서 몸이 하자는 대로 살고 있어요, 마음이 하자는 대로 살고 있어요? 악한 인간세상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3대 물건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혼란된 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스승이 누구냐 하고 찾고 있습니다. 알겠어요? 이 세계를 깨우쳐 주어 가지고 올바른 길로 지도할 수 있는 선생이 어디 있느냐? 찾고 있어요. 이 대한민국에 있어서 진짜 주인이 어디 있느냐? 지금의 대통령이 진짜 주인이예요?

보라구요! 진짜 주인이면 왜 쫓겨나요? 이박사도 쫓겨났고 장면도 쫓겨났고 그다음에 박정희는 죽었고 전대통령도 쫓겨났습니다. 왜 쫓겨났어요? 주인이 쫓겨나요? 참된 주인이 쫓겨나요? 주인이 못 되었기 때문에 쫓겨난 거예요. 안 그래요? 보면 그렇잖아요? 노태우도 마찬가지예요. 참된 주인이 못 되면 쫓겨납니다. 그래, 문총재가 통일교회에서 쫓겨났어요? 없어질까봐 야단이예요. 나 가는 데는 전부 다 아이구구구…! 미국도 그래요. 지금 내가 미국에 가면 '아이구, 미국놈 죽게 됐소! 선생님! 오소, 오소!' 그래요. 쫓아내지, '오소, 오소!' 왜 그래요? 문제는 그거예요. 세상에서는 참된 주인과 참된 스승과 참된 어버이를 찾고 있습니다. 부모를 찾고 있어요.

여러분! 행복해요, 불행해요? 보편적으로 결론을 내려서 '인생은 고해(苦海)'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가 막힌 말이예요, 그것이. 그래서 이 중에 한 가지만 있어도 인류는 가망이 있습니다. 그렇지요? 절대적 주인이 있어 가지고 우리를 다스려 주면 망하지 않을 텐데! 주인이 없더라도 선생이라도 있으면 가망성이 있는데! 같이 살지는 못하더라도 따라갈 수는 있을 텐데. 부모가 있으면 얼마나 행복하겠나! 영원히 정착할 수 있는데….

이렇게 볼 때 여러분은 다 갖고 있습니다. 마음이 뭐냐? 마음이 여러분의 주인입니다. 이것을 몰랐어요. 세상 외부에 나타난 이 우주의 주인 될 수 있는 대표 형을, 나에게 귀한 선물로 준 내 주인 된 마음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여러분의 주인이예요, 아니예요? 그거 진짜 알았어요? 주인을 얼마나 천대해, 이 쌍것들! 얼마나 천대했어! 천대했어, 안 했어? 여기 똥똥한 이 양반! 했어, 안 했어? 했어, 안 했어? 마음을 천대했어, 안 했어? 「아닙니다」 아니기는 뭐…? 했나, 안 했나 하고 물어 보는데 왜 그래? 제멋대로 살지 않았어, 제멋대로? 마음을 자기 어머니나 아버지, 그 누구만큼도 모시고 살지 않았어요. 마음이 나에게 있어서 제일 가까운 주인입니다.

수양이 뭐냐? 마음의 소리를 백 퍼센트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겁니다. 안 그래요? 그러면 어디에서 자기를 수양할 거예요? 내 마음이 틀어지고 몸이 틀어졌는데 어디에서부터 할 거예요? 마음자리부터 정리해 놓아야 돼요. 마음에 무엇이 있느냐? 이것이 제일 귀한 것입니다. 우주에서 '내'가 참된 주인을 찾아가야 되는데, '내' 가까운 데 있는 마음을 따라가게 되면 틀림없이 참된 주인을 찾게 마련입니다. 양심적으로 사는 사람은 참된 주인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살아 생전에 못 만나면 죽어서라도 만나게 되어 있는 거예요. 그걸 알아요.

그다음에 스승이 뭐냐? '나'에게 제일 가까운 스승도 '내' 마음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여러분의 스승입니다. 도적질하고 싶게 되면 '이놈의 자식아, 이 자식아!' 마음이 그래요, 안 그래요? 그런데 그 말을 듣지 않고 요사스러운 놀음을 하게 되면 화근이 거기에서 폭발되는 거예요. '나'에게 제일 가까운 스승입니다.

그다음에는 어머니, 아버지 대신이예요, 이게. 부모 대신이예요. '나'를 사랑하고 '나'를 보호하고 '나'를 육성하려고 하는 거예요, 이게. 그러니 '내' 마음 알기를 어머니 아버지로 알아야 돼요. 그게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으로 나온 것 아니예요? 어머니 아버지의 생명으로부터 나온 거지요? 어머니 아버지의 핏줄을 이어받았지요? 어디에 있어요? '내' 마음 속에 있고 '내' 몸 속에 있는 거예요.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예요. 이런 3대 귀한 주인 자격을 천지로부터 이어받은 이러한 마음을 존중시 못 하는 인간들이 된 것을 탄식해 봤어요? 이걸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누구냐?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 하나님은 우주의 주인이예요. 그 하나님을 나에게 심어 줬습니다. 하나님의 속성을…. 전기로 말하면 조그만 요 전기장치에도 플러스 마이너스가 작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래요. 하나님을 심어 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승 중의 스승인 거예요. 그래서 도를 통하게 되면 배우지 않고 아는 거예요. 천리가 어떻다고 하는 것을 다 아는 거예요. 그다음에는 뭐냐 하면 부모를 심어 줬어요. 이 마음이 어머니 아버지의 자비심을 가졌어요. 그래요, 안 그래요? 마음이 감동받지요? 마음이 울게 되면 울지요? 이러한 3대의 귀한 중심 존재와 몸뚱이가 완전히 하나되게 되면 '나'는 주인이다, '나'는 스승이다, '나'는 부모다 이겁니다. 전체를 대표한 대신 자리에 서기에 부족함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