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소망인 이상천국 1959년 02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9 Search Speeches

하늘과 선조"의 수고의 목적

더 나아가서는 4천년 동안 하늘이 소망하셨던 중심존재로, 인류에게 이상적인 천국이념을 소개하고 그 이념을 성취하는 중심존재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 시대의 환경에 젖어 있는 말씀에 치우치지 않았고, 그사회환경의 생활에서 만족하지 않았으며, 형식과 규례에 사로잡혀 있는 의식적인 유대교단의 풍습에 사로잡히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역사적인 모든 것을 부정하고 새로운 충절의 심적 기준과 그것을 중심삼은 새로운 말씀을 갖고 나타났을 때, 그 말씀과 더불어 새로운 행동을 제시하고 나타났을 때에, 역사적인 인물, 역사적인 단체, 역사적인 모든 국가는 예수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가 이념을 찾아나가는 노정에 있어서 막혀진 곡절이었던 것을 우리들은 역사를 통해서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보다도 내일, 내일보다도 내년에, 내년보다도 금세기에, 금세기보다도 다음 세기에 더 좋은 이념을 인간에게 연결시켜 주셔서, 인간들을 최대의 이념의 수준에까지 끌어올려 주고 싶어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지나온 역사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끝날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는 때에 살고 있고, 세계 만민이 죽느냐 사느냐 하는 이런 때, 자체의 존재성을 자랑할 수 없는 이런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2천년 전에 예수님이 소개해 주신 이념을 가지고 각자 각자가 새로운 마음의 충격을 받고, 현실적인 묵은 체제 위에 살고 있는 각자 각자가 새로운 마음의 폭발을 일으키게 할 수 있는 움직임이 이 시대에 나타나지 않을진대, 이 시대는 역사의 슬픔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종말에 처해 있는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배울 수 있는 말씀은 다 배웠습니다. 수많은 학자들이 2천년 동안 머리가 터지도록 노력을 기울여 성경을 연구해 보았으나, 그것은 그것으로서 끝나고 말았습니다. 자기들이 완전하다고 했던 이 모든 움직임이 발전한 것 같고, 이상적인 이념을 인간들 앞에 제시한 것 같으나 그것은 인간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천적인 이념이 아니었고, 심정의 동산을 개척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움직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현실을 보아서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이런 장벽을 무너뜨리고 헤쳐나갈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인류는 너와 나를 막론하고 모두가 절망하고 있는데 제일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창조주가 계신다 할진대 그 창조주가 이루시길 원하시는 천국이 있을 것인데, 그 천국 이념을 어떻게 인간들에게 소개해 주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이념으로서 안 되겠기에 새로운 이념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마음으로 그 새로운 이념을 흠모하는 심정을 갖지 못한 자가 그냥 새 것을 바라면 그는 역사적인 범죄자라고 보아야 합니다.

새로운 이념이 나타나길 고대하고, 모든 인류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면 여러분은 모든 원한의 고개를 넘어야 하고, 현실의 모든 것을 박차고 밀어내고 싸워나갈 수 있는 마음의 각오가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