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집: 과학문명과 오늘날의 세계 판도 1987년 05월 20일, 한국 한국티타늄 인천공장 Page #170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동"권- 올라가고 싶어하" 것이 인간의 욕망

사랑이 위대한 것이 뭐냐 하면, 사랑의 관계만 맺으면 동위권(同位權)에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즉각적으로 동위권에 올라갑니다. 그게 위대한 힘이라는 거예요. 뭐 이것을 제지할 수 있는 힘이 없어요. 사랑의 관계를 맺으면 직행합니다. 아무리 높은 분의 자리라도 그 자리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하나님과 사랑관계를 맺으면 하나님의 동위권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하나님과 동위권에 올라가고 싶어하는 본심의 지향성이 여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은 더 높은 곳, 더 가치 있는 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욕심이 그래요. 욕심은 우주를 점령하더라도 그 위에 하나님이 있으면 하나님까지도 점령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인간은 그것까지도 점령하려고 그런다구요. 그게 뭐냐? 하나님이 원하는 상대적 사랑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욕망의 정착지가 어디냐?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거기에는 모든 것이 포괄돼 있기 때문에, 거기에 가게 되면 안녕이요 기쁨입니다. 모든 자체가 기쁨으로 충만해진다는 거예요. 우리 통일교회 원리로 말하면 인간에게는 영인체가 있고 육신의 체가 있는데, 이 체의 모든 원소들이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오직 참된 사랑에 의해서입니다. 참된 사랑만이 백 퍼센트 기쁘게 하고 백 퍼센트 작용을 합니다.

처녀 총각들이 사춘기에 붕 뜨는 것같이 말이예요. 그때는 굴러가는 낙엽을 보고도 혼자 웃는다구요. 그 굴러가는 낙엽을 보는 데도 보통으로 안 본다 이거예요. 사랑의 눈으로 보고 사랑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의 대상적인 가치는 우주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시인들이 읊는 시라든가 문인들이 쓰는 작품에 표시하는 사랑이라는 것은 영원한 사랑의 축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영원한 사랑의 한계점이 어딘지를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을 중심삼은 핵의 기점을…. 인간세계에는 사랑의 핵의 기점, 축의 기점이 상하로 있어야 됩니다. 아래에 기점이 있어야 되고 위에 기점이 있어 가지고 수직선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섰다 할 때는 우주의 힘은 한 점에 모여 가지고, 우주의 모든 작용과 동등된, 관계된 힘으로 구형 가운데, 그 핵 중앙에 모여 가지고 요 점을 통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려니 완전한 구형을 바라는 거예요.

왜 원만(圓滿)을 바라느냐? 구형에는 사랑을 중심삼고 자극적인 요소가 있어서 언제나 나에게 충격을 가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 작용을 계속하는 한 나는 거기에서 비로소 만족을 유지해 가지고 자기 존재 자체에 있어서 원자면 원자, 식물이면 식물, 동물이면 동물로 이런 핵을 중심삼고 돌고, 그러면서 한 생애를 지나 번식하면서 확장 연결하는 거예요. 연체(聯體)로서 사랑을 중심삼고 작용하고 있다고 봐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핵에 들어가게 되면 우주가 다 보이는 것입니다. 우주가 다 보이게 돼요. 거기서는 하나님을 부를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 핵 가운데 있다 이거예요. 이상(理想)의 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의 자리.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사항의 관계를 맺고 사랑의 고리에 매여 가지고 일생 동안 영원한 생활을 해 나가야 합니다. 개인적 고리, 가정적 고리, 종족적 고리, 민족적 고리, 국가적 고리, 세계적 고리, 이것이 전부 달려 가지고 축을 중심삼고 원형을 이루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이 축이 움직이게 해야 됩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축이 안 돼 있다구요. 그러니까 도의적인 모든 문제가 왔다갔다하는 거예요. 아버지가 아들한테 어떻게 질서적인 입장에 서야 되는지, 남편이 어떤 위치에 서고 아내가 어떤 위치에 서야 이 사랑과 균형을 취할 수 있는지 몰랐다는 거예요. 이것이 안 돼 있다는 거예요. 사랑의 자리에 들어가면 이걸 다 알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