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집: 뜻이 가는 길 1992년 11월 0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29 Search Speeches

부모의 고생을 전수받" 아""이 되자

보라구요. 선생님이 생애를 걸면서…. 무당들이 칼춤을 추는 거 봤지요? 선생님이 생애를 걸고 맨발벗고 그렇게 걸어왔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이게 꿈이 아니예요. 꿈같은 사실이지만 꿈이 아니예요. 지나고 나니 얼마나 하늘도 수고하고….

내가 이번에 여기에 들어설 때 얼마나 비장했는지 알아요? '이 나라가 망하고 흥하는 것이 내 손에 달렸구나!' 했는데…. 내가 상대할 수 있는 상대가 여러분이에요, 여러분? 수많은 기독교 패들은 다 어디로 가고, 배가 고파서 길가에서 똥 주워 먹을 수밖에 없는 패들을 상대해 가지고 거기서 나라를 구하고 뭘 해보겠다고 나온 거라구요.

내가 어머니를 모시고 오면서도 지금까지 수고한 어머니의 이 고생을 누구한테 전수해 줄 것인가를 고민했다구요. 그것을 전부 받을 수 있는 여자가 얼마나 되고, 남자가 얼마나 되고, 그 아들딸이 얼마나 되느냐? 또, 내가 생애를 거쳐 가지고 승리의 공을 세운 이 모든 것을 어디에 심을 것이냐? 옥토 중의 옥토에 이것을 심어야 할 텐데, 지금 여러분은 황폐한 자갈돌 중의 자갈돌 밭이라구요. 선생님이 생각을 안 하는 줄 알아요? 못난 자식을 둔 애비의 서러움을 여러분은 모른다구요.

이것들을 이번에 전부 다 깨끗이 가르쳐 주어야 될 텐데 큰일이라구요. 입이 떨어지지 않아요. 마음이 그렇지 않아요, 마음이. 이제 어머니는 구라파에 가야 될 입장이라구요. 여러분이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해 가지고 희망차게 달려가는 기백을 바라보면서 어머니도 길을 떠나야 할 텐데, 이런 여러분을 보고 무슨 힘을 얻겠어요?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를 보낼 때의 그 심정을 내가 요즘에 잘 느끼고 있습니다. 처량한 환경에 보낼 수밖에 없는, 몰려 죽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그런 땅에 안 보낼 수 없는 하나님의 심정을 내가 잘 느끼고 있다구요.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래, 남자들도 요전의 10배 이상 할 거야? 「예. 」 여자들은? 「하겠습니다. 」 부부는 20배 하라구요, 20배! 소생·장성·완성의 이 21수와 마찬가지예요. 남자 여자가 다 넘어가야 돼요. 개인에서부터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의 복귀를 내 일생에 있어서 이 한때에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40년 만에 4천 년을 탕감한 것과 같이 40일 동안에 전부 복귀하겠다고 하는 40일 작전을 남기고 있는 거예요. 엊그제 40일이라고 했지, 곽정환? 「예. 」 이 40일 동안에 승패를 결정해야 된다구요. 그렇게 할 거야, 안 할 거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겠다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어제 송영석이 보고하려고 했지? 「예. 」 보고에 앞서서 어머니가 이렇게 활동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좀 이야기해요. 세계평화여성연합을 왜 만들어야 되는지 거기에 대해서 얘기 좀 하라구요.

(송영석 연합회장이 나와서 어머니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닦지 못한 것에 대한 회개 보고를 하자, 다시 아버님께서 곽정환 협회장에게 어머님이 이렇게 활동하셔야만 되는 이유와 세계평화여성연합 발족의 필연성에 대해 얘기하도록 지시하심으로써 약 20분 동안 그 취지에 대해서 설명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