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집: 하나님을 해방하자 1989년 02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9 Search Speeches

상하 전후 좌우를 -을 수 있" 단 하나의 공통분모" 사'

자,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무엇에서 해방하자는 것이냐? 우리 인간을 무엇에서 해방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볼 때 그것이, 해방시킬 수 있는 공동모체가 무엇일 것이냐? 사랑에 귀결됐으니 사랑이다 이거예요.

그러면 당신의 아버지라면 당신의 아버지가 만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할 때에, 당신이 위에 있으면 아래에 있는 아들딸이다 이거예요. 이렇게 되는 거예요. 아래에 있는 아들딸이다! 부자의 관계예요. 당신이 동쪽에 있으면 서쪽에 상대를 두고 사랑으로 만나고 싶다. 그것이 우리 인간세계에 찾아 보니 부부관계예요. 또 전후를 중심삼고, 앞뒤를 중심삼고 볼 때에 이것은 형제지간으로 할 수 있는 거예요, 형제지간.

이 상하 전후 좌우라는 모든 것을 엮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공통분모는 사랑 외에는 없는 거예요. 그래 평화의 기지는 어디냐? 이 사랑이 가정에 교체되는 부모의 사랑이 머물고, 할아버지 사랑 아버지 사랑 어머니 사랑, 그 다음엔 형제의 사랑, 모든 사랑이 머물 수 있는 이 핵, 이것을 잡아 넣고 다닐 때는 할아버지도 내 포켓에 들어가 있다는 거예요. 포켓에 들어가 있는데 꺼내 보니까 할아버지가 준 꿰맨 손수건이예요. 이렇게 될 때 이 손수건은 억만금의 가치…. 그 할아버지가 없게 될 때는 이것을 기념으로 나와 더불어 두고 싶은 마음이 영원히 있는 거예요.

그는 사라지더라도 같이 두고 볼 수 있는 조건물로 모든 것을 대상적 가치로 존재시킬 수 있는 힘이 있는 겁니다. 그는 갔지만, 천년 전에 없어졌지만…. 마찬가지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모든 자연이 하나님이 내게 준 박물관을 만드는 선물이다 할 때, 그 우주가 얼마나 가까워요?

우리의 최초의 할아버지께서 이걸 그림으로 그려 준 것이 아니예요. 이렇게 클 수 있게끔 만들고 이렇게 꽃이 필 수 있고 향기를 풍길 수 있게 만들어 준 이것이 우리 할아버지가 나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다 할 때 어때요? 골동품값…. 요즘에 골동품 하나에 몇억 불 나가는 게 있지요? 이거 팔아먹겠어요, 못 팔아먹겠어요? 못 파는 겁니다.

그러면 내가 얼마나 부자예요? 얼마나 행복한 거예요? 이 우주를 하나님이 내게 줘 가지고 이것을 몇억만 년 전에 지어 놓은 것이 하나님이 나에게 전수해 준 선물이예요. 골동품, 창조 골동품 선물이예요. 그것이 어떤 화가, 백 년도 못 사는 몇십 년 공부해서 그린 화가의 화폭에 비할 거예요.

이렇게 될 때 뜰 아래 핀 찔짱구(질경이)도, 민들레 꽃 한송이도, 뜰에 찾아오는 참새 새끼 한쌍을 두고 볼 때, `야, 너 왔구나. 너 아버지 어머니 어디서 시작됐지? 내 아버지로부터 만든 거지. 누구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얼마나 가까워요. 얼마나 가까워요.

이 집들도 볼 때, `야, 너 어디서 왔니?', `어디서 오긴 어디서 와. 저 스웨덴에서 왔어요', `너는 어디에서 왔니?', `아이고 난 남미에서 왔어요', `넌 어디서 왔니?', `어디서 오긴 어디서 와. 한국에서 왔어요' 모든 나라를 대표한, 사랑에 젖어 있는 모든 나라를 대표해 내가 한 부분 부분을 전부 다 갖고 있구나…. 아까 포켓에 전부 집어 넣으면 할아버지 손수건의 가치와 같이 어머니 손수건도, 어머니가 준 무엇도 마찬가지의 가치를 지니려고 해요.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은 본체를 사랑하는 거예요.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을 하나님도 원하는 거예요. 그럴 때 하나님이 척 보고 `저런 고약한 녀석 같으니라고. 사람이 못나 가지고 뭐 저러노. 아이고, 풀잎을 대해 가지고 쪽쪽쪽…. 저놈의 미친 녀석' 이러시겠어요? 이제 선생님이 말한 이런 경지에 들어가 가지고 `아이고, 고와라. 그런데 무슨 맛이 나나? 퉤퉤. 네 맛은 씁쓸하구나' 하고…. 그거 왜 씁쓸해요? 너무 달면 안 되겠으니까 그때는 씁쓸한 것을 갖다 넣어야 돼요. 너무 또 시면 안 되겠으니 씁쓸한 것도 필요한 거예요. 다 필요한 거예요.

독약도 필요한 거예요. 독약이 별것이예요? 약이 되는데 지독하게 독하게 됐으니 독약이지요. 또 그런 개념이 나온다구요. 나쁜 것이 하나도 없다 이거예요. 사랑을 중심삼고는 나쁘지 않아요. 독약이 그렇잖아요? 한국에서 옛날에 약사발 낼 때 그게 뭐예요? 약사발이 그게 무엇인가요, 그게? 「사약」 사약 낼 때 그게 뭐예요? 무슨 풀 뿌리인가요? 「부자」 부자, 부자. 부자를 많이 넣으면 약사발이 되는 거예요. 그 부자가 약이예요, 이게. 한약에서 뺄 수 없는 약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