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집: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1985년 12월 12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253 Search Speeches

남북 총선거 시기- 대비하- 7만 리지부장을 교육해야

오늘날 국내에 있어서는 김일성 남침문제를 문제삼고 있습니다. 어차피 총선거 시대가 안 올 수 없습니다. 이것은 미국이 원하고, 중국이 원하고, 일본이 원하는 것입니다. 소련이 반대해도 이 삼국이 원하게 될 때, 이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한국은 다른 데 갈 데가 없는 거예요. 그러면서 어떻게 중공을 자유세계 체제에 엮어 매며, 그 중공을 통해서 김일성을 어떻게 구슬리느냐 하는 문제…. 뭐 구슬려지지 않으면 그냥 내놓고라도 힘을 결속할 수 밖에 없는 거예요.

총선거 시대가 오고야 맙니다. 그래서 내가 서두르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 학생들이 데모를 하고 그래서 국가가 어려운 자리에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더 문제는 앞으로 국제 정세에 있어서 북한이 남북한 총선거를 중심삼은 단일 정부 설정을 들고 나오게 될 때에는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이북에는 책임자를 설정해 가지고 남한의 모든 시, 군, 리, 통, 반, 그 지방 유지의 이름까지 매일같이 외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삼팔선을 여는 날에는 준비된 제2진을 남한의 각 리까지 투입해 가지고 선전공세를 할 텐데 이것을 어떻게 막느냐 이겁니다. 어떻게 막느냐 이거예요.

이것을 막기 위하여 본인은 1967년도에 정보부에다 '북한 5도민을 나에게 맡겨 달라. 그들을 교육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은 공산주의의 쓴맛을 봤기 때문에 자기 가정에서 직접 젊은 사람들에게 승공사상을 교육하게 하여 방어진을 쳐야 된다'고 통고했던 것입니다. 그때 정보부에서는 '레버런 문이, 뭐 통일교회가 승공조직을 만들어 가지고 북한 5도민들을 교육한다구? 푸푸푸' 했던 것입니다. 그때 서러움받은 것은 말할 수조차 없어요. 그런 서러움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이 기반을 닦아 왔습니다.

이제 700만 기반, 이것이 살아 있느냐, 죽었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해요? 살아 있다고 봅니까, 죽었다고 봅니까? 「살아 있습니다」 (박수)

그러면 살아 있는데 어떠한 사람으로 살아 있느냐 이거예요. 한국 사람으로 살아 있느냐, 세계 사람을 리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 있느냐? 문제가 그것입니다. 나 레버런 문은 한국 사람이라 해도 세계 사람을 리드할 수 있는 사람으로 개척했습니다.

한국 사람으로 살아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세계 사람을 리드할 수 있는 한국, 신앙의 조국인 한국이 승공연합의 기지가 돼 있느냐? 이것이 이번에 내가 한국에 와서 묻고 싶은 말입니다. (박수)

오늘 여기에 온 사람 가운데 나를 처음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여러분이 눈을 감고 손을 한번 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자, 세계 사람을 리드할 수 있는 사람으로, 혹은 승공연합이 그런 단체로 살아 있다고 보는 사람, 만일 그렇지 않거든 내가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 사람 손들어 보십시오. 감사합니다.

회장을 통해 가지고 벌써 수년 전부터 강조한 것은 '리의 지부장. 교육을 서둘러라. 7만에 가까운 리지부장을 교육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뭐냐 하면 하나의 가지예요. 잎이 나오기 위한 모든 가지, 엽지(葉枝)예요. 여기에서 잎이 나와야 됩니다. 잎은 리의 동민입니다. 그 리의 사람인 것입니다. 이것이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공산당이 말하는 세포조직입니다. 세포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잎이 벌레 먹는 날에는 그 나무는 가지도 죽고, 줄기도 뿌리도 다 죽는 것입니다.

오늘날 국가가 반공을 주장하지만 전 리 단위까지 뿌리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무슨 대회, 무슨 국가적인 행사를 하더라도 전부 다 도(道)에서 그치고, 군(郡)에서 그쳤어요. 군까지나 갔나요? 도에 면 책임자까지 모였다가는 다시 헤쳐지고 그랬지요. 그렇게 하면 아무리 해야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지부장의 사상무장을 시켜야 됩니다. 그 사상무장이 한국을 구하기 위한 사상무장이 아니라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사상무장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세계와 연결시키느냐? 김일성이 남한에 내려오면 무엇으로 막을 것이냐? 그들은 선전공세를 통해서 모든 필요한 요건을, 기구를 갖추어 가지고 남한에 내려오는데 그때에 무엇으로 대치하겠어요? 한두 달 날짜를 작정하고 냅다 미는데 그때 준비해 가지고 돼요?

그래서 그 일이 있기 전에 우리 승공연합 리지부장을 중심삼고, 7만 리에 열 리를 중심삼고 앞으로 국제적인 통일교회 요원을 한 사람씩 배치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통일교회 요원들은 열 리지부장 앞에 세계적으로 동화, 격려, 화합하는 운동을 하는 겁니다. 그 열 리 가운데 찾아온 세계의 젊은이들을 통일교회 교인으로 보지 말라는 거예요. 여러분의 형제예요. 여러분을 찾아온 젊은이들을 여러분이 먹는 대로 여러분이 사는 대로, 열 리지부장이 이를 책임지고 형제와 같이 살게 할 수 있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어때요? 자신 있어요? 「예」 자신 있어요? 「예」

그러면 그 비용은 누가 대느냐? 여러분들이 책임져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그들도 한국화되어서 그들이 세계 무대에 나가 가지고 '우리의 형님들, 우리의 누님들이 한국에서 이런 고역을 통해서 나라를 위한 전통적 사상을, 세계를 위한 이 사상을 보여 줬으니…'라고 할 수 있게끔 길러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설정되면 7만 명을 투입하는 겁니다. 7만 명 투입은 어떻게 할 것이냐? 여러분들은 모르지만, 미국에 있어서의 공군 육군 해군은 물론 모든 상이군인, 장성급 이상은 이미 우리의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대장으로부터 뭐 누구누구 할 것 없이 이름난 모든 유명한 사람은 모두 카우사(CAUSA) 교육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미국 재향군인 전체 조직의 장까지 연결시키는 운동을 촉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