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집: 남북통일의 기수가 되자 1987년 05월 0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26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살아 계신다

우리 아이들도 가만히 보면, 처음에 낳은 아이보다 아래로 갈수록 아이들이 더 지혜로와요. 아주 더 영민하고 머리가 좋고 더 영적입니다. 정진이만 해도, 쓱 와서는 '오늘 왔다 간 사람 나쁜 사람이야. 아빠 그 사람 가까이하지 마세요' 이런다구요. 너 어떻게 아느냐고 하면 '다 아는 게 있지요' 이런다구요. 벌써 그래요. 우리 애들이 전부 그래요. 은진이나 인진이나 전부 영적으로 빠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앉아 있으면 내심이 보이고 말이예요, 어른어른한다는 거예요. 영계의 영인들이 와서 일하는 것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영계와 가깝다구요.

그건 누굴 닮아서 그렇겠어요? 어머님을 닮아서 그렇겠어요, 아버님을 닮아서 그렇겠어요? (웃음) 「부모님을 닮아서입니다」 아니, 누굴 닮았느냐고 물어 보는데 부모님이라고 그렇게 대답을 해? 이럴 때는 말하기 싫어도 '아버지를 닮아서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해야지. (웃음) 아직 철이 덜 들었다구. 어머님이 없잖아? (웃음) 때를 봐야지. (웃음) 생긴 것을 보라구요, 우리 아이들이 어머니를 닮아 났나. 전부 다 아버님을 닮아서 그렇지요. 체격들이 얼마나 커요? 우리 집에서 제일 작은 분이 어머니인데…. 거 누굴 닮았어요? 어머니를 닮았어요? 어머니를 닮았으면 작아야지, 더 커지는 법이 있나? 아버지를 닮았기 때문에 어머니보다 크다 이거예요. 어머니가 우리 집에서는 제일 작은 사람이 되었다는 거예요. 그래, 누구를 닮아서 그래요? 「아버님요」 그렇지! (웃음)

내가 아이들한테 이야기하기가 힘들게 됐다구요. 쓱 볼 때,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되면 벌써 알고 말해요. '아빠 왜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 이야기 왜 해요?' 이래요. 아, 내가 해명해야 할 답을 추구하는 거예요. '아빠 이래서 이러지요?' 이런다구요. 자, 이러니 곤란할 때가 많다구요. 째까닥 맞춰 대는데 말이예요. 그러니 점점 아이들이 무서워지더라구요. 야- 저거 저…. (웃으심) 나보다도 더 무서워져요. 앉아서 다 알고 있거든요. 지금도 내가 뭘하고 있는지 다 알거라구요. 우리 은진이는 기도는 안 하지만 몽시를 받는 것이 틀림없는 겁니다. 한국에 무슨 일이 있으면, 벌써 한국에 무슨 일이 있겠다고 나한테 보고를 하는 거예요. 그렇게 빠르다구요.

그러니까 임자네들이 정성을 선생님같이 들이면, 선생님에게 찾아와서 접붙은 하늘이…. 하늘은 죽지 않았다구요. 뭐 오늘도 하나님이 살았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말이예요. 하나님이 죽었어요? 「살아 계십니다」 하나님은 살아서 쓸 만한 종자를 찾아다닙니다, 쓸 만한 종자. 안 그래요? 여기있는 사람들은 종자 다 받았어요? 아이가 셋 이하 있는 사람 손들어 봐요. 전부 다 셋 이상 있나? 셋 이상 되는 사람 손들어 봐요. 아이고, 이거 다 종자들 받았구만. 못된 종자들 다 받아 놓고 왔군. 오늘 내가 말하는 걸 듣고 종자를 받았으면 좀 나았을 텐데. 임자네들, 교육은 철저히 하라구요. 손자시대에라도 복을 접붙일 수 있게끔 말이예요.

여기, 결혼한 패 중에서 애기 못 낳은 사람 손들어 봐요, 아기 없는 사람. 손대오는 본래부터 그런 거고. (웃음) 벌써 이름이 '손대오'예요. 이것은 손 안 댔다는 말이라구요. 손대라 하면 안 대겠다는 겁니다. '손을 대오, 손대 보소' 이거 아녜요? 그러니까, 잘생긴 사람이 이름을 '손대오'했으면 벌써 아들딸이 많았을 텐데, 저렇게 홀쪽한 사람을 누가 손대 보겠어요? 그러니 아들딸이 없지. (웃으심) 그래, 손대오 이름을 뭐 '손안대오' 이렇게 지어야 된다구. 그래야 양자라도 생기지. 그렇잖아, 손대오! 잘난 집의 잘살고 이름난 가문의 잘난 남자가 손대오 하면, '옳소' 이럴거라구요. 그러나 집도 못 살고…. 어머니 아버지 다 있나? 얼굴 상조차 족제비 얼굴처럼 딱 생겨 가지고 손대오 하니 누가 손을 대겠나? (웃음) 그러니까 외로운 것이 더 좋아, 손대오는. 그 대신 일을 많이 시켜 가지고 탕감복귀하는 거라구요. 그래서 지금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잘 논다 이거예요. 그래야 그것으로 탕감해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간다고 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대오. 이제 양자 하나 마련할래? 「예, 아버님께서 주시면…」 내가 줄 게 뭐야, 그 어미 아비가 줘야지. (웃으심) 아이고, 얘기를 많이 했더니 내가 아주 뭐 등줄이 생기고…. 이거 안 되겠다구, 얘기를 관둬야지.

자, 어디로 가자구? 「시베리아」 시베리아라는 말은 뭐냐? 일본 말로 하면 스베리(すべり;미끄럼), 미끄럽다는 것이예요. 시베리아 하면 미끄러지는 집이란 뜻입니다. '시베리' 하면 미끄러지는 것이고 '야(屋;실내, 집)' 하면 집입니다, 미끄러진 집, 그렇기 때문에 시베리아에 가서 미끄러지면 일본에 가서 걸릴 거라 그 말입니다. 그게 일본에 가서 걸리면 일본사람들이 전부 보호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이 시베리아에 가게 되면 일본 사람도 전부 우리 한국 따라서 시베리아에 갈 겁니다. 한국 사람들은 평화를 좋아하고 싸움을 싫어하기 때문에 전부 다 이남으로 몰려온 거예요. 그 중원천지 좋은 대륙을 전부 다 뒤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