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하나님과 함께 걸어온 길 1970년 10월 13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84 Search Speeches

눈물의 신앙생활

일주일 동안 아무도 자기를 상대해 주지 않더라도 자기 나름대로의 신앙 생활을 할 수 없으면 안 된다. 하나님과 마주 대할 때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슬픔을 느낀다. 이런 나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하나님이 얼마나 불쌍한가? 우리는 쓰라린 역사를 담당해 오신 하나님의 심정을 위로해 드리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님은 밤도 낮도 없으시다. 몇 천년이나 계속해서 실패의 역사를 되풀이하시면서도 후퇴하지 아니하시고 섭리를 계속해 오신 하나님이 얼마나 불쌍하신가?

눈물이 메마른 자는 통일교회 식구가 아니다. 눈이 부어서 태양을 볼 수 없을 만큼 계속 울어본 적이 있는가? 참다운 효자 효녀라면 한마디의 말로 하나님을 울릴 수 있다. 또, 하나님의 한 마디의 말씀으로 치밀어 오르는 눈물을 억누를 수가 없어야 한다. 언제 자신의 감동적인 말 한마디로 하나님이 우신 적이 있는가? 하나님과 끌어안고 일체가 되어 감사해 본 일이 있는가?

세계의 누구 한사람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과 나 사이에 있었던 내용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존재하고 있다. 그것이 없으면 영계에 가더라도 비참하다. 심정이 문제이다. 자식으로서는 하고 또 해도 더하고 싶고, 그리고 또 찾아서라도 하고 싶은 심정인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하고 싶고 또 하고 싶고 그것이 영원히 계속할 것 같은 심정인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을 자신의 아버지로서 맞이하는 사람이 통일교회 식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