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하늘이 임재할 수 있는 내적자아 1969년 01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3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임재하"야 함을 얼마나 자각하고 있느냐

자기가 태어난 것도 부모의 사랑을 통해서 입니다. 인간이 여기에서 출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존재의 출발도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그 기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일치된 자리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었겠습니까?

여러분의 생명도 어떻게 생겨날 수 있었겠습니까? 존재하는 것이 그냥 그대로 생겨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들은 존재에 대한 인식이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사실은 우리의 탕감복귀 노정도 이것을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에게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뜻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는 생짜를 모아다 놓았는지 앉아서 졸기나 하고……. 졸기나 해서 어디 되겠어요? 졸고 있는 사람들, 이 교회에 하나님이 임재하신다고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 교회 이 자리가 진짜 그런 곳인지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졸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 미국의 존슨 대통령이 지금 여기에 임석했다면 여러분 졸고 있겠어요? 여러분은 벌써 관념부터 틀렸습니다.

이 자리가 어떠한 자리입니까?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자리는 어떤 자리입니까? 여러분이 기도할 때도 이 자리가 어떠한 자리인지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복귀섭리를 왜 하시느냐? 본연의 부모, 즉 참부모의 인연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참부모는 어떤 분이냐? 참부모는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실체 성전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이 실제로 실감이 나나요? 그 가치가 얼마나 크겠습니까? 여러분의 집쯤 되겠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의 몸뚱이, 여러분의 아들딸, 여러분이 살고 있는 나라, 세계와 같겠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을 무시해도 유만부동이지 하나님 알기를 자기 집의 장롱 속에 들어 있는 패물보다도 못하게 알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이 하나님께 `복을 주시옵소서' 하는데,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 말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뜻을 이루어 나가는 데 있어서 세계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그런 길을 닦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거기에 계시지, 그렇지 않고 여러분과 같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이 어떻게 계시겠습니까? 이것을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같이하시겠나 하는 것을.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여러분들이 교회에 찾아오고 교회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동화되는 생활을 갈구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교회를 향하여 머리만 숙여도 그 자리는 은혜의 자리가 됩니다.

여러분이 청파동 본부교회를 하루에 한번씩 들르지 못하게 되면 반드시 '아버지……' 하고 회개를 하고, 또 못 가게 된 것을 탄식하고서 자기 가정의 누구라도 보내어서 교회 사정이 어떻게 되어 가고, 또 선생님이 무엇을 위해 활동하기를 바라고 계시는가를 알고 싶어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대한 관심이 우주보다 더 클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보라는 거예요. 그런 사람이라면 '하나님, 떠나십시오' 해도 하나님은 떠나지 않으시고 그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곁방살이를 하면서 무슨 은혜가 나오겠나' 하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공부를 해 가지고 출세하여 뜻을 위하겠다고 합니다. 자기 멋대로 출세를 암만 했댔자 뜻하고 관계가 없는 거예요.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그 기점하고 일체 될 수 있는 자리에서, 그것을 근거로 해서 터를 닦고 그것을 근거로 해서 출세해야, 그럴 수 있는 동기가 되고 환경이 되어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준을 어떻게 여러분들이 자각하느냐는 것이 중요한데 여러분은 이것이 희박하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