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하늘을 사랑하자 1969년 01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3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창조이상은 이 땅- 천국을 이루" 것

이런 것을 볼 때, 본래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의 뜻은 영적인 기준에 있는 망상적이고 공상적인 국가 이념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살아 생전에 자기가 땀을 흘리며 살고 있는 그 터전 위에 가정과 종족을 편성하고 민족과 국가를 형성하여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소망의 나라, 소망의 천국을 이루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나라를 이루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것이 본래의 창조이상인 것입니다. 이렇게 땅위에 아무런 기반이 없는 영적인 나라만을 바라며 나온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소원의 기점을 상실해 버린 기독교는 역사과정에서 비참한 피의 역사를 연결시켜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피를 뿌리고서도 그 피 뿌린 터전을 자기들의 근거지로 사수하지 못했습니다. 그곳이 하나의 교두보가 되어 적을 무찌를 수 있는 터전으로 삼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였으니 그들이 아무리 피를 흘린 땅일지라도 그 피의 인연을 상속받아 지켜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때에는 전부 잃어버린 입장에 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비참한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이 기독교 역사요, 그 역사 과정에서 수많은 기독교의 조상들이 사탄으로 인해 피를 흘려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다시 오시는 주님이 공중에서 구름을 타고 오셔서 영적으로 망상적인 국가를 창설하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 아닙니다. 그가 다시 오는 것은 이 땅을 발판으로 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몽땅 받을 수 있는 하나의 신부를 맞이해 가지고 인간 조상이 6천년전에 인류의 참조상이 되지 못하고 거짓 조상이 됨으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역사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과 일치될 수 있는 자리에 나설 수 있는 완전한 남성과 하나님의 사랑을 통할 수 있는 자리에 나설 수 있는 완전한 여성이 이 역사시대에 반드시 나타나야 합니다. 이때가 신랑으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는 신부로서 설 수 있는 때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기에 이 자리가 에덴 동산에서 아담 해와가 사랑받던 그 이상의 자리요, 아담 해와한테 축복해 주시던 그 이상의 자리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상에서 그런 기점이 생겨나야 사탄이 침범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인류 시조 아담 해와가 그런 승리의 자리에 서게 되었더라면 천사장은 사탄이 되지 않고 완전한 종의 자리에서 인간을 시봉하는 입장에 섰을 것입니다. 이것이 창조의 원칙인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를 잃어버린 인류는 고아인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자리를 찾을 수 있는 인류의 참된 부모가 이 땅 위에 나타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나고, 아무리 사회적 기반을 갖추고 인격을 갖추어서 양심적으로 부끄럽지 않다 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는 부모를 팔아먹은 자식이요, 부모를 팔아먹은 인간임을 알아야 됩니다. 부모를 팔아먹고 부모를 잡아죽인 대역적이므로 죄를 용납받을 수 없는 입장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이 땅 위에 참부모로 오셨고 구주로 오셨는데 그를 배반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구주로 오시되 형님 입장의 구주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주인 입장의 구주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 입장의 구주로 오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인류가 그분을 몰라보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