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집: 뜻의 완성과 우리의 사명 1974년 12월 3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66 Search Speeches

천하를 망친 십자가

자, 그러면 예수가 왜 실패를 했느냐? 장가를 못 갔기 때문에 실패했다 이거예요. 문제는 간단하다구요. (웃음) 이것은 이론적이라 어쩔 수 없어요. 여러분 원리를 자세히 보라구요. 내가 연대까지 맞추어 얘기하게 되면, 뭐 학자 아니라 그 누가 와도 꼼짝 못하게 돼 있어요. 다 들어맞게 돼 있다구요. 오늘날 현시대를 어떻게 풀어서 어떻게 넘어가야 할지, 앞으로 한국이 어떻게 될지 그들이 알게 뭐예요. 그것은 대학 도서관 뭐뭐 억천만 곳에도 없다구요. 통일교회 문선생님의 도서관에나 있지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서양놈들도 큰소리하다가도 말을 못 하는 거예요.

자, 예수가 장가를 못 간 동시에 또 누구를 장가 못 보냈어요? 열두 제자 장가 보냈어요?「못 보냈습니다」 전부 다 장가 못 가는 교육을 시켰다구요. (웃음) 그럴 것 아니예요. 예수가 먼저 장가를 가야 제자가 장가를 가지요. 열두 제자가 장가를 갔으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예수가 죽고 열두 제자가 죽더라도 그 아들딸이 남았겠어요. 안 남았겠어요?「남았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 아들딸을 중심삼고 접붙이면 되는 거예요. 그랬으면 종족을 한꺼번에 뚝뚝뚝 잘라 버리고 쭈욱 접붙이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가정들을 중심삼고 대표 열두 가정. 70문도 120문도 다하는 거지요. 그렇게 했으면 말예요. 전부 다 한꺼번에 몰아다 공식적으로 접붙여 놓으면 한꺼번에 종족 편성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선동해 가지고 '야, 천국가자? 하면, '예이, 천국갑시다' 하는 거예요. 민족적 천국은 거기서 건설되는 거라구요.

그래서 땅을 파라고 하면 땅을 파고, 구덩이를 파라면 파고, 올라가라고 하면 올라가고, 내려가라면 내려가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게 했으면 지상천국 되는 거라구요. 그렇지요?「예」 그 고개 끄덕끄덕하는 것을 보니 알아듣는 모양이구만.

그렇게 이스라엘 민족에게 전부 다 결혼식을 해줬더라면 예수가 죽었겠어요?「안 죽었어요」 안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못 해 가지고 갔다구요. 120문도는 세계적 대표 수자예요. 민족적 기반을 중심삼고 왔던 예수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권위를 중심삼고 민족 이하에서 출발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육적인 기반과 영적인 기반을 다 닦지는 못했지만 영적인 기준에서라도 세계적 무대를 향하여 나가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땅에 기점이 없어요. 전부 다 허깨비예요. 아, 영계의 왕국! 영계의 주님! 망상적인, 관념적인 천국을 바라고 있다구요.

그러니까 예수가 다시 와야 되는 거예요. 그래 다시 오는데 메시아는 절대적인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뜻이 둘이 아니고 하나이듯이 그 길도 하나예요. 둘이 아닙니다. 하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는 메시아가 땅에 오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지, 두 방법이 없다 이거예요.

그러면 하나의 메시아가 이 땅에 와 가지고 해야 되는 일이 무엇이냐? 세계적인 새로운 가정을 편성하고, 새로운 종족, 민족, 국가를 편성해야 하는데 그것을 못 하고 갔으니 다시 와서 그것을 대신 하기 위해서 와야지요. 출장 갔던 회사원이 사무를 다 필했으면, 뭐하러 다시 출장을 갑니까. 마찬가지예요.

메시아가 다시 오는 방법은 하나라는 거예요. 절대적인 하나님의 하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는 절대적인 하나님의 아들이 가는 길은 언제나 영원불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가 육신으로 와서 뜻을 못 이루었기 때문에 다시 올 때도 육신으로 와야 된다는 것은 타당한 이론입니다. 그것이 사실인가 아닌가 잘 생각해 보라구요. 문선생의 말이 맞나 안 맞나보라구요.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말이예요. 하하! 십자가의 교리! 십자가! 무슨 십자가예요. 천하를 망친 십자간데, 이놈의 십자가를 다 깨 버려야 된다구요, 내가 십자가를 제일 미워하는 거라구요. 이놈의 십자가! 십자가 때문에 예수가 죽고, 이스라엘 민족이 망하고, 유대교가 망하고, 2천 년이 연장됨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인류가 요 모양 요 꼴이 되지 않았느냐 이거예요. 십자가가 없었더라면 예수는 어떻게 됐을까요? 죽이지 않았으면 아들딸 낳고 앉아서 가만히 있다가, 또 30년 도(道) 닦고…. 40년만 도닦으면 틀림없이…. 그 나라에서 밥 먹고, 농사짓고 말예요. 사람들이야 알겠으면 알고 말겠으면 말고, 로마가 망할 때까지 기다리는 거예요. 그러면서 종족을 떡 편성해 가지고 기다리면 자연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