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집: 잘살아 보세 1986년 01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45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공평하신분

자, 영계에 가 보면 말이예요, 영계 얘기 하면 전부 다 문 아무개 돌았다고 하기 때문에 내가 진짜 돈 얘기를 할 수 있는데도 안 한다구요. '나'라는 사람은 과학을 공부해서 공식이라든가 원칙이라는 걸 잘 생각하기 때문에 그 이론에 닿지 않는 말은 내가 알기 전에는 안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영계에 대한 안팎의 모든 체계를 전부 다 찾아낸 것이 레버런 문이예요. 여러분, 부활론이 어떤 것인지 죽어 보라구요. 그렇게 돼 있나, 안 돼 있나. 영계에 가게 되면 어떻게 돼요, 영계? 아이고, 학박사들이 간 천국은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라구요.

박사님들은 말이예요, 자기 전문 분야의 단어 하나 가지고 일생 동안 싸웁니다. 그래 가지고 '내가 세계 제일이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 단어 하나에 목을 매고 죽겠다는 박사의 가치가 얼마나 크겠어요? 윤박사! (웃음) 그렇소, 학자세계에? 권위 있는 사람은 남이 봐도 모르는 것 한마디 안다고 해서 세계가 내 눈 안에 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자, 그 지식이 천년 만년 가요? 그거 안다고 해서 큰 사람이 된다면 그거보다 더 아는 것, 또 그걸 지금 알았다고 큰소리 했는데 그 사실이 진짜 맞는지 안 맞는지 알아요?

한국의 부자양반들 말이예요, 쇠고기에 백반이 제일 좋다고 하는데 양반님들이 먹는, 잡수시는 고운 흰밥이라고 생각했지요? 이게 지금은 뭐냐 하면 독약이예요, 독약. 절대로 사랑하는 아들딸한테 먹여선 안 돼요. 무엇을 먹여야 제일이냐? 잡곡밥이예요. 옛날로 말하면 제일 비참한 가난뱅이들이, 초가삼간도 못 되는 곳에서 사는 비참한 난민들이 먹는 곡식이예요. 그 먹는 곡식 중에서 제일 나쁜 곡식이 뭐겠어요? 귀리예요, 귀리. 귀리, 밀, 그 다음엔 수수, 옥수수, 땅콩, 무슨 콩. 그래, 전부 다 잡곡이 제일 좋다고 요즘엔 그러지요? 요즘엔 잘난 사람들이…. 한국도 잡곡밥을 많이 먹기 때문에 뭐 쌀이 남는다고? 왜 쌀이 남느냐? 쌀을 안 먹거든요. 왜? 이게 독약인 줄 알기 때문이예요.

하나님은 참 공평하신 분이예요. 욕심 많은 것들 전부 흰밥이 좋다고 먹게 됐지만 칼라 후드(color food;잡곡)가 좋다는 걸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 오색가지 빛을 갖춘 음식이 좋은 거예요. 알록달록하고, 또 시큼털털한 뚝배기의 된장찌개가 맛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이게 영양분이 많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박사님들 가운데 천국 가고 싶은 사람 손들어 봐요? 윤박사는 맨 먼저로 들겠지. 자,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박사님들만 쭈욱 앉아서 '너는 무슨 글자를 하나 더 아니까 여기 가고, 너는 덜 알았으니 이 다음으로 가고' 하면서 그렇게 순서적으로 딱 진열을 하는 거예요. 진열장, 박물관에 모든 기물을 진열하듯이 딱 해 놓으면 거기에 앉아 가지고 천년 만년 돼도 '아이고, 좋아라! 이게 천국이구만! 하하하!' 하겠어요? 지옥 중에 그런 벼락맞을 지옥이 어디 있어요? (웃음) 난 박사 천국 안 원해요. 내가 유명한 박사들을 만나 보니 형편없더라구요.

또, 그다음에 돈 많은 사람, 돈 많은 부자 양반들. 나도 부자라구요. 뭐 백만장자도, 억만장자도 될 수 있다구요. 내가 부자예요. 안팎으로 부자예요. 아버지하고 나, 나하고 아들들이 있으니 부자지요. 나도 부자로 돼 있어요. 부자(父子)인지 부자(富者)인지 모르겠구만.

부자라는 그 사람은 어디에서 났느냐? 욕심이라는 '드덜기' 위에서 자라났다 이거예요. '드덜기'가 뭔지 알아요? 드덜기를 뭐라고 그래요? 평안도 말로는 그게 뭐냐 하면 나무 뿌리, 그루터기. 「나무…」 나무 뭐라구요? 「나무 등걸이요」 나무 등걸은 이 밑을 말하지. 나무 그루터기라 그래요. 그 드덜기라는 말이 참 이상하지요? 그 지방의 말은 다른 지방과 다르다는 거예요. 그 욕심이라는 그루터기에 버티고 있다는 거예요. 언제나 욕심 드덜기 위에서 궁둥이를 젓는데 말이예요. 여자는 궁둥이를 저어 줘야 운동이 되는 거예요. 여자는 운동을 안 하는 거예요. 종로 거리에 가면 궁둥이를 젓지 않고 다니는 여자가 있나요? 그거 왜 그러냐 하면 살아 남기 위해 운동을 해야 되거든요, 운동을. 여자는 운동 부족이니까요. 하나님이 얼마나 과학자인지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보라구요. 욕심이라는 드덜기에 선 백만장자는 얼마나 훌륭할까? 그런 괴물들이 가 있는 천국은 얼마나 훌륭할까? 욕심이 많아 '먹을 것도 내가 제일 좋은 것을 먹을 거야. 나라야 망하든 말든 전부 다 내 입에 들어오고 내 배에 들어와야 돼. 국민이야 죽겠으면 죽고 말겠으면 말고…' 할 거라구요.

여기 무슨 촌? 도둑촌인가요, 무슨 촌이요? 거지촌? 도둑촌 있지요? 거지촌이 아니구요? 도둑이나 거지나 비슷하지요. 도둑이나 거지가 돈 모으면 도주하려고 해요. 도둑이나 거지나 뿌리는 마찬가지예요. 도둑촌 있지요? 그거 왜 도둑촌을 싫어해요? 욕심, 자기만을 중심한 욕심, 내 아들딸만을 중심한 욕심을 가진 백만장자가 천국에 가면 어떨 것 같아요? 임자네들! 얌전한 사람, 양심적인 사람은 그 옆에나 가 있겠어요? 발길로 찰 것이고, 주먹으로 닥달할 거예요. 그런 욕심 많은 할아버지는 밤이 되면 예쁜 여자를 오라고 해서 자기 옆에 다 갖다 놓으려고 할 거라구요. 여자들 거기 가 살래요? 아이구,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