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3대 주체사상 1990년 06월 27일, 한국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Page #264 Search Speeches

남북통일시대의 기'"이 되자

그리고 내가 이번에 특별히 여러분들을 초대한 것은 국가의 중진들을 통해서 앞으로 큰일을 해야 되겠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여기 기록하는 사람들은 세계의 공동생명체로서 국제교류 시대에 있어서 자녀 교육을 책임지고 교류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돼요. 민족을 넘어서 세계의 뜻 있는 지성인들, 천재와 같은 금후의 세계의 지도자들을 한국 사람들과 함께 묶어 놔야 합니다. 그 사상을 누가 집어넣을 것이냐? 그건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분 나쁘게 생각하면 내가 기분 나빠요. 여러분들이 하나도 안 해도 괜찮아요. 경상도 전부 빼 버려도 괜찮아요.

어디 갔어, 보희? 「예」 왜 선생님이 기분 나쁜 얘기를 해? 나는 선전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구. 서로 모략 중상하기 때문에 내가…. 선전 그만둬! 맥콜을 못 팔아먹어도…. 그런 사람입니다. 선전해서 국민을 기만해 가지고 돈을 벌어서 무엇에 쓸 거예요? 국민을 기만해 가지고 번 그 돈 가지고 아들딸 교육시키면 잘살 것 같아요? 그건 독약 중의 독약입니다. 이런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들을 미국에 데리고 간 것도 돈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남북통일시대에 있어서 촌촌의 한 기둥이 되라는 것입니다.

요즘 통일교회 깃발 꽂는 것 봤지요? 봤어요, 못 봤어요? 통일교회 교인들이 통일교회 기 다는 것 봤지요? 교수들이 그런 놀음을 좀 할 수 있겠나, 미국 갔다 오면 깃발이라도 하나 꽂아 주겠나 하고 생각했는데, 깃발 꽂은 사람 있어요? 한 녀석도 없잖아? 그러니 문총재와 얼마나 멀어요? 그래도 문총재를 아느냐고 물어 보면 얘기는 잘할 것입니다. 워싱턴의 뭐가 어쩌고 하면서 말이예요. 워싱턴의 신문사하고 문총재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요? 진정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피살을 에이면서 관계를 맺어야 됩니다. 내가 만든 것은 피살을 에어 가지고 만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그것을 모릅니다.

그런 말을 하자면 통곡이 벌어지기 때문에 내가 입을 열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닦아 온 길은 세 마디만 하면 통곡이 벌어지는 사연입니다. 자기의 동포가 멀리한 사람, 아시아인이 멀리한 사람, 이색민족, 백인들이 멀리하고 흑인들이 멀리한 사람이예요.

이번에도 한국인과 흑인간에 문제가 생겼는데 내가 조정을 해준 것입니다. 내가 아니었으면 뉴욕에서 문제가 벌어졌을 것입니다. 돈벌겠다고 별의별 나쁜 짓들은 자기들이 다 일으켜 놓고는 책임질 사람이 있어요? 내가 뉴욕에 몇천 명 가까운 흑인 목사들을 엮어 놓은 기반을 동원해서, 그 목사들을 방문해서 설득시켜 해결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정부 대사관에서 어느 한 사람도 문총재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안 해요. 여러분들은 그래서는 안 되겠다구요. 아시겠어요, 모르시겠어요? 「알겠습니다」

교수면 다예요? 어용교수라는 말을 듣잖아요? 참다운 교수를 내가 만들어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지 안 그런지 내 말대로 해보라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50년 동안, 나이 칠십이 되도록 민족 앞에 반대받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민족의 정신을 지도할 수 있는 대표자의 이름이 나도 원치 않는데 붙었어요. 자꾸 문총재 훌륭하다고 성화입니다. 이제는 세계가 나를 다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