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세계에 봉화를 들자 1970년 01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0 Search Speeches

3년 전도의 필"성과 그 의의

여러분에게는 남편도 있고 부모도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부모를 버린 지 수십 년이 되었습니다. 근래에 와 할아버지 묘를 찾았으니,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입니까? 비통한 일입니다.

여러분은 한 2개월 동안 장사하는 것을 교육받아야 합니다. 그 동안은 힘이 들더라도 참으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며칟 날에 오라고 했더니 떼거리로 몰려왔는데, 그 아주머니들의 모양을 보니까 옷은 꼭 패잔병처럼 입고 있었고 애기까지 업고 있었습니다. 그래 가지고 서로 반갑다, 잘 왔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것을 보니 모양은 패잔병 같았지만 참 근사하더군요. (웃음)

남들이 봤을 때는 그것이 얼마나 얼마나 처량하고 얼마나 얼마나 기가 막힌 모습이겠습니까? 거지떼가 모여서 세계복귀니 뭐니 하니까 우습겠지요. 좋다! 웃어라! 그것이 멋진 것입니다. 그 애기들의 코는 구슬 같은 코가 될 것입니다. 천년사를 길이길이 더해 갈 수 있는 재료가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천년 만년 우리 후손 앞에 남아질 천국이념의 성전이 되는 것이요, 공고한 터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못나도 좋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일반 사람들이 볼 때는 기가 막히겠지요? 그들은 그래서 거기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것입니다.

이 길은 반드시 가야 됩니다. 옛날에 학교에 다닐 때는 졸업한 뒤에 취직할 걱정 등으로 해서 사정이 복잡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남편이 있으니 자연히 여자들이 나서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할 것이 없잖아요? 애기들도 다 낳았으니 여자가 할 일은 다 했지요. 그래 더 바랄 것이 있어요? 여러분이 남편을 누구 때문에 만났습니까? 자식은 누구 때문에 낳았죠? 내가 다 결혼시켜 줬으니 그것도 다 나 때문입니다. 나 때문에 좋았으니 여러분은 여기에 대해서 보답해야 될 것이 아닙니까?

그래, 안 나갈 사람은 손들어 봐요. 하나도 없군요. (웃음) 그러면 어디로 내보낼까요? 여러분들은 옛날에 활동하던 임지로 다시 가야 합니다. 이제 한 3년 동안 전도를 하게 되면 지금까지 통일교회의 말씀을 한번이라도 들었던 사람은 다 우리에게 협조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때부터는 수고를 안 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전부다 한 3년 동안 부처(夫妻)끼리 파송되어야 합니다. 맨처음에 파송이 안 되었었기 때문에 재차 탕감복귀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책임못하면 선을 그어 버릴 것입니다. 그 선에 못 미치는 몇 사람만 쫓아내면 정신이 바짝 들 것입니다. 통일교회에서 쫓아 내는 것이 제일 무서운 줄을 알거든요. 무서워요, 안 무서워요? 선생님도 무서워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안 무서울 수 있어요?

여러분은 '봉화를 들고 나가서 싸우고 돌아올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걱정만 해 가지고는 세계를 움직일 수 없습니다. 걱정만 하고 있는 사람은 세계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 못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척자는 미련하고 무식한 곰 같아야 됩니다. 곰의 사촌이 다 되어야 합니다. 곰은 나무에 올라갔다 떨어지면 아프더라도 또 올라갑니다. 그래도 사는 데는 여전히 나무 밑인데도 말입니다. (웃음) 내가 곰은 못 되어 봤으나 말은 들었습니다. 곰처럼 미련한 끈기가 있어야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는 미흡한 면이 많습니다. 선생님도 미흡한 대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