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집: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는 미국 1974년 08월 10일, 미국 국회의사당 Page #322 Search Speeches

인간만이 하나님의 이상적 "건"을 이룰 수 있" 상대

그럼, 이제부터 내가 이 'One Nation Under God'이라는 정신 아래 세워진 나라로서 갖춰야 할 골자적인 사상을 여러분 앞에 소개하겠습니다.

오늘날까지 전세계 인류는 누구를 막론하고 참되고도, 영원불변한 사랑과 이상과 행복과 평화를 바라지 않은 시대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변하는 인간세계에서는 그것을 바랄 수 없는 절망상태에 도달한 것을 우리는 직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변하는 인간을 넘어서서 그런 참된 중심, 영원한 중심이 있다고 한다면, 그분은 하나님이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영원한 이상의 중심이요. 혹은 행복의, 평화의, 사랑의, 즉 전체의 중심이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하나님 자체를 중심삼고 볼 때, 하나님이 사랑을 이루고 이상을 이루고 평화를 이루고 행복을 이루려면…. 이러한 명사들은 혼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상대적 관계를 두고 하는 말인 것을 우리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상대가 필요하다면, 하나님의 이상을 이룰 수 있는 상대, 하나님의 사랑을 이룰 수 있는 상대, 하나님의 평화와 행복을 이룰 수 있는 상대가 하나님 외에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누구냐 하면, 피조만물 가운데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결론인 것입니다. 하나님 혼자 사랑해선 뭘해요? 이상이 있으면 뭘해요? 행복해선 뭘해요? 평화가 있으면 뭘 해요? 여기에는 사람이 있어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이러한 모든 이상적인 요건들을 성사시키는 데는 우리 인간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절대적 권한의 인간의 가치를 우리는 여기에서 알아야 되겠습니다.

자, 내가 여러분에게 한 가지 묻겠는데, 여기에 나이 많은 분들도 계시지만, 옛날 젊은 시절 결혼할 때에, 결혼 상대를 구하는 데 있어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구하고 싶었어요. 잘난 사람을 구하고 싶었어요? 그것은 물어볼 것도 없이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원했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 타락한 사람도 그렇다구요. 자, 여러분들, 여러분의 아들딸이 말이예요. 어떤 부부를 보게 되면, 그 부부는 잘났는데 애기는 아주 제멋대로, 아이다호 주의 포테이토(potato)처럼 생겼다고 합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애기를 대해 가지고 '아, 이 애기가 당신보다 잘 생겼다'고 하면 그 어머니의 입이 이렇게 벌어지는 거라구요. (웃음) 그렇지 않아요?

자, 그러면 사람이 어떻게 돼서, 누구를 닮아서 그러냐? 인간은 어디까지나 결과적인 존재인데, 결과는 원인을 닮는다는 지극히 타당한 논리를 두고 볼 때, 하나님을 닳아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하나님 당신은 어때요? 당신의 상대가 당신보다 못하기를 원합니까? 당신의 아들이 당신보다 못하기를 원합니까?' 하고 묻는다면, 하나님은 '나도 너희들과 같다'라고 대답하실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이 하나님보다도 더 높기를 바란다는 논리는 타당한 논리라는 거예요.

자기 마음에 맞는 상대가 있으면 그것이 잠깐 있다가 없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어요? 영원히 있기를 바래요, 잠깐 있기를 바래요? 영원하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 인간의 욕망이라구요. 그러면, 하나님은 자기보다 더 높기를 바라는 자기의 대상이요. 아들딸인 인간이 잠깐 있다가 없어지기를 바라겠어요? 영원하고 불변하고 유일이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분의 대상인 아들딸도 영원해야 된다는 것은 지극히 논리적인 결론입니다. 그러므로 여기 모인 여러분들은 영생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러면 인간이 왜 하나님과 하나 못 되었느냐? 하나님과 하나 못 되었다구요. 그러면 어떻게 하나되어야 되느냐? 그 근본을 캐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하고 우리 인간은 주체와 대상 관계입니다. 그러니, 이 두 사이에 영원한 이상과 영원한 행복과 영원한 평화와 영원한 사랑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어느 곳, 어떠한 자리에 그 동기와 기원을 둘 것이냐 하는 것을 지혜의 왕 되시는 하나님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