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집: 탕감복귀의 고개를 넘자 1994년 07월 23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150 Search Speeches

파란만장한 -사의 내용을 거쳐온 선생님

하나님이 명령하기를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 했습니다. 그 선악과가 무엇인지 알아요? 그것은 여자의 생식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그런 말이 어디 있어?' 하겠지만 내 말 좀 들어 보라구요.

아까도 조금 말했지만, 아담과 해와의 성격이 달라요. 아담은 매일 산으로 바다로 가서 고기니 뱀이니 토끼니 여우니 뭐니 하는 자기보다 작은 것을 타고 앉아 가지고 잡고 싶은 거요. 아담 해와가 벌거벗고 둘이 사는데, 오빠인 아담은 밖에서 뛰어 돌아다니는데, 해와는 양지에 앉아서 흙장난이나 하고 개미 새끼나 갖고 놀기나 했지 산에 올라갈 생각이나 안 한 거예요. 기다리고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 오빠다 이거예요. 그렇다고 하나님이 와서 지켜 주는 것도 아닙니다. 잘 때는 벌거벗은 상태로 오빠 등에 붙어서 자기도 같이 자는 거예요. 일어나면 따로 행동하게 되니 매일 슬프고 외로웠던 것은 해와라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그래서 해와는 언제나 '오빠 어디 갔어? 나 외로워!' 했는데 이런 해와를 천사장이 범한 것입니다. 천사장은 이들을 결혼할 때까지 육성하고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래, 천사도 벗고 사는 거예요. 옷이라는 것은 타락한 이후에 생겨난 것입니다. 동물들이 옷 입고 사나요? 생식기에 무엇을 씌워요? 부끄럽지 않아요. 부부간에 서로 부끄러워해요? 같이 사는 부부가 벌거벗는 것이 부끄러워요, 부끄럽지 않아요?

여자들, 시집가면 남편 앞에 발가벗을래요, 안 발가벗을래요? (웃음) 웃지 말라구요. 발가벗지 않으면 여러분 엄마 아빠가 울어요. 조상이 울어요. 스승이 울어요. 이건 큰 사건이에요. 남편이 방에 누워 있을 때 사랑하는 아내가 발가벗고 남편을 타고 넘어갈 수 있어요, 없어요? 부부끼리 그런 일 할 수 있어요, 할 수 없어요? 어떻게 생각해요? 여러분이 시집가서 그렇게 할 때 남편이 '이놈의 간나, 버르장머리 없다!' 하고 쫓아내겠나요? (웃음) 자기가 누워 있어서 자기를 피해서 돌아가면 머니까 자기를 타고 넘어가더라도 가만히 누워서 여자의 모든 조화통을 바라보며 웃으며 좋아하는 거예요. (웃음)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거 드러내놓고 사는 거예요. 여자 남자 둘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손길이 어디로 가요? 얼굴을 만지고 키스한 다음에는 가슴으로 가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어디로 가느냐 하면, 삼각지대로 가는 것입니다. (웃음) 웃지 말라구요. 자연이치가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게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지 않아도 좋아요. 그렇지만 자연적 현상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차 같은 것을 타게 되면 남자는 여자의 궁둥이를 만지는 거예요. 여자는 여자의 것이 하나도 없어요. 여자는 껍데기밖에 없어요. 빈 깡통이에요, 빈 깡통. 기분 나쁘지요?

보라구요. 여자 무게의 5분의 3이 이 젖통하고 이것입니다. (웃음) 이 젖통이 누구 때문에 생겨났어요? 자기 때문에 생겨났어요? 자기 것이에요, 아니면 다른 사람 것이에요? 아기 것이에요, 아기! 궁둥이가 누구 때문에 커요? 궁둥이가 누구 때문에 커요? 왜 커요? 아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얼굴 예쁜 것은 누구 때문이에요? 여러분 얼굴이 예쁘면 누가 좋아해요? 여자가 좋아해요, 남자가 좋아해요? 다 그런 거 생각 안 하고 살았지요? 공산당 똘마니들이 뭐…. (웃음) 중요한 것을 모르고 살았어요.

미인인 여자가 결혼 상대가 나와서 맞선보러 갔을 때, 그 남자가 얼마나 미인처럼 생겼는지, 자기보다 더 미인같이 생겼다면 기분이 나쁘겠어요, 좋겠어요? 손가락을 보니 게처럼 가늘고 하얗고, 얼굴은 수염도 별로 안 난 미끈한 얼굴을 하고 있다 이거예요. 남자는 우락부락해야 된다구요. 털도 나고 말이에요.

선생님은 털은 났지만 주먹이 작아요. 손이 작으면 고생을 하지 않아요. 노동자와 달라요. 그리고 발도 작아요. 이런 사람들은 일을 안 하고도 살 수 있는 거예요. 또 궁둥이가 커요. 앉아서 먹고 살 수 있는 팔자예요. 선생님이 궁둥이가 보기보다는 크다구요.

그야말로 왕좌에 앉아서 활동을 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운명을 지닌 사나이인데, 탈선적으로 쫓겨나고 나서는 세상에 누구 못지않은 모진 풍상을 겪고 파란만장한 역사의 내용을 겨쳐온 사나이라구요. 눈물을 흘렸다면 나 이상 눈물 흘린 사람이 없어요. 투지를 가졌다면 나 이상 투지를 가진 사람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소녀시대의 결의가 만년 역사를 넘고 넘고 또 넘을 수 있는 여유만만한 패기를 지녔습니다. 사랑의 도리를 아는 사람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 올 때 감옥을 생각하고 왔어요. 북한에 갈 때 김일성이 내 말을 안 들으면 김일성이 죽든 내가 죽든 결판하겠다고 마음 먹고 들어간 사람이라구요. 가는 데는 그를 소화시키고 감동시키겠다고 하고 가는 거예요. 탕자를 찾아가는 부모의 마음을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손을 잡게 되면 전기가 통한다는 것입니다. 사람 같으면 양심의 뿌리가 '벌커덕!' 하고 놀라자빠지는 거예요. 그래서 잊을 수 없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