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집: 하늘이 주관하는 세계 1972년 07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8 Search Speeches

하늘을 찾아갈 수 있" 길이란

그러면 하나님의 소원이 뭐냐? 임자네들이 아들딸을 수두룩하게 낳아 가지고 좋다고 춤추는 거예요? 그 아들딸을 보고 좋다고 춤을 추었다면 그건 사탄세계의 춤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릇된 사랑에 의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릇된 사랑을 청산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예수님도 '누구보다 나를 더 사랑하지 않으면 나에게 합당치 못하다'고 표준을 세워 놓은 것입니다. 2천년 전 예수님이 '네 어미나 아비나 처자나 누구보다 나를 더 사랑하지 않는 자는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제자가 못 된다고 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역사시대에 있어서는 인간은 나 하나만 잘되려고 했습니다. 그러면 다 망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구원받는 비결이 뭐냐 하면 '나도 불쌍한 사람이지만, 불쌍한 나를 대하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불쌍합니까? 그 불쌍한 하나님은 나와 같이 불쌍한 사람이 사는 세계를 구하지 않으면 안 될 하나님이시요 나는 이왕지사 죄를 지어 망할 몸, 세계 사람들의 죄를 대신하여 나를 잡아죽이고 그들을 용서해 줄 수 있다면 용서해 주시옵소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길밖에 없다는 거예요. 이것이 종교의 길, 십자가의 길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의 짐을 내가 대신 지고, 하나님의 수고의 길을 내가 감소시키는 길 외에는 내가 하늘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에, 예수님은 자기를 희생시키는 자리에, 원수의 복을 비는 자리에 대표적으로 섰던 것입니다. 불신하는 세상에 선의 사상을 남기는 길은 그 길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서적 분야에 있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재차 발굴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내 소성에 있어서 그런 요소가 없느냐? 요소가 풍부하게 있습니다. 지남철을 보게 되면, 이런 판자 위에 철가루를 놓고 지남철을 대고 그 위로 쭉 끌고 가면 판자 위의 철가루가 쭉 따라옵니다. '이놈아, 오지마 오지마' 해도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걸 높이 떼게 되면 점점 약해지는 겁니다. 점점 높아지면, 아물아물하게 되는 거예요. 우리 인간도 이렇다구요. 6천년 동안 떨어져 있는 거라구요. 성경의 6천년은 몇 십만년이 될 수도 있다구요. 인간의 역사를 8천만년이라는 말도 있지만….

하나님은 지남철과 같고 인간은 철분과 같은데 하나님이 이렇게 왔다 갔다하면 요 끄트머리가 하나님을 따라 움직입니다. 알겠어요? 그래도 여러분의 선조가 선한 사람은 꼭대기가 좀 많이 움직인다구요. 그 비중에 따라서 선조가 더 선한 선조면 밑창까지 움직입니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안테나와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에게는 그런 소성이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소성을 발굴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벗겨 버려야 합니다. 무엇을 벗겨 버려야 되느냐? 전통이니 습관이니 역사니 문화니 사상이니 배경이니 하는 껍질을 벗겨 버려야 됩니다. 이 누더기 껍질이 붙어 있다구요. 그러니 눈으로 보려거든 떼버려라 이거예요. 먹자, 그러면 떼버려라 이거예요. 냄새 맡으려고 하면 떼버려라 이거예요. 맛을 보려거든 떼어버려라 이거예요. 다 부정해야 합니다. 다 부정하면 다 없어집니다. 그래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에 취해서 아버지를 부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째까닥 달라붙는다는 거예요.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예요.

그래야 지금까지의 종교의 명분이 서지요. 없는 하나님을 그렇게 찾았어요? 그렇다면 종교는 인간세계에 있어서 용납할 수 없는…. 이것을 무엇이라고 할까? 기만, 기만이라구.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심전(心田)계발이라는 말이 있다구요. 심전, 마음 밭을 계발하라는 것입니다. 돌짝 밭이 많고, 가시덩굴이 많고, 바윗돌이 많고, 골짜기가 많고, 험산준령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것을 평지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 무엇이더냐? 마음속에 그리는 것이 사랑인데, 그것이 사랑인지 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제일 빠른 길이 사랑의 길입니다. 제일 빠른 길이 사랑의 길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그것을 발전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돼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언제나 신앙자들이 주의해야 될 것은, 신앙자에게는 반드시 가르쳐 주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암시나 혹은 몽시나 계시나 묵시를 통해서 가르쳐 주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암시라는 것은 상관없는 데서, 즉 여기서 파리가 날아갔는데 거기에서 무엇이 연상돼 가지고 깨닫게 되는 거예요. 혹은, 어떤 사람을 척 만났는데 자기가 무엇을 느낄 수 있는 거예요. 이런 것들을 중심삼고 발전시켜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내가 떨어져 있다 하는 관념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