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세계에 봉화를 들자 1970년 01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8 Search Speeches

지치지 말자

어제도 그랬습니다. 어제는 효진이 생일이라 내가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이시이(石井)와 아이들 몇 명이 모여 앉아 함께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본부 가까운 곳에 사는 부장들이나 지구장들은 생각도 못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딴 곳에서 축하 케이크를 보내 왔습니다. 이것을 볼 때, 내가 부끄러웠어요. '통일교회 식구들이 이젠 지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불교인이었는데, 날짜와 이름까지도 어떻게 알아 가지고 만수무강이라는 표를 달고 축전을 넣어 자기 제자를 시켜서 보내왔습니다. 내가 얘기해 주지도 않았는데 그 사람은 번번이 그렇게 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면에서 앞으로 재교육을 받아야 됩니다. 재교육을 받아야 되겠어요, 안 받아야 되겠어요? 「받아야 됩니다」 그래서 금년에 전 식구가 수련을 받자는 것입니다. 이번 아시아 승공대회만 끝나게 되면 여러분을 전부다 교육시키려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선생님이 직접 방법을 지시하며 이 일을 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신앙인으로서의 기본 자세가 갖추어져 있지 않습니다. 하늘 보기 창피하다는 것입니다.

공은 우리가 쌓고 영광과 축하는 딴 사람이 받는다면, 결국 복을 빼앗기고 잃어버린 패잔병과 마찬가지가 됩니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다 여러분들 때문입니다. 알겠어요? 영계를 통하는 사람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을 볼 때, 고맙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통일교회 선생님은 망할 운세에 있지 않습니다. 내가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맹목적으로 나섰다면 벌써 망해 떨어져 나갔을 것입니다.

오늘날 나는 일대에 내 개체를 중심삼고 세계적 기반을 닦아 나왔습니다. 기독교가 400년 역사 위에 이룬 것을 나는 불과 10년 기간 안에 찾아 세운 것입니다. 이것은 세기의 기적입니다. 만약 우리 통일교회가 초기와 기독교와 같은 입장에 섰다면 전부 다 죽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죽음을 각오하지 않고는 통일교회를 못 믿습니다. 이 길은 죽어서도 가야 할 길인 것입니다. 선생님 자신도 이때에 틀리지 않는 자리에서 전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인정합니까? 「예」

통일교회를 나가서 반대하는 사람들도 선생님은 다 좋다고 합니다. 또 '협회장이 보기 싫어서 안 갑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이 다니기 싫다는 얘기는 안 합니다. 그래 여러분은 전부다 선생님을 싫어합니까? 싫으면 저리 비켜 가라는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시시하게 놀아나는 사람이 아닙니다. 기어코 갑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이런 문제를 대해 잘 처리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