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집: 신앙과 나 1972년 08월 18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293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본-의 이상천국으로 가" 복귀의 길

선생님도 그렇습니다. 누가 오면 '열두 시가 아니라 세 시, 네 시가 되어도 안 돌아갔으면 좋겠다. 이 밤을 이 사람과 더불어 하나님의 심정과 하나님의 사정을 중심삼고 의논할 수 있으면 좋겠다. 돈이 있어 가지고 뭐라도 사다 먹여 가지고라도 이 시간을 연장시키고 싶다. 내가 어떤 노래를 부르는 재간이 있으면 노래라도 한곡 불러서 자극제 삼아서 이 시간을 연장시키고 싶다' 이러는 것입니다. 그건 왜 그러느냐? 내가 그를 통해서 하늘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대상이 있어야 느낄 수 있는 거잖아요? 대상이 있어야 하나님의 사랑도 느낄 수 있는 것이지 혼자서는 안 되니까 그러는 것입니다. 그런 시간은 상대를 중심삼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과 인연맺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하게 된다면 그 여자는 절대 오지 말라고 철문을 닫아 놓아도 그걸 타고 넘어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붙들고 기도한 여자들은 안 올 수 없다 이겁니다. 그것은 과학적인 심리전입니다. 알겠어요? 통일교회가 그렇게 악착 같이 반대하던 세계에서, 그 세계를 무찌르고 밟고 넘어온 것은 그러한 체휼적인 심정적 내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망하지 않고 지금까지 발전해 나온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그러면 여러분은 누구를 위해 있어요?「상대요」 무슨 상대? 상대는 자기 아들딸이 아닙니다. 자기 집이 아닙니다. 씨족권이 안식권내에 없으면 집이 안심하고 살 수 있어요? 안 되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원수들은 습격해 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앞에 싸워 줄 수 있는 씨족권, 울타리를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울타리 안에 가정을 만들어야 돼요. 여러분이 선생님 가정 대신 싸워 줄 자신 있어요?「예」 정말이예요?「예」 그러면 선생님은 안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씨족권이 있으니까요. 통일교회에서 축복받은 가정으로 이루어진 씨족권이 있으니까 안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진짜 자기 아들딸을 전부 다 희생시키더라도 선생님 가정을 보호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 있어요?「예」 대답은 쉽다구요. 진짜 그래요?「예」

가정적 안식권이 전개되고 종족적 안식권, 민족적 안식권이 전개되려면 이 국민이 통일사상을 받아 가지고, '우리 선조들이 우리를 위해서 이렇게 죽고, 이렇게 피 흘리는 투쟁을 했으니 이제 형님들은 고생을 안 시키고 우리가 대신 싸워 드리겠다'고 깃발을 들고 거국적으로 일선에 나서야 됩니다. 그렇게 될 때 대한민국 안에 있는 우리 통일 씨족권이 안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걸 누가 해줄 줄 알아요? 여러분이 안 하면 여러분의 아들딸들이 그 수난길에서 싸움치 깃발을 영원히 내리지 못하고 싸워야 될 것입니다. 선생님 일대에 이것을 어느 기준까지 만들어 놓지 않으면 영원히 연장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알아요? 여러분, 새끼들이 곱지요? 여편네들이 곱지요? 여러분이 그런 기반을 남기지 못하면 여러분의 새끼는 자기가 원하는 선산에 묻히지 못하고 원수들의 해골골에 묻히게 되지 않겠어요?

예수도 해골골에 묻혔지요? 왕능 가운데에서도 중앙의 왕능에 묻혀야 할 예수가 왜 그렇게 되었어요? 시대적인 기반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대적 기반을 남기지 못한 이스라엘 민족은 어떻게 됐느냐? 그들은 황폐한 땅에서 물을 걸러 먹어야 되었고, 땅을 걸러서 생활을 개척해야 될 입장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운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안식권은 가정이 완성되어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가정의 안식권은 종족이 완성돼야 되고, 종족의 안식권은 민족이 완성돼야 되고, 민족의 안식권은 국가가 완성돼야 되고, 국가의 안식권은 세계가 완성돼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의 안식권은 천주가 완성돼야 되고, 천주의 안식권은 하나님이 안식해 가지고 사랑만을 찬양할 수 있는 때가 되어야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야 천지간에 하나님의 본연의 이상천국을 복귀하는 것입니다. 그 길이 남아 있다구요, 우리에게.

그러면 선생님은 지금 얼마만큼 왔느냐? 지금 민족을 중심삼고 국가의 기준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때에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국가를 넘어서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때가 와야 되고, 세계를 넘어서 영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때가 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영계와 육계가 하나되어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때가 와야 됩니다. 사탄세계가 남아 있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사탄까지 복귀해야 되는 것입니다. 지옥을 철폐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때가 돼서 하나님이 비로소 '아! 이제 다 이루었다'고 최후의 선언을 하고, '야! 수고했으니 이제 기뻐하자' 할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비로소 하나님의 무궁한 세계가 전개되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죽어서라도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니 선생님의 일생이 얼마나 고달프겠습니까? 잘못하면 영원히 고달플 수도 있는 거예요. 짧은 일생에 있어서 영원히 고달플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방어하기 위한 탕감조건을 세우고 가야 되겠다는 것이 선생님의 생활관입니다. 부딪쳐 오는 어려움을 내가 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그것을 소화 흡수하고 넘어서 가지고 하나님의 심정 방향에 일치할 수 있는 상대권을 상실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노심초사하는 것이 선생님의 생활입니다. 심각한 생활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