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3집: 해방과 통일의 시대 1989년 10월 0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66 Search Speeches

나를 위해 기도하지 말고 네 아""을 위해 기도하라

자, 언제 뭐 선생님이 수고 했어요, 안 했어요? 수고 했어요, 안 했어요? 「하셨습니다」 선생님 동정해요? 「예」 그래, 선생님을 또 좋아해요? 「예」 좋아한다고 해서 나쁘게 생각하면 안 된다구요. 기성교회 목사가 처음 와서는 `아, 이것 봐라. 교인들이 보고 좋아한다니까 전부 다 지금까지 나쁜 소문이 사실이구만' 할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해도 괜찮아요. (웃음)

왜 좋아하느냐 이거예요. 나는 얼마 안 사는 거예요. 이제 지금 내 나이가 몇인가요? 「70이십니다」 70이면 누가 가망성을 두는 것이 아니라 가망성도 안 두는 거예요. 70난 노인한테 시집오겠다는 처녀가 있어요, 없어요? (웃음) 있어요, 없어요? 70노인을 선생으로 삼겠다는 학생이 있어요?

이 통일교회 패들은 이게 뭐예요. 70노인을 왜 좋아하고 야단이예요. 왜, 어째서? 내가 영원히 살 수 있어요? 이제 10년만 되면 말이예요, 80인데. 80인데도 따라가겠다는 사람 어디 있어요? 80되면 공동묘지 가는 자리에서…. 그 아무리 화초가 없더라도 시든 화초는 뒷골목에 갖다가 두는 것입니다. 늙으면 그렇잖아요? 왕을 모시던 화초도 시들어지면 뒷꽁무니에 가져가나요, 안 가져가나요? 「가져갑니다」 마찬가지예요, 인간도 마찬가지 아니예요? 화초와 같이. 선생님도 이제 80이 돼 오면 뒷꽁무니에 갖다 옮겨 놔야 될 것 아니예요? 안 가겠다면 밀어서라도 갖다 놔야 될 것 아니예요? 「아직도 백 세는 더 사실 텐데요」 뭣이? 살아 봤어, 이 쌍거야! (웃음) 살아보고 나서 얘기해야지. 살지 말지 한데 그거 믿을 수 있어, 이 쌍것 같으니라구. 「그렇게 사시라고 기도하는데요」

그래, 하나님 대해서 천년 만년 살라고 기도한다고 해서 그 기도가 효과가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웃음) 하나님보고 천년 만년 살라고 해서 효과가 있어요? 기도 안 해도 천년 만년 살도록 돼 있는데. 그까짓 기도야 암만 하면 뭘해요? (박수) 나를 위해서 기도하지 말고 여러분 아들딸 위해서 기도해요. 나는 이제 성공한 사람 아니예요? 성공한 사람이예요. 「아멘」 (웃음)

내가 부러운 것이 없는 사람이라구요. 우리 집에 가게 되면 뭐 미국에 있는 좋은 차, 영국에 있는 좋은 차, 독일에 있는 좋은 차 없는 차가 없다구요. 세상 같으면 배를 내밀고 빵빵 하지만 나는 그래요. 배를 내밀기 보다 등을 내밀고 다니고 있어요. 서양 사람은 나 봐라 하지만 선생님은 `아이구 미안하다' 하는 거예요. 종류가 달라요. 그렇지만 그 이상의 차를 사도 미안해 할 때는 우주가 같이해요. `어서 더 좋은 차 타소' 그런다는 거지요. 아시겠어요?

선생님이 얼마나 유명한지 모르지요? 이제 모스크바까지, 중공 수뇌부까지…. 그래서 오늘도 모스크바에서 유명한 언론인 다섯 사람이 나를 만나보기 위해서 왔다구요. 사진 한 장 찍지 않으면 지금까지 선생님을 선전하고 글을 썼던 사람들에게 무효가 되겠으니 사진 한 장 찍게 해주소 하며 모스크바에서 동경을 거쳐 가지고 어제 저녁에 왔다구요. 그만하면 유명하지요? 「아멘」 유명하다구요.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