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3집: 세계통일국개천의 관건이 무엇이냐 1989년 10월 03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40 Search Speeches

하나님도 행복하고 싶어서 천지를 창조했다

그렇게 볼 때 오늘날 여러분이 성공하고, 잘되고, 행복하고 뭐 별의별 생각을 다 하지만 어느누구나 행복하고 싶지 않은 사람 어디 있겠어요? 다 행복하고 싶어하는 거예요. 불행의 자리에서도 `불행은 싫어' 그런다구요. 내일의 행복을 그리워하지 않는 자리에서 불행을 찾아 극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등등을 바라보게 될 때에 행복이 어디로 오느냐 하는 문제들을 우리는 알아야 돼요. 이런 입장에서 우리 통일교회에서 하나의 표제로 내세운 것이 `위해서 살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표준이 나온 거예요. 이런 것들의 문제의 근본을 따져 들어가게 될 때에, 우주의 근본에 있어서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은 창조를 왜 했느냐 하는 문제, 무엇 때문에 지었느냐? 하나님도 홀로 못 살아요.

요즘 기성교회 분들은 말이예요, `아,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보좌에 앉아 가지고 영원히…' 하는데, 아이고 보좌에서 사흘만 앉아 있어도 죽을 노릇일 터인데 영원히 보좌에 앉아서 살라고 하면 살아 먹겠어요? 아무리 욕심이 많은 사람, 왕권을 탐내던 사람도 1년만 그런 자리에 앉아 봐라 하면 `아이고' 하고 도망갈 거예요. 하나님한테 `당신 뭘하며 살고 싶소? 오늘날 인간 세상 악한 놈들은 지옥 보내고 잘난 놈은 천국 보내는 그게 재미있겠어요?' 하고 물어보면 말이예요, (고개를 가로 저으시면서) 이러더라구요. `당신은 전지전능하니 부러운 것이 없겠구만. 다이아몬드니 황금덩이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고 또 황금산 바라보고 다이아몬드 산 바라보고 슬슬 한껏 만져보고 거기 기대어 살면 얼마나 행복하겠소' 하면 그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지식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그럼 뭐예요?

그게 뭐냐고 물어보면 `수수께끼지' 하는 겁니다. 수수께끼는 누구나 다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안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 윤박사도 수수께끼 좋아하오? 수수께기란 말은 다 좋아한다 이거예요. 수수께끼는 다 좋은데 풀기는 어렵다 이거예요. 옛날의 동화도 수수께끼 같은 얘기, 만화 같은 얘기 아니예요, 그게? 홍길동 얘기 같은 얘긴데 말이예요, 다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사실을 풀기는 힘들어요. 그게 뭐냐 할 때에 사랑이라는 겁니다. 하나님도 수수께끼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게 뭐냐 하면 절대적인 하나님도 지배해 주기를, 사랑의 지배를 한번 받고 싶다는 겁니다. 안 그래요? 높은 데, 꼭대기에 가 있어 보라구요.

물이 위에 올라가서…. 물이 수증기가 되어서 구름이 되었다고 해서 물 아니예요? 아이구 높이 올라가서 좋다. 그거 올라가면 되나? 그거 올라가는 재간이 있지만 비가 되어서 내려오는 재간이 있기 때문에 위대하다는 거예요. 생명을 포괄해 가지고 이 세상 모든 만물을 소생시키는 거예요. 꼭대기에 올라가 가지고 만년 안 내려와 봐요. 그거 죽었지요. 망했지 별수있어요? 올라가는 반면에 내려올 줄 알아야 돼요. 그러니까 절대자의 꼭대기에 있는 하나님이, 절대 복종하라고 할 수 있는 하나님이 절대 복종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때요? 당신 될 수 있소?' 할 때 `그거 환영해. 그것도 내가 원하지' 그런다는 거예요. 그거 그래야 될 거 아니예요? 모든 것이 도는 이치라는 거지요.

그러면 높은 자리에 있는 하나님을 낮은 자리에까지 자연 순환도리를 통해 끌어내릴 수 있는 작용을 하는 것이 무엇이냐? 오늘날 권력구조의 세계에서 장관이 과장 계장급에 내려갈 수 있어요? 그 계열이 확실히 고정되어 있는데 말이야, 그런데 그거 끌어내려도 `아이고 나 죽는다' 하는 게 아니라 `아이고 좋다, 높은 데도 좋고 낮은 데도 좋구만. 천지조화가 이래서 좋다' 그럴 수 있는 작용을 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여기 세상에 말이예요, 예를 들면 경찰관이 정복을 입고 힘을 쓰고 이러지만 경찰관처럼 약한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그들은 `법' 소리만 들어도(표정을 지으심) 제일 무서워한다는 거예요. 그게 제일 겁장이라는 거예요. 그러나 시골 사람이 법 알아요? 경찰관은 무서워하지만 법은 안 무서워하거든요. 안 그래요? 제일 겁장이는 시골 사람보다도…. 시골 사람은 법을 무서워하지 않는데 경찰은 제일 법을 무서워하는 것을 보면 시골 사람만도 못하다는 거예요. 법을 다스리는 사람이 법을 무서워한다는 사실, 이것이 수수께끼지요. 안 그래요? 의사가 병을 고치는 사람인데 제일 무서워하는 게 병입니다. 그게 수수께끼예요. 병을 다스리면서 병을 무서워하지 않는 의사, 가만히 보면 없는 것 같아요. 문선생으로 말하면 하나님을 제일 좋아하지만 하나님을 제일 무서워하거든요. 안 그래요? 그거 양면이….

그게 뭐냐? 높을 때는 무섭고 낮을 때는 좋고, 옆으로 보면 동으로 갈 때는 좋고 서로 갈 때는 무섭고. 그게 다 운행하는 도리를, 질서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구조적인 형태를 따르기 위해서 그런 작용이 연관성을 두고 연결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당신 영원히 보좌에 앉아 가지고 혼자 동상같이 가만 있으소' 하면 죽을 지경이지요. 하나님도 춤추고 싶겠어요, 안 추고 싶겠어요? 하나님도 농을 하시겠나요, 안 하시겠나요?

요전에 내가 지방 명문 고등학교 출신들 출세했다는 사람들 데려다가 기합을, 욕을 퍼부었다구요. `이놈의 못된 것, 나라가 망하게끔 되었는데 명문이 뭐냐?'고 들이 죄겨놨다는 거예요. 좋다고 찾아왔던 그 정이 싹 떨어지게 전부 훑어대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아이고 어떻게 저럴 수 있느냐? 그 욕을 슬쩍 넘겨야 친구가 되는 거예요. 거기서 끝나면 굿바이예요. `넌 통일교회 문전 깊이 들어올 수 없어' 쫓아내는 거예요. 손석우 양반도 나타났구만. 나한테 훈련을 좀 받아야 할 텐데 이제. (물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