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제21회 하나님의 날 말씀 1988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9 Search Speeches

상대를 통해서 조"의 '용이 시'돼

사랑이 어디 있느냐고 하나님한테 묻는다면 하나님이 어떻게 대답하겠어요? '하나님! 사랑이 어디 있소?' 하면 '내 속에 있다'고 할까요? 어떻게 대답할까요? '내속에 있다' 하고 대답할까요? 물론 속에 있겠지요. 속 어디에 있느냐? 속에도 속의 중앙이 있고 겉이 있을 것입니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전부 다 주체와 대상으로 돼 있는데, 주체의 기준이 결정되지 않으면 대상의 위치가 아무리 결정되었다 하더라도 존재의 가치를 상실하는 것입니다. 주체와 대상이 있을 자리에 서 가지고 상호 일체화하는 조화의 인연이 맺어지는 데에서 천지의 아름다움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또, 그 조화의 교류의 충돌력, 자동차가 사고나서 충돌하는 것과 같은 그런 충돌력에 의해서 견디다 못해 뿜어내는 것이 향기가 아닐 것이냐? 왜 자꾸 웃어? 늙은이가 그렇게 웃으니까 기분이 나쁘구만, 젊은 사람도 아니고. (웃음) 아무리 사랑이 내 마음의 복판에 있더라도 그 사랑은 언제나 자고 있습니다. 이런 말 처음 듣지요? 이건 통일교회식입니다. 사랑이 중앙에 있기는 있는데, 하나님의 속 가운데 있기는 있는데 그놈의 사랑이 자고 있다는 거예요. 그 사랑이 언제 눈을 뜨느냐? 상대가 나타나기 시작할 때입니다. 양전기가 생기게 되면, 여기 물리학 박사가 계시는구만, 음전기는 생겨나지 말라고 해도 생겨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자로 태어나서 여자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하지 말라는 거예요. 남자 한 마리 생겨나면 여자 한 마리 생겨나는 거예요. (웃음) 누가 그렇게 웃나? 마리지, 마리! 마찬가지예요. 전기의 플러스니 마이너스니 이야기하다 한 마리라고 하는 것은 가깝기 때문에 얘기하는 거예요. 한 사람이라고 하게되면 사람하고 전기가 비교가 안 되기 때문에 마리라고 한 거라구요. 그건 실례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을 보게 된다면…. 오늘 싸락눈이 내리는 것 같더니 이젠 다 그쳤나? 날이 흐리면 번개가 치고 우뢰질하지요? 그게 무엇인 줄 알아요? 뭐긴 뭐겠어요. 자연이 결혼식을 하는 거예요. (웃으심) 그게 얼마나 시적이예요. 하늘과 땅에 양전기와 음전기가 있어 가지고 구름들이 먼 데 있다가 중간에 가까와져서 어서 만나자고 '우르릉 꽝-창' 하고 천지가 진동하는 것입니다. 그게 뭐냐 하면 자연이 키스하고 사랑하고 결혼식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이 그렇다구요. 그래서 비가 오는 거예요. 사랑을 하게 되면 비가 내리게 마련인 거예요. 결혼한 사람은 다 알 거라구요. 노골적으로 얘기한다고 해서 실례가 아닙니다. 다 그렇고 그런 것 아니예요. (웃음) 점잖을 빼고서 뭐….

하나님 속에 있는 사랑은 언제 깨느냐? 상대가 안 나타나면 만년 가도 안 깬다는 거예요. 아무리 양전기가 크게 있다 하더라도 음전기가 안 나오게 되면 눈을 안 뜨는 거예요. 작동을 시작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있으나 마나예요.

결혼하지 않은 총각 성숙한 총각 말고, 전기가 통하는 총각 말고 미성년 총각이 있다 할 때는 사랑의 눈을 못 뜹니다. 그러나 성숙하게 되면 째까닥 눈을 뜬다구요. 그거 참 이상하다구요. 남자 여자가 둘이 붙어 사는 걸 보면 참…. 나도 그렇게 살고 있지만 말이예요. (웃음) 생각할수록 그거 이상하다구요.

왜 그렇게 생겼어요? 남자가 좋아하는 것은 여자가 가지고 있는 것이고, 여자가 좋아하는 것은 남자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누가 그렇게 만들었어요? 하나님이 만들었다면 왜 그렇게 만들었어요? 그건 뭐냐 하면, 상대를 통해서 조화의 작용이 시작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자기 자체에서는 아무리 자기가…. 내 손도 이쁩니다. 남자 손으로 치면 이쁘다구요. 통통하고 금방망이같이 생겼다구요. 내가 손이 이쁘다고 하면서 키스를 아무리 한다고 해서 불이 나요? 사랑이 폭발돼요? 삼백 예순 날 쓸고 다 해보라는 거예요. 잠든 사랑이 우물우물 일어나나요. 그러나 못생긴 여자의 손이라도 와서 척 만지면 이상하다는 거예요. (웃음) 왜 웃어요? 좋아서 웃겠지요? 기분 나빠서 웃으면 안 되겠다구요.

남자는 매끈매끈한 걸 좋아하고, 보들보들한 걸 좋아합니다. 여자의 보들보들한 살에다 보들보들한 걸 또 갖다 대면 얼마나 싫어하겠어요. 우리 식구 가운데 전주에서 약재상을 하는 아주머니가 있습니다. 여기 왔는지 모르겠구만요. 저 동네 웃네요, 웃어. 당신들은 모를 거예요. 나는 벌써 알고 있는데 말이예요. 이 아주머니가 시집갈 때가 되어 선보러 온 남자가 있다고 해서 선보러 갔다나요. 쓱 가서 만나서 인사를 하고 앉아서 바라보니까 손이 곱상한 여자손 같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자기 손같이 고운 손을 보고 기분 나빠서 죽을 뻔했다나요? (웃음)

남자 손은 황소 앞발같이 두툼하고 멧돼지 털처럼 털이 나고 울퉁불퉁해야 만져도 자극이 있지, 매끄러우면 이게 뭐예요? 여러분 그렇지 않아요? 샤프트(shaft;축), 뭐라고 그러나요? 모터가 돌아가게 된다면 전부 다 심보에 있어서 받쳐주는 것이 있다구요. 강한 철에 받침을 강한 것을 대면 불이 납니다. 보들보들한 것, 납 같은 것, 그다음에는 동 같은 것을 갖다 대야 사고가 안 나고 화합해 가지고 만년 불파(不破)하는 것입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