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집: 최후에 남아질 종교 1983년 05월 1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32 Search Speeches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해 하나님이 원하" 곳으로 가" 종교

종교 하면 그 글자가 가르쳐 주는 대로 마루 되는 가르침, 대들보 되는 가르침입니다. 집을 짓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대들보입니다. 대들보와 같은 교훈이다, 가르침이다 이거예요. 이런 것이 종교입니다.

그러므로 대들보를 통해 가지고 집이 훌륭하고 훌륭하지 않은 것이 평가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종교는 이 세계에 있어서의 하나의 집을 짓는 데 있어서 대들보와 같은 사명을 해야 됩니다. 그 대들보가 갖추어진 여하에 따라서 큰 종교도 될 수 있고 작은 종교도 될 수 있습니다. 큰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큰 종교를 배경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종교라는 것은 인간이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물론 종교를 믿긴 믿지만 종교 자체는 인간이 시작한 것이 아니라 더 높은 인간 이상의 무엇, 더 위대한 무엇이 있다면 그 위대한 것을 중심삼고 출발됐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 위대한 것을 우리가 종교 술어로 말하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라는 명사를 갖다 붙여 놓고 보면, 그 하나님이라는 분으로 말미암아 종교가 시작됐는데 그 시작된 종교는 어디로 갈 것이냐?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됐으니 최후에는 하나님의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통해서 어디로 갈 것이냐? 하나님의 뜻의 곳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뜻이 무엇이냐? 하나님의 이상이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오늘날 흔히 말하는 하나님의 뜻의 세계, 하나님의 뜻의 나라는 무슨 말이냐? 하나님의 이상이 실현된 그런 곳, 그런 길, 그런 자리, 그런 가정, 그런 나라가 뜻의 나라요 뜻의 가정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