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4집: 절대신앙과 절대사랑 1994년 10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19 Search Speeches

한의 고개를 무너뜨려야 할 책임자

지금까지 홍길동 모양으로 담을 뛰어넘는 듯한 그런 노라리 하던 시대는 지나갔어요. 한 밭고랑을 헤어 나가면서, 아버지의 역사를, 할아버지의 역사를, 몇 대의 역사를 헤어 나오면서 그 실패의 역사를 내 노력으로 메우고 넘어가고, 한의 고개를 무너뜨리고 평지를 만들어 간다는 이런 책임자가 되어야 선한 조상의 대역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조상들을 자기의 후손 삼아, 결국 조상의 자리에 올라가서 존경을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끝날에는 천지개벽이 벌어진다고 그랬지요? 천지개벽이 뭐예요? 세상의 역사에 없는 역설적인 세계가 전개되는 거예요. 할아버지가 손자가 된다구요. 세상에 그런 일이 있어요? 없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이 된다구요. 여편네가 남편이 되고, 남편네가 여편네가 된다구요. 그런 일이 있어요? 전부가 역설적인 반대의 현상이 생겨서 뒤집어지는 거예요. 이 페이지와 저 페이지는 다른 거예요. 사망의 세계, 악마의 세계와 하늘의 세계는 페이지가 달라요. 페이지라는 것은 새로운 페이지, 백색 페이지가 되어야지 흠이 있어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것을 하늘이 바라고 나간다는 거예요.

선생님이 잘 보여요, 저기?「예.」저 앞에서는 너무나 잘 보인다구요. 내가 보기에 기분 나쁘게 잘 보이기 때문에 그 얼굴들을 보기 싫어서 여기에 와 있다구요. 여기서는 안 보이거든. 이렇게 되면 전부 다 몇 개가 보인지 모르겠어. 좌우에 너무 많으니까 내가 허재비가 돼요. 실체가 없고 내가 유령같이 보이니까, 이렇게 보지 않고 자꾸 뒤로 오다 보니 맨 꽁지에 오게 되더라구요. 그거 이해돼요? 앞에 있는 사람, 그거 이해 돼? 「예.」

선생님을 보게 되면 뒤꼭지를 다 보이고 다녀요. 얼굴이 번대머리는 왜 됐나? 얼마나 속이 탔으면, 나도 모르게 여기 번대머리가 다 됐다구요. (웃음) 여기 모니터로 보게 될 때, 뒤꼭지가 벌써부터 이렇게 됐어요. 저거 보라구요. (웃음) 이거 없을 때는, 모르고 살 때는 편했는데 얼마나 부끄러운지! 여기 꼭대기에 판대기가 되어 있다구요. 이거 이렇게 생겼는데 머리가 없기 때문에 기분 나빠요. 뒷골이 벗어졌는데 칼 맞아 가지고, 검으로 깎아 버린 것 같아서 기분 나쁘다구요.

그거 알았어요? 타락론을 묻게 될 때, 왜 음란으로 타락했느냐고 물을 때 그거 설명해야 돼요. 알겠어요?「예.」몸 마음이 왜 갈라졌느냐 하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돼요. 그릇된 사랑이 아니면 갈라질 수 없는 논리다 이거예요. 갈라질 수 없게 되어 있는데 갈라졌다는 것은 틀림없이 부모님의 사랑에서부터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거하는 거예요. 잘못된 사랑은, 거짓은 참을 없애 버리려고 그럽니다. 맞는 거예요, 맞는 거예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