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집: 지방교회의 역할 1988년 09월 05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47 Search Speeches

학사교회를 '심삼고 좌익 세력을 몰아내야

지금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어요. 이번 올림픽 대회가 끝난 다음에는 여당 야당들 싸움판 벌어지게 될 겁니다. 여기서 이 쇼 풍토를 누가 리드하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라구요. 너희들이 리드 못 한다 이거예요. 내 말대로 나간다는 거예요. 민정당 이놈의 자식들! 잘못해 봐라 그저. 모가지를 조여 들어간다 이거예요. 그런 준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유정옥! 「예」 요전에 학사협회에서 했던 얘기 좀…. 이 사람들은 다 모를 텐데 뭐라고 얘기 좀 해봐! 「예」 (유정옥씨의 보고와 미국을 다녀 온 교구장의 보고가 약 2시간 동안 계속됨)

앉아요. 그래, 보고 듣고 감동들 했어요? 「예」 하는 사람들도 감동하지만 갔다 온 사람 자신들도 감동을 해야 일반 앞에 감동을 줘요. 어떻게 됐어요? 「감명이 깊었습니다」 「그런데 가 봐야 감격을 조금 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 봐야? 「미국에 못 가신 분들은 가 봐야 더 실감이 있을 건데…」 미국 가 보다니? 「현장감이 덜하다 그겁니다」

김봉태! 「예」 대학가의 현실에 대해서, 대학가 내의, 연세대학이라든가 이대라든가 하는 대학 내부의 좌익 학생들의 활동에 대해서 좀 얘기해 주면 좋을 거라구.

협회장! 「예」 이제부터는 우리 학사 교구 중심삼고 전통일교회가 전체적으로 후원해야 된다구. 유사시에 어떤 공문이 가게 되면 행동반경을 전국화시켜 가지고 후원해야 돼. 특히 서울 지구를 중심삼아 가지고 시작한 것은…. 모든 것은 서울에 달린 거예요. 지방에서 암만 데모했댔자 그건 뭐, 매일같이 계속해도 그건 관계없는 거예요. 서울이 문제니만큼….

그러나 지방에서도 안 할 수 없어요. 이번에 교구장들이 전부, 도 책임자들이 미국 갔었기 때문에 상당히 지장이 많았다구요. 40일간, 9월말까지 완전히 이제…. 좌익 계열들이 대학가를 중심삼아 가지고 올림픽 대회 이후의 혼란 때에 선발대로 나설 텐데 어떻게든 브레이크 걸어야 된다구요. 그러니까 준비를 대대적으로 해야 된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아까 말 다 들었지요? 「예」 그거 얘기 좀 하라구. (김봉태 씨의 보고, 전남학사 교구장 등의 보고가 약 30분간 계속됨)

거 뭐 기성교회하고 중간에서 싸울 필요도 없다구요. 뭐 그걸 상대하노? 그 싸울 힘을 가졌으면 전부 다 교육하라는 거예요, 교육. 국민을 중심삼고 흡수하는 작전이 제일 빠른 거예요. 이대복이 얘기 누가 하라고 그랬어? (웃음)

우리 교구장들이 지금까지 무슨 승공강의도 하고 활동도 했지만 지금의 그러한 자세 가지고는 앞으로 공산당을 대하지 못한다구요.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공산당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구요. 그 사람들은 언제든지 칼침 놓을 수 있는 이런 행동 규약이 딱 되어 있다구요. 명령하게 되면 안 하게 안 되어 있어요. 안 하게 안 되어 있다구요. 안 하고는 그 체제 내에서 살아 남지를 못해요.

배신자가 있으면 반드시 벌써 몇 사람 딱 달아 놓는 겁니다. 자기 누나면 누나를 시켜 가지고 가서 울고불고하게 해서 협박하든가 말이예요, 그다음에는 자기 친척, 아는 학생들을 보내 가지고 정적으로 전부 다 흡수 공작하고 그거 안 들으면 협박하는 거예요. 그 누나 자신이 지금 죽이려고 한다고 그러는 거예요. 협박받고 있는 사람들이 전부 다 나를 봐서라도 그러지 말라고 그러는 거예요. 그렇게 들어온다구요. 그 장본인도 물론 그러지만 장본인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을 전부 다 협박하는 거예요. 그들의 전략이 그래요.

선생님을 두고 말하면, 미국 가 가지고 공산당하고 정면 충돌하게 될 때 매일같이 협박 공갈하는 거예요. 그리고 파괴요원들을 중심에 모아 놓고 사람들을 보내 가지고 협박하는 거예요. 협박만 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감시대원들을 세워 놓고 따라다니게 하고 그런다구요. 보통 사람 같으면 전부 나가자빠지는 거예요. 밤 열두 시 넘어 가지고 전화하고 말이예요.

그런 게 우리한테는 안 통하거든. 안 통하니 멋대로 해봐야…. 죽기내기 아니고는 해결이 안 나니까 후퇴하는 거예요.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니까 그 장본인 하나를 중심삼아 가지고 그 사람을 협박하는 것보다도 그 주변에 있는 누나라든가 하는 가까운 친척들을 협박하는 거예요. 네 오빠가 그랬다가는 어느 칼침에 맞아 죽을지 모른다고, 네가 이것을 중지 못 시키면 너 자신도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면서 말이예요. 이렇게 전부 다 주변을 협박해 가지고 공포분위기로 완전히 포위해 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기들도 모르게 전부 다 오빠면 오빠 대해서 사방으로 권고하고 말이예요, 형제면 형제들이 권유하고 그럽니다. 왜 그러냐 그 말입니다. 그렇게 포위적 공포분위기를 만들어 가지고 끌어내는 겁니다.

기성교회에 침투해 있는 공산당 녀석들이 우리하고 싸움 붙어 가지고 대외활동 못 하게, 대한민국 전역에서 활동 못 하게 하기 위해서 중간을 후려치기 위한 작전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거기 말려들어가지 말라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러니까 교구장들 중심삼고 경찰서장하고 군수하고 지방 유지들하고 전부 다 친해 가지고 유지 위원회를 만들어서 우리…. 지금 승공연합이 그거 아니예요? 승공연합과 국민연합이 그거 아니예요? 교수들이라든가 유지들 중심삼아 가지고 연합 중심삼아 지방 협회를 만들어 가지고 경찰서 서장으로부터 시장들 전부 다 내세워 가지고, 이런 방어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어서 내세워 가지고 활용하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움직이는 거보다도 교수를 내세워 가지고 그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해야 돼요. 조직 편성을 그렇게 해 놓아야 된다구요. 요즘에는 경찰서 가서 강의 안 하나요? 「강의합니다」

앞으로는 그렇다구요. 내가 여기 있게 되면 공산당 패들이 우리 여기 한남동 공격하게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투쟁을 교회 내에서, 학교 내에서 하라는 거예요. 이론 투쟁하라는 거예요. 주먹 투쟁은 말썽을 일으킨다구요. 잘했든 못했든 피 흘리는 놀음이 벌어지면 그건 계속하는 거예요. 세상 같으면 한 녀석 격리시켜서 그거…. 세상 같으면 내가 명령만 하게 되면 뭐 몇 녀석은 깨끗이 다 보낼 수 있는 거예요, 세상 같으면 말이예요. 그걸 안 하니 그렇지. 자연굴복시켜 나가야 될 거 아니예요, 자연굴복? 하나님의 복귀섭리는 자연굴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울 게 뭐 있어요? 칼을 가지고 하면 칼로 대하고 다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