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체휼적인 신앙인 1969년 10월 18일, 한국 대구교회 Page #87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가야 할 정상적인 길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위주해 나온 것이 무엇이냐? 선(善) 주권을 중심삼고 사람 만드는 일을 해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道)를 중심삼고 섭리해 나오신 것도 사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물질에 대한 관념을 지금까지 포기해 나오신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예」

그런데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1967년부터 만물복귀를 시작했습니다. 만물 복귀가 무엇이냐? 경제복귀입니다. 1967년에 비로소 `경제복귀기대완성'이라는 표어를 내걸 수 있었습니다. 그전에는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돈에 대한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여러분을 고생시키면서 배후에서는 경제 문제를 중심삼고 한 단계 앞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한 7년만 지나게 되면 상당히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될 것을 알고 선생님이 한 단계 앞서서 경제 문제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총공장입니다.

우리 교회 체제를 볼 때에 지금까지 누가 경제를 관리했느냐 하면 지구장이 교회도 관리하고 경제도 관리했습니다. 이렇게 관리해서 교회도 잘되고 경제도 잘됐으면 좋았을 텐데 둘 다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이것을 이원화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1967년부터 이원화하라고 선생님이 지시했던 것입니다. 원리적인 입장에서도 이원화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꼭 이원화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원화시키라고 지시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원화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금년 6월에 선생님이 직접 단행했던 것입니다. 이원화시키게 되면 선생님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에 6개월 동안 최소한도의 생활비를 대주는 것입니다. 알겠습니까? 6개월이 지난 후에는 생활비를 대주지 않는 것입니다. 왜 6개월밖에 안 대주느냐 하는 것을 설명하자면 길어지게 때문에 여기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적인 가치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선생님의 책임이요, 해야 할 일입니다. 개인이 행복하게 되는 것보다도 교회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취해야 되는 것이요, 교회가 행복할 수 있는 것보다도 앞으로 국가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을 고생시켜서 대한민국을 살려야 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고생시켜 가지고 세계를 잘살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공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런 일을 선생님이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늘날 통일교회가 가야 할 정상적인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