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집: 참되신 아버지와 자녀 1960년 09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4 Search Speeches

만물과 실체를 통하- 참을 찾아가" 길

여러분이 자신을 돌아보면 여러분의 몸이 참되지 못한 것을 인정하고 마음이 참되지 못한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뇨? 몸을 참이라고 증명할 수 있는 그 무엇과 마음을 참이라고 증명할 수 있는 그 무엇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내 자체에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적인 참의 기준이 나타나지 않으면 내 몸의 참을 해명할 수 없고, 내 마음의 참을 해명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한 우리 인간들은 자체내에서 참을 해명할 것이 아니라, 어떠한 참되신 절대자가 있다 할진대 그 절대자의 원칙적인 기준을 통하여 참을 해명하고 참된 인간의 위치를 밝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 인간이 역사노정을 거치고 시대 시대를 지나오면서 무엇을 찾아 나왔느뇨? 참된 나, 참된 나라, 참된 세계, 참된 하늘땅을 찾아 나왔습니다. 그러면 참된 '나'라는 기준을 어디서 찾을 것인고? 철학에서냐? 과학에서냐? 종교에서냐? 아닙니다. 마음의 근본을 통할 수 있는 인연을 거치지 않고는 참의 인연을 증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계시어 참되지 못한 입장에 떨어진 인간들을 참의 이념세계로 이끌기 위한 구원섭리를 하신다 할진대, 그 하나님은 우리 앞에 참의 모습으로 나타나 주셔야 됩니다. 그런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이 우리 앞에 나타나야만 생활감정을 통하여 우리의 몸과 마음이 그분과 인연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타락세계에 있는 우리 인간들을 참의 모습으로 찾아 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까지의 역사노정, 혹은 신앙노정에 있어서 선지선열들은 어떠한 입장에서 왔다 가신 분들이뇨? 참된 `나'를 찾아 나아가는 노정 속에서 하늘의 참된 몸의 입장으로 하늘의 참된 마음의 입장으로 왔다 가신 분들입니다. 이와 같은 참된 몸과 마음을 가진 분이 생활적으로 마음적으로 심정적으로 우리 인간을 찾아와 주지 않는다면, 오늘 우리는 참된 인연을 찾을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참된 물건을 통하여 인간을 찾아 주셨습니다. 성별된 참된 물건을 제물로 하여 우리 인간을 찾아 주셨던 것입니다. 참된 물건은 어떤 것입니까? 이 물건은 타락한 세계의 것이지만 하나님이 간섭하실 수 있는 거룩한 물건입니다. 그 참된 물건을 통하여 하나님은 인간과 관계를 맺어 나오신 것입니다.

여기에는 만물이 다 동원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선한 편으로 성별된 동물, 식물, 광물 등 모든 물건을 통하여, 즉 제물이라는 조건을 통하여 인간과 인연맺으려 하셨습니다. 그러한 시대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참된 제물과 하나되어야 했습니다. 이런 시대가 왈, 구약시대입니다. 참된 가치의 인연을 찾아나아가야 할 타락의 운명을 진 인간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들로 하여금 참된 물건을 통하여 참된 가치의 인연을 맺게 하기 위하여 수고해 나오셨습니다.

원래 인간은 만물을 주관해야 합니다. 만물, 곧 물질을 통하여 하나님과 인연맺게 되는 입장에 서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물질을 통하여 인연맺을 수 있는 구약시대를 지나 실체로서 인연맺을 수 있는 한 때를 맞이하여 한 분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메시아 사상입니다. 이스라엘 선민에게 있어서의 메시아 사상.

이 메시아는 어떠한 분이뇨? 타락한 인간, 죽어 마땅한 이 땅 위의 인류 앞에 타락하지 아니한 참된 부모의 인연을 갖고 나타나시는 분입니다. 고마운 은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믿는 구주는 막연한 구주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