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참된 인생길 1971년 02월 17일, 한국 성북교회 Page #182 Search Speeches

승패가 결정되" 자리

이제는 싸움이 막바지에 도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싸우는 사람을 좋아하시겠어요, 안 좋아하시겠어요?「안 좋아하십니다」 안 좋아하시지만 옳고 그른 것은 알고 계십니다. 둘이 싸울 때 하나가 잘못하면 하나는 잘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와 같이 옳고 그른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어느 편이 되시겠어요?「옳은 편요」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아주 힘이 세고 덩치가 큰 남자와 여자 같은 남자가 있는데, 그 둘이 싸움을 하려고 하면 그것은 싸움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싸우는 것을 보시게 되었을 때, 여자 같은 남자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니고 가냘픈 남자지만 선하디 선하다 할 때에는 누구편이 되시겠어요? 큰 사람편이 아니라 여자 같은 남자의 편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여자같이 약한 남자의 편이 되는데, 세상 사람들은 어느 편이 되느냐? 어느 편이 됩니까?「큰 사람 편이 됩니다」 여러분도 그래요? 그러니까 이게 사고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조금이라도 불리할 것 같으면 눈을 감고 모른 척합니다. 그러나 좋고 나쁜 것을 가리지 않고 덮어놓고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알겠어요? 지혜로운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악한 사람이 있으면 그 편이 되지 않기 위해서 쳐다보지도 말고 지나가라는 것입니다. 즉,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만약 억울한 일을 위한 싸움을 도맡아 하다가 맞아 가지고 머리가 깨지고 다리가 부러지면 주위 사람들이 분개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큰 녀석을 때려잡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크다고 해도 자랑하지 말고, 작다고 해서 낙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악한 자리에 서 있느냐, 선한 자리에 서 있느냐 하는 것이 승패를 판결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같이 하신다면 반드시 이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승패의 결론은 하나님이 알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통일교인의 수가 많은가, 적은가?「적습니다」 기성교회는 ? 「많습니다」 이렇게 조그만 통일교회가 기성교회와 붙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여기에도 하늘편에 가까운가, 아닌가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봄날이 되면 몇십 자씩 얼었던 얼음도 물이 되어 흘러가지 말래도 흘러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월이 흘러가면 소리없이 다 무너져 가는 것입니다. 썩은 것이 무너지게 되면 그 썩은 것을 비료로 삼아서 뿌리를 박고 생명이 자라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냘프더라도 선한 편이 될 줄 알아야 됩니다. 알겠지요?

성인 가운데 예수님을 봅시다. 성인을 하나님 좋고 성인 좋고 사람이 좋기 위해서 세웠다면 성인의 가르침은 어떠해야 되겠어요? 예수님은 성인인데 인간을 대표한 대표자라면 되겠어요? 성인은 인류역사에 있어서 세계의 인류를 대표한 한때의 챔피언입니다.

성인은 하나님을 좋게 만들고 인간도 좋게 만들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은 인간이 좋아하는 것과 맞아떨어져야 하고, 인간이 좋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것과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도 좋고 성인도 좋고 그 다음에 인간도 좋은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면 그 자리는 어떠한 자리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 자리는 나를 대신하는 자리이고 아버지를 대신하는 자리입니다. 인간의 욕구와 인간이 소망하는 선이 교차하는 점을 두고 볼 때, 인간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곧 아버지가 좋아하고 자식이 좋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