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4집: 축복은 고귀한 것 1991년 02월 0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43 Search Speeches

상대자가 자기보다 " 낫기를 "라" 사'세계의 공식

자, 그러면 이 가운데 축복받은 사람 손 들어 봐요. 많네. 여긴 어떻게 다 한 군데에 몰려 있나? 내려요. 「학사장들입니다.」 그래? (잠시 판서하심) 뭐야, 이게? 「축복은 고귀한 것!」 축복은 고귀한 것! 이제부터 합니다. 그만큼 했으면 알겠지요, 사랑이란 말? 사랑 얘기 좀 더 할까요? 「예.」

여러분 자기 사랑의 상대자로 자기보다 못생긴 자를 원하는 사람 있으면 손 들어 봐요. (웃음) 손 들어 보라구요. 그런 종자내기가 있어야지.「없습니다.」 뭣이? 왜 없어! 또 자기 아들딸이 자기보다 못나길 바라는 사람 손들어 봐요. 「없습니다.」 절대 없어요, 상대적으로 없어요? 「절대 없습니다!」 밤낮을 넘어서, 사시장철을 넘어서, 생의 역사를 넘어서 없다 그 말이지요? 「예!」

그러면 그게 어디서 왔어요? 「하나님한테서 왔습니다.」 어머니 아버지한테서. 그러면 그 어머니 아버지는 어디서 왔어요? 여러분 어머니 아버지는 여러분과 같아요, 안 같아요? 「같습니다.」 사람 종자는 마찬가지예요. 다 공식입니다. 똑같다 이거예요. 그러면 할머니 할아버지는? 「같습니다.」 같아요. 똑같습니다. 같고 같고 같고 같고, 우리 인간의 종지조상은 어때요? 「같습니다.」 하나님은 어때요? 「같습니다.」

하나님한테 `하나님, 당신도 사랑의 상대는 자기보다 잘나길 바라지요? '하면 `응응응!' 그러더라구요. (웃음) 어쩔 수 없어요. 이건 이론적인 거예요. 그렇지 않다면 우리 같은 사람은 하나님한테라도 들이대는 거라구요. `당신 틀렸소!' 하면 하나님이 뭐라 그래요? `히-!' 이러시며 `네 말이 맞다.' 이래야지요. 세상만사 요렇게 만들어 놓은 분이 그렇지 않다면, 역사를 만들어 놓은 그 자체가 부정당하니, 그 부정당하는 걸 중심삼고 그 자체가 부정당하는 거예요. 그건 이론적이라구요.

그러니 하나님도 별수없이 묻는 질문에는 `나도 불가피적으로, 공식적으로 사랑의 상대는 나보다 잘나야 된다!' 해야 돼요. 「아멘!」 아니, 하나님이 `아멘' 해야지, 여러분들이 왜 `아멘' 하나? (웃음) 그건 하나님이 `아멘' 할 자리라구요. 그렇지 않아? 여러분들이 `아멘' 할 게 아니지.

그러니 `하나님 아들딸들은 전부 다 하나님보다 잘나야 됩니다. ' 할 때 하나님이 `아멘. 허허허!' 한다구요. 하나님이니까 이거 뭐 후음이 좀 있어야 위신도 서잖아요? 할아버지가 `에헴!' 하면서 수염을 훑잖아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지요? 「예.」 마찬가지라구요.

그러면 하나님이 그러한 상대를 만들기 위해서 천지를 창조했다면 창조한 그 모든 것…. 그럼 식물은 어떻겠나? 동물은 어떻겠나? 「마찬가지입니다.」 동물도 마찬가지예요. 그렇기 때문에 동물세계는 우수한 종을 남기기 위해서…. 여러분들 사슴 같은 거 알지요? 사슴에 대해서 아나?

알래스카에 요즘에 가면 사슴 사냥 때가 왔겠구만. 사슴도 수놈 한 놈에 암놈 네다섯 놈, 칠팔 마리를 데리고 다녀요. 보호해 주니까. 수놈이 그 길잡이 하거든. 산을 뛰더라도 암놈들은 길잡이 못 한다구요. 여자는 길잡이 못 한다는 말도 되기 때문에 미안하지만, 동물세계만 그래요. 사람세계는 다를지 모르지. 사람세계도 그렇지 뭐.

산을 넘고 험한 이런 대지를 품고 살려니 어려움이 얼마나 많아요! 짐승 같은 걸 만나게 되면 말이에요, 암놈들은 전부 다…. 수놈들은 거 뿔이 나지 않았어요? 그거 위세가 당당하다구요. `으어엉-!' 이런다구요. 위세가 당당하다구요, 싸울 때 보면. 조그만 놈들이야 다 도망가지. 멧돼지하고도 뿔개질하고 말이에요, 곰하고도 뿔개질 잘 해요.

그리고 이 사슴들은 말이에요, 새끼 낳을 봄철이 되면 수놈끼리 격투한다구요. 대개 자기 구역이 있다구요.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다 하는 걸 다 알거든. 거기를 찾아가는 거예요. 찾아가서 으르렁 으르렁 하고 싸우기 시작하는 거예요.

거 뿔끼리 맞대면 나무떼기 치는 소리가 난다구요. 그런 거 못 들어 봤지요? 알래스카에 가면 들을 수 있어요. 앞으로 일 잘해서, 전부 다 상받을 수 있는 남자 여자 되면 내가 데려갈지 모르지. 그거 얘기하려면 시간이 아주 많이 걸려요.

알래스카의 사슴 뿔은 말이에요, 동그래요. 동그랗다구요. 이런 말 처음 듣지요? 「예.」」 참 그거 보면 환경적 여건이라는 것이, 보호적 그 뭣이라 할까, 감정이라고 할까 그런 게 있어 가지고 뿔들이 전부 다 안으로 숙여 있어요. 숲이 얼마나 우거져 있는지 몰라요. 자꾸 걸리겠으니까 뿔들이 전부 동그랗게 되어 있다구요. 이런 말 처음 듣지요? 사실이라구요. 저 들, 맨판 나무도 없는 그런 데 사는 사슴 뿔이야 마음대로지. 삐죽삐죽 나왔지요. 그렇지만 이건 휘젓고 다녀도 걸리지 않게끔 동그랗게 되어 있다구요. 이 큰 수놈이 싸우게 되면 아예 결사적으로 투쟁하는 거예요. `내가 주인이지, 네가 주인이야? ' 하듯 서로 잘났다고 싸운다구요. 그래, 힘에 밀리면 지는 거지. 힘이 암만 세도 인내력이 없는 녀석은 도망가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