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집: 인연의 행로 1972년 07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6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사상은 천주주의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 사상은 천주주의(天宙主業)입니다. 천주주의라는 말이 재미있습니다. 천주가 뭐냐? 집이예요, 집. 천주주의는 하나님의집 주의입니다. 집이 왜 좋으냐? 집 없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집을 갖지 못한 사람은 고향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지요? 집은 내가 태어난 곳이요, 내가 자란 곳이요, 내가 사는 곳이요, 내가 죽는 곳입니다. 그렇지요? 그렇게 돼 있다구요.

인생의 시작에서부터 잘살든 못살든 모든 인연을 여기에서 다 풀고 다 전시를 했다가 나중에는 보따리 싸 가지고 그 집에 가는 것입니다. 날때에도 그 집에서 울며 났고, 갈 때에도 울고 가든가 웃고 가든가 그 집에서 가야 되는 것입니다. 모든 시작과 끝을 최총적으로 종결지을 수 있는 곳이 집입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집이 좋은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 집이 어떻게 돼 있느냐? 하나님을 빼놓은 집이 됐습니다. 주인을 빼놓은 집이 됐습니다. 그러니 타락한 세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주로 한 집이 아니라 개인을 위주한 집이 됐습니다. 김 아무개란 간판이 붙은 집이 됐습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은 앞으로 문패를 말이예요. 다른 표식을 해야 됩니다. 성을 뭐라고 갈면 좋겠어요? 여러분 성을 갈면 좋겠어요, 안 갈면 좋겠어요? 어디 대답해 보세요. 타락한 조상으로부터 태어나 누더기 보따리를 이고 다니는게 좋아요. 집어치우는게 좋아요?「집어치우는게 좋아요」 그리고 아무개 김씨의 딸로 태어난 게 좋아요, 나빠요?「나쁩니다」그럼 나쁘면 어떻게 할 거예요? 그래, 성을 간다는 말이 있지요? 성을 갈게 되면 종자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성을 갈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무슨 성을 만들 것이냐, 그거 생각해 봤어요? 세상에 제일 좋은 글자가 무슨 자냐, 생각해 봤어요? 제일 좋은 글자가 하늘 천(天) 자라구요. 그 다음에 제일 좋은 글자가 뭐냐? 아버지 부(父) 자입니다. 그 다음에 제일 좋은 글자가 무슨 자냐? 지아비 부(夫) 자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게 되면 재미있습니다.

제일 좋은 글자는 하늘 천(天) 자라구요. 그것이 제일 좋은 글자지요? 하늘 천(天) 자를 보면 이 글자는 두 사람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부(父) 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 부(父) 자는 뭐냐 하면 여덟 명이 연결되어 있어요. 여덟 사람씩 둘이 합한 거라구요. 그렇지 않아요? 이게 사람 인(人) 자라구요. 이것은 두 사람 표시라구요. 그렇지요? 따로따로 나누면 두 사람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이 지아비 부(夫) 자는 재미있는 것이 뭐냐면, 이 부(夫)자는 하늘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이게 두 사람이긴 두 사람인데, 부(夫) 자입니다.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옛날에 한문을 지은 사람들은 천리를 통해 다 계시받고 지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문선생이 설명을 그렇게 해서 그게 근사하다고 생각하지 말라구요. (웃음) 이 부(夫) 자, 이놈은 하늘보다 높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외톨이로는 있을 수 없다는 그 말입니다. 지아비를 가져야 된다 이겁니다, 그것은 뭐냐? 부부가 돼야 된다 이거예요. 부부가 될 땐 그것이 이렇게 부(夫)가 된다구요. 그래서 제일 높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하늘은 높고 땅은 제일 넓은데, 그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전부 다 두 사람입니다. 두 사람이지요? 아버지 부(父)자도 이것을 (八) 없애 버리면 십자(十字)가 됩니다. 십자 아니예요? 이 두 아버지는 복귀 아버지가 되는 거예요. (웃음) 이것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어질 인(仁) 이니 무엇이니, 이것도 전부 두 사람을 말하지 않아요?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좋은 것은 어떤 것입니까? 외톨이가 좋아요? 눈이 여기에 딱 하나만 있으면 좋겠어요? 귀가 여기에 나 있어서 이만큼 끄트머리가 나오니까 보기에도 좋은 거예요. 눈이 움푹 들어가 둘이 까박까박하고 말이예요. 전부 다 둘이 아닙니까? 입술도 둘이고 전부 둘로 돼 있습니다. 둘이 합해야 좋다! 이렇게 돼 있다구요. 내 눈 하나 병신 돼도 좋소! 그런 사람 돼 보라구, 좋은가. 좋은 것은 혼자 좋은 법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별수없습니다. 하나님 혼자 '하하하' 웃는다면 그놈의 하나님 미쳤지 하더라도 별수 있어요? 그러니 사람을 안 지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생각해 볼 때, 우리는 천주주의(天宙主義)입니다. 이제 보라구요. 집 주(宙)지요? 그렇지 않아요? 이 집 주(宙) 자는 밭 전(田), 밭 전(田)자보다 높지요? 요 위에 갓머리를 덮어씌운 것을 말합니다. 평안할 안(安) 자 하게 되면 갓머리를 씌워 놓은 그 안에서 여자가 살고 있는 것을 말하지 않아요? 그러므로 여자는 행복하려면 울타리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 그 말이예요.

자유(自由)라 하면 말이예요. (판서하심) 여기를 보면 이것은 우주를 말합니다. 이건(自의 目) 뭐냐? 소생, 장성, 완성. 이것은(目의 )의 뭐냐? 하늘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한 사람은 자유입니다. 자유는 자주적인 입장을 말합니다. 쉴 식(息) 자를 봐도 재미있다구요. 이것을 갖다 놓고 하나돼야 쉬는 것입니다. 이것(自)은 천지를 말하는 거라구요. 천지와 마음이 하나돼야 쉰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한문이 참 재미있는 글자입니다. 무슨 영어의 알파벳보다 재미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동양사상은 계시적 사상입니다. 이런 건 뭐 비사로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