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집: 참된 중심 1968년 05월 19일, 한국 마산교회 Page #279 Search Speeches

인간은 절대자인 하나님을 닮아 영생하게 돼 있" 존재

자, 우리 인간들이 만약에 조각을 하는 데 말이예요, 사람이 사람을 만들었다 이거예요. 사람이 능력이 없어서 그렇지…. 눈을 딱 만들어 가지고 `야, 눈알아 돌아라' 하면 눈이 도는 것이 좋겠어요, 안 도는 게 좋겠어요? 그런 힘이 없어서 그렇지, 만일에 능력이 있어서 눈알이 돌 수 있고 보고 또 웃을 수 있는 사람을 조각가가 만들어 놓았다면 그 조각물은 세계에 영원토록 아주 보물로 취급받을 거예요. 그렇게 될 거예요. 사람도 그것을 바라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조각품에게 `야, 너! 이 손이 곱구만!' 하며 손을 잡고 그러면 그 말을 듣고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웃음) 그래 가지고 `돌이 되어서 단단하지만, 당신 살과 조금 달라서 단단하지만 당신의 살보다 좋을지 모르지요' 그렇게 말한다면 재수 없겠어요? 생각을 해봐요.

조각가가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그렇지 아, 이거 쓸어 주면 `한번 더 쓸어 줘요!' 이러게끔…. 그렇게 만들 수 없어서 그렇지, 만들어 놓는다면 그거 나쁘겠어요, 좋겠어요? 생각해 봐요.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좋기만 해요? 막 뛰고, 막 뒤집어지고 그럴 거라구요. 그러한 조각품을 만들어 놓은 조각가가 있다면 그것 하나 가지고 돈 법니다. 박물관에 딱 세워 놓고 입장료만, 한번 보는데 천 원씩만 해도 세상 사람들이 다 보려고 할 거예요. 그거 그럴 거 아니예요?

그런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는데 있어서, 사람을 만드는데 돌짜박지처럼 만들어야 되겠느냐, 이 사람같이 만들어야 되겠느냐? 어떻게 만들어야 되겠어요? 사람같이 만들 거예요. 그러니 얼마나 걸작품으로 만들겠어요? 보라구요. 하나님이 `너, 그렇게 좋아?' 하면 `하아! 좋고 말고. 나에게 정성을 다 들여 주었는데 내가 왜 좋겠어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 만들겠어요, 눈을 껌벅이지도 않고 `좋기는 뭐가 좋아?' 이렇게 말하는 사람 만들겠어요?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 이거예요.

그래서 사람을 통해서 말이예요, `야, 너! 오늘 나하고 어디 가자' 하고 나오면, `갑시다, 하이고!' 하며 앞에 나서서 가게 되면 `이 녀석! 내가 만들어 놓았는데 너가 왜 앞에 가느냐? 이 재수 없는 거' 하면서 밟아 죽이겠어요? 볼수록 신기하다는 거예요. 볼수록 신기하고 볼수록 아름답고 볼수록 이건 뭐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는 겁니다.

문학가가 무슨 뭐 잡지 소설 같은 원고를 써 놓게 되면 이것이 중하다고 해 가지고 화재가 나든가 무슨 난이 벌어지든가 하면 도망갈 때는 그저 여편네 자식들은 다 집어치우고 이걸 집어넣고 도망가는 사람이 있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런 걸작품으로 만든 물건이 있단다면 그 물건을 전부 다 내버릴 수 있어요? 절대 못 내버리는 거예요. 어디 가다가도 돌아와 보고, 돌아와서 또 가져가고 싶고 그럴 것입니다. 그렇게 안 만들었겠어요? 절대자라면 그렇게 만들었을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그 하나님 자체가 하나님이 못 되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분이어야 되느냐? 영원하신 분이어야 돼요. 영원하신 분으로서 그 지은 걸작품을 영원토록 보관하고 싶고 그 걸작품과 영원토록 동거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만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영원하신 분과 더불어 동거할 수 있는 이러한 존재로 만들려니 우리의 마음을 영원할 수 있게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래 가지고 영원히 보고, 그저 지나가고 말 것이 아니라 그분이 물어 보면 대답도 하고 또 내가 묻기도 하고 하는 그런 사람이다 이거예요. 그래서 여러분의 마음은 최고의 걸작품으로서 만물의 영장이라는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불변이기 때문에 불변한 하나님과 동고동락할 수 있고 같이 의논할 수 있고 같이 살 수 있는 이러한 존재로 만든 것이 사람이더라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아서 지어진 거예요.

조각품은 조각가라는 그 사람을 닮아서 태어나는 거예요. 무슨 글을 보게 되면 그 글을 쓴 사람의 성격을 다 알 수 있는 거예요. 조각품을 봐 가지고 그 조각가의 성격을 알 수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적인 걸작품으로서 하나님을 닮아 났다 이거예요. 하나님이 영원하시니 우리도 영원한 성품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되겠기 때문에 우리 마음은 늙지 않는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영생해야 된다, 영생해야 그 걸작품의 존재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만물의 영장(靈長)이다 이거예요. 여기서 영(靈)이 나오는 거예요. (판서하심) 이것은 뭐냐? 신령이예요, 신령. 영적이예요. `신이 보입디까? 영이 보입디까?' 할 때, 만물의 영장이라고 할 때 이 영(靈)자로 쓰는 거예요. 이 영(零) 자가 아니고 다 이 영(靈) 자예요. 그렇지요? 지금 때는 이 영(零) 자 같지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으니까. 사람은 영생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7, 80년 살다가 죽어 버리면 다 된다고 생각할 수 없다 이거예요. 어떡하겠소, 그러면? `7, 80년 살다가 그만두고 죽어 버리면, 쓱쓱 해놓은 것 다 씻어 버리고 뭐 죽게 되면 있기는 뭐가 있어? 바람같이 공기 중에서 날아가 버리면 되지…' 이렇게 생각하면 얼마나 간단하겠어요?

지으신 주체자가 이상적인 그 모든 꿈을 품고 우리를 만드셨는데, 그 만드신 목적이 깜박하다가 없어지게 만들지 않았다 이거예요. 정성을 다 들여 만들었기 때문에 그 지으신 주인과 길이길이 같이 살고 싶다는 겁니다. 자기가 있는 곳에 놓고 싶다는 거예요. 세상도 그렇잖아요? 모필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글씨 하나 써서 자기가 죽을 때에…. 이건 누구라도 그렇게 하려고 그래요. 그런 성품이 어째서 있느냐?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그래요. 하나님이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정성껏 지은 인간이기 때문에 버릴래야 버릴 수 없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존재는 영원해야 된다는 겁니다. 알겠어요? 영생해야 된다는 겁니다. 영생해야 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