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집: 하늘 앞에서 1975년 04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3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힘든 복귀의 길을 거슬러, 개인에서 부터 종족, 민족, 국가, 세계적 무대까지 통일교회가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금년에는 130곳에 새로운 당신의 자녀들이 파송되어 이미 가고 있는 것을 보고 듣고 있습니다. 이들이 가는 곳을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975년 4월 13일. 이달을 맞이 하여 두번째 맞는 안식일이옵니다. 이 아침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굽어살피시옵소서. 저희의 마음과 몸이 아버지 앞에 나타나게 될 때에 스스로의 자기 입장이 어떠한 것인가를 살피는 마음을 갖고 이 자리에 나왔사오니, 긍휼의 마음을 가지시사 저희 모든 것을 지도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들이 무엇을 보여 줄 것이냐? 하늘을 보여 주고, 하늘의 전통을 보여 주고, 하늘의 사랑을 보여 주고, 하늘의 생활을 보여 주고, 하늘의 사람들을 보여 줄 수 있는 일이 벌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럼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이와 같은 사람을 내가 역사적으로 찾았고, 이와 같은 사람을 이 시대에 세우려고 했고, 이와 같은 사람을 축복한다'고 만민 앞에, 만세 앞에 자랑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그리하여 과거에 왔다 갔던 선한 선조들, 이 땅 위에 남아 있는 선한 종교인들이 '옳소이다' 하고 찬양을 할 수 있는 통일의 무리들이 되게 하옵기를, 아버님이여, 간절히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 순간은 역사적인 정상의 새로운 전환을 기하는, 이러한 시기에 처해 있는 것을 저희들은 절감하옵니다. 오늘은 일본에 있어서의 일대 격전을 벌이고 있는 숨가쁜 시간도 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곳에 친히 같이하여 주옵소서.

내가 이들을 대해서 무슨 욕망은 없습니다. 당신의 뜻 앞에 부끄럽지 않은 무리가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들이 가는길 앞에는 눈물이 있을 것이고, 가시밭길이 있을 것이고, 험한 자갈밭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당신을 위하는 충절의 마음을 갖고 살이 에이고 뼈가 부러지더라도, 배밀이를 해 가더라도, 당신을 향하여 감사하면서 모든 것을 바치고 가는 그러한 충효의 자녀의 모습으로써 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통일교회의 이름을 널리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옵니다. 통일교회의 여기 문 아무개를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옵니다. 당신의 뜻, 당신을 위하여 갈 수 있는 무리가 되기를 바랄 뿐이옵니다.

나라가 하지 못하는 일을 책임지고 세계무대 위에서 공산당과 선두에서 싸우고 있는 어린 자녀들을 이 시간 기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나라를 배후로 갖지 못한 저희의 초초한 모습을, 아버지, 긍휼히보시옵소서.

아버지! 이제는 저희들이 세계의 정상에 나타나 가지고 선을 보여야 할 때가 왔지만, 저희들이 과거에 걸어온 길이 너무나 비참하였고 너무나 핍박의 길이었기에 그 흠과 허물이 아직까지 남아 있사옵니다. 이것을 바라보고 이것을 소화시켜야 할 당신이 수난의 자리에서 얼마나 기가 막힌가를 느끼면 느낄수록 면목이 없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이 자리에 선 자식의 마음인 것을 잘 알고 있을 줄 알고 있습니다.

책임을 다하여야 할 1974년까지 저희들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하늘 앞에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사옵니다.

아버님이여! 가는 이들 앞에 당신의 사랑을 가일층하여 주옵기를 바라 옵고 원하옵니다.

인간은 언제나 때를 지내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상례인 것을 생각하게될 때에, 때를 알지 못하는 무리들을 이끌어 나오시는 아버지여. 저희들이 언제나 그 때를 맞추어 드리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언제나 언제나 수난길을 가하여 왔다는 이 엄청나고도, 두려운 사실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아버지! 한국을 찾아든 국제기동대, 1975년 4월부터 5월 중순까지의 기간은, 2차 7년노정이 끝나는 기간이옵니다. 이것을 하늘땅에 선포한 것과 마찬가지로 종결을 짓기 위한 싸움을 연결시켜야 되겠습니다. 민족적 터전을 영적 세계기반 위에 연결시켜 육적 세계적 기반으로 출진을 하여야 할, 세계시대를 향하여야 할 제3차 7년노정이 오늘 이 한국을 중심삼고 일본을 거쳐 미국과 연결시켜야 할 실전노정이 있사옵니다.

아버지! 일본에 있어서의 금번 싸움을 아버지께서 주관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 막중한 최후의 고비를 아버지께서 친히 맡아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또 내일은 서울을 중심삼아 가지고 이 민족 앞에 새로운 기치를 드높이 드는 이러한 날도 되오니, 아버지, 그 자리에 친히 같이하여 주옵소서. 사람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중심삼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마음에 따를 수 있게끔, 아버지, 수습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금년의 표어를 '천국실현'이라고 세웠습니다. 아버지 ! 저희들이 이제 하늘나라를 건국할 수 있는 하늘의 용사의 싸움을 다 해야 되겠습니다. 이제는 내적 싸움이 아니라 외적 싸움이 됩니다. 이제 세상의 악한 것과 정면충돌을 해야 되겠습니다. 공산당과 더불어, 악한 사탄과 더불어 악한 모든 일들과 더불어, 저희는 투쟁하지 않으면 안 될 역사적인 사명을 짊어진 것을 각자가 확신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언제나 언제나 하늘은 저희 인간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준비하고 저희들이 염려하기 전에 염려하시어서 모든 것을 준비하지마는, 언제나 인간이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수용하고 소화시킬 수 있는 책임을 못다 하는 것이 하늘 앞에 수치인 것을, 부끄러움인 것을 저희들이 잘 알고 있사옵니다.

한국에 있어서도 그런 책임이 오늘날 저희들 두 어깨에 짊어져 있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자기가 가야 할 걸음걸이를 정당하게 아버지 뜻을 따라 옮길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 옵고 원하옵니다.

내일 저녁도, 아버지. 친히 같이하여 주옵고, 내일부터 3일간 하는 행사가 이 서울에 있어서 통일의 무리들이 역사적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판가리 싸움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30여 년동안 저희들이 걸어온 수난길 앞에 억울함을 토로할 수 있는 한날이 되고, 당신이 지금까지 슬펐던 사연을 풀 수 있는 한날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늘 앞에 서서 부끄럽지 않는, 과거를 대표해서 부끄럽지 않고, 현재를 대표해서 부끄럽지 않고, 미래를 대신하여 부끄럽지 않은 자녀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후의 결전장에 있어서 승리하고 나서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이제 확실히 알았사오니, 그럴 수 있는 아들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알지 못하고 반대하는 기성교회를 아버지께서 불쌍히 보시옵소서. 그들을 버릴 수 없는 것을 잘 아는 통일교인들은 말 없이 참아 나왔습니다. 아버님이여, 당신의 사랑이 그들과 같이 하길 바라옵고, 당신의 뜻이 그 앞에 남아지기를 바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들을 아버지께서 용납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 자신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어떠한 환경에 있고, 어떠한 위치에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사오니, 하늘 앞에 이것을 완전히 명시하여 놓고 스스로를 비판하여 아버지가 원하는 새로운 방향 앞에 일치 되고 새로운 입장 앞에 일치될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몇몇 소수의 무리들이 아버지 뜻 앞에 반기를 듦으로 말미암아 전체를 물들이는 것을 아버지께서 방비하시어서 끝날에 허락하신 뜻을 넓히는데 있어서 도리어 이것으로 인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후의 전체를 아버지께서 맡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일본에 있어서의 그 일도, 내일에 있어서의 그 일도, 앞으로 되어지는 모든 일들이 아버지께서 허락한 뜻과 더불어 슬픔 가운데서 이를 맞이할 것이 아니라, 기쁨과 소망 가운데서 당신이 뜻하신 바대로 결과를 다짐하고, 승리의 결과 가운데에서 당신이 기뻐하심과 더불어 만민의 찬양을 받을수 있는 기쁨의 자리가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모든 것이 아버지의 뜻으로 말미암아 귀결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착안을 하신 것도 당신이었기 때문에 이 일을 성사시키는 것도 당신인 것으로 알고 있사옵니다. 선한 자, 선한 일, 선한 뜻을 따라가는 자만이 당신과 더불어, 당신의 뜻과 더불어 남을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어린양과 같이 순응하면서 아버지편에 모든 것을 맡기고 모든 것을 드리고 갈 줄 아는 어린 적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만만사에 은사와 사랑이 당신의 뜻과 더불어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옵기를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부디 통일교인은 악한 마음을 갖지 말고 선한 마음을 가져 가지고 당신의 뜻 앞에, 당신의 부르심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끝날의 사명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최후에 추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금번 기회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또, 미국에서도 금번에 있어서 저희들이 움직이는 모든 것이 미국 전역에 문제된 이런 사실들도 알고 있사옵니다. 월남을 중심삼고 저희 통일의 무리들은 하늘을 대표하여 선두에 서 가지고 공산당과 싸우고 있사오니. 아버지, 이 소수의 무리를 기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는 도상에 이미 서 있사오니, 생명을 바치기를 다짐하면서 승리를 하늘 앞에 귀결시키기 위한 싸움노정을 저희들이 책임을 지고 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미국이 책임 못 하는 것을, 민주세계가 책임 못 하는 것을, 저희들이 어깨에 걸머지고 소수의 무리인 통일교회가 책임을 감당하여 가고 있사오니, 당신을 믿고 나가는 이들 위에 당신의 가호가 더더욱 같이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후의 전체를 친히 맡아 주관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