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7집: 하나님의 생각과 나 1990년 01월 0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6 Search Speeches

인간의 근본 도리

천지 이치가 다 그렇게 돼 있어요. 그래서 사랑하는 남편 죽은 다음에 영원히 눈과 귀와 모든 기관을 스톱시켜서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고 슬픈 말 한마디 안 할 것이다 할 수 있는 여자라는 동물은 없느니라. 여자들 `아멘' 해야지. 없느니라! 「아멘」 (녹음이 잠시 끊김)

그러니까 넘버원 우먼(제일가는 여자)이다. 그래서 남자가 죽었을 때는 그저 울다가 입은 것이 터져서 젖가슴이 나오고 궁둥이가 나오더라도 수치가 아니예요. 그럴수록 열녀예요. 보통 때 젖가슴이 나오고 궁둥이가 나오면 그건 뭐예요? 쌍년이예요. 그렇지만 사랑하는 남편이 죽었을 때 가슴이 나와도 모르고 궁둥이가 나와도 모르고 울게 되면 열녀 이름에 오른다 이거예요. 반대예요. 그거 이상하지요? 그거 맞는 것 같소, 안 맞는 것 같소? 「맞습니다」 맞아요. 맞다구요.

그러면 죽은 후에 어떻게 하는 것이 행복한 남자냐? `아이고, 죽어 가지고 편안치 못하구나. 이거 일어나야 되겠다' 할 수 있을 만큼 그저 땅을 치고, 벌렁벌렁 기어다니며 사체를 붙들고 못살게 뒤넘이치는 아내를 가진 남자는 불행하지요? 불행이예요, 행복이예요? 불행이야, 행복이야? 「행복입니다」 죽어서 우는 소리가 좋을까? `죽은 것만 해도 원통한데 왜 울어?' 그럴 것 같은데, 반대라는 거예요. 남편의 사체를 보고 눈물 콧물 입물을 쏟아내고, 정신이 돌아 가지고 그러는 아내를 가진 남자는? 행복한 남자다 이거예요. 그거 이상하지요?

또 아내가 죽었을 때 그 남편이 그러게 되면 그 여자는 불행한 여자예요? 「행복한 여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을 때에 누구를 찾느냐 이거예요.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요. `여보', `내 아들 아무개' 하고 찾거든요. 어머니 아버지 찾는 사람 없지요? 제일 가까운 사람 찾는다 할 때 남편 먼저 찾겠나요, 아들 찾겠나요? 「남편 먼저 찾습니다」 남편 먼저 찾아요. 남편이 죽을 때는 누구부터 찾아요? 아내를 찾아야 되겠나요, 아들을 찾겠나요? 이거 헷갈리면 안 돼요. 아내를 찾게 되면 아버지 어머니가 보게 될 때에 `아, 그놈의 자식 참 내 아들이다' 하겠나요, `그놈의 자식 여편네의 남편은 됐지만, 내 아들은 못 됐다' 하겠나요?

혈통적으로 보게 될 때, 제일 귀한 것이 혈통인데, 여자하고 남자하고 한 핏줄 가운데서 만났어요, 딴 핏줄에서 만났어요? 「다른 핏줄에서 만났습니다」 핏줄적으로 보게 된다면 말이예요, 딴 거예요. 이래 가지고 자기 어머니가 직계의 사랑과 생명과 혈통권 내에 들어와 가지고 맺어졌으니 그런 형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근본으로 보게 된다면 자기 아내보다도 자기 남편보다도 아들을 찾는 것이 도리라는 거예요. 그래, 그런 걸 할아버지가 볼 때 `오냐―!' 하고, 남편이나 아내가 볼 때도 `그러면 그렇지'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여자는 죽게 되면 어떻게 돼요? 여자가 죽게 되면 딴 여자를 얻어 올 수 있고, 남자가 죽게 되면 시집을 다시 갈 수 있는 거예요. 옛날 사대부의 집에서는 어땠나요? 남자가 죽어서 여자가 과부가 되면 시집 보냈나요? 「아닙니다」 청상이라고 해 가지고 못 가게 했지요? 그래, 한국에는 보쌈이 있잖아요, 보쌈? 야, 그걸 볼 때 한국 사람들이 참 개명한 민족이라고 생각했어요.

며느리 혼자 옆방에서 그저 청상과부로 나무아미타불 신세타령하고 있는데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한방에서 살 수 있어요? 있겠어요, 없겠어요? 양심적으로 어때요? 생각해 보라구요.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물 떠다 달라고 할 때 반갑게 갖다 주기는 주지만, 그 며느리는 `야, 나도 저럴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며 전부 잼대로 재는 거예요. 그러니 청상과부는 딴 방에, 뒷방에 갇혀 살게 해야 된다는 거예요. 쥐와 동무하면서 말이예요. 그거 인간살이가 되나요? 그러니까 보쌈이예요, 보쌈.

우리 협회장, 저 정대화가 죽었으면 보쌈해 오라면 보쌈해 올 거야, 아무나? 그거 얼마나 열남이야? 아, 이거 보쌈해다가 살아야 할 텐데, 나이도 많을 것이고 말도 안 들을 것이고 얼마나 물어뜯겠어요? 앙앙 거리고. 애기 한둘 낳을 때까지는 원수 새끼같이 물어뜯고 별의별 짓 다 한다는 거야. 그거 보게 되면 우리 협회장은 복도 많지 뭐. 응? 반대로 하지 않았어? 정대화는 처음에 한 3년 동안 죽을 뻔했지? 응? 내가 한 3년 지내 보면 괜찮을 거라고 얘기했는데, 3년 동안에 그랬지. 이런 모든 도리를 밝혀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