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집: 통일은 두익사상과 하나님주의로 1992년 02월 0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18 Search Speeches

북한을 살리기 위한 제안

남북한이 통일되기 위해서는 환고향해야 돼요. 이것은 강제가 아닙니다. 자원해 가지고 환고향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실향민들이 품고 있는 한을 해원성사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금 그들은 보따리 싸 가지고 고향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다 해 놓고 있습니다. 돈도 모아 놓고, 다 뭉쳐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내가 북한에 제시한 게 뭐냐? 삼팔선을 중심삼고 제일 가까운 거리가 어디냐 하면, 애기봉이 있는 데예요. 북한까지 거리가 몇 킬로밖에 안 됩니다. 그곳을 중심삼고 개성 지구와 서울 지구를 묶는 데 있어서, 몇 천만 평을 중심삼고 모범적인 공업 지구를 만들자 이거예요.

남한에 있는 실향민들이 돈을 많이 모았다구요. 거기에 수천 개의 분공장을 만드는 겁니다. 백 사람 이상 안 되게끔 해서 단위 공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거기서 앞으로 지도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고, 거기서 자기 고향 땅에 공장을 옮겨 가지고 10배, 20배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되게 돼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 둘 옮겨 가면, 북한 사람들은 그 지역적인 혜택을 받아 가지고 밥 먹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제안을 듣고는 좋아하지만, 문제가 뭐냐? 그렇게 했다가는 북한 사람들이 그 길을 통해서 남한으로 일시에 간다는 거예요. 그거 그럴 거라구요. 그래서 그것이 힘들겠거든 내가 또 다른 제안을 하겠다 이거예요. 충청북도하고 강원도에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지 않잖아요. 이것으로 삼팔선을 해소해 버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느냐 하면, 충청남도, 경상남북도를 포함한 전 도의 사람들이 그곳을 통해서 친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의 길로 열어 주라는 것입니다.

그래 놓으면 친척들 중심삼고 보따리를 싸 가지고 가니, 물자가 이동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당 50만 원이면 50만 원에 해당하는 물자를 가지고 가라고 하면, 뭐 너도 나도 전부 다 갈 거예요. 그러면 그 문을 통해서 함경남북도로부터 평안남북도로, 황해도로 전부 다 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밀수하지 않고, 갖다 주는 물건을 통해서 다 먹고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그 다음에, 황해도하고 경기도만 하게 되면 다 끝나는 것입니다.

내가 이걸 김달현한테 얘기했더니 `문총재 말대로 한번 해 봐야 되겠습니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쥐 같은 졸장부가 꼭대기 호랑이 한테 통할 수 있느냐?' 했더니,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러더라구요. 진짜 그 사람이 할 수 있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가 경제 담당자거든요. 또, 김일성하고는 5촌 당숙 조카 사이로 김정일하고는 6촌이에요. 김일성이 당숙이 되는 거예요. 지금까지 들어 보지 못했던 말을 많이 들었지요? 그런 이야기를 한바탕 하자면, 여러분들이 전부 다 배꼽 빼고 웃을 수 있는 내용이 많아요. 그런 영향을 미치고 왔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