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통일의 무리 1970년 10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7 Search Speeches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선한 무리가 희생해야

지금 수택리에 한 350평 되는 수련소를 짓고 있습니다. 이걸 한달 동안에 지으려는 겁니다. 집짓기 참 쉽다는 겁니다. 통일교회는 도깨비식입니다. 구보끼가 지방에 갔다 오니까 지어져 있으니 '이거 언제 지었습니까'하고 물어요. '언제 짓기는 언제 지어 어제밤에 지었지' 하는 거예요. 밤이고 낮이고 때려 모는 겁니다. 끌고 나갈 수 있으면 끝날까지 끌고 가야 합니다. 여러분이 안 되면 일본 사람이라도 데려다 세운다는 겁니다.

어제도 통일산업 생산부장을 다그쳤습니다. 그 사람은 언제나 칭찬 못받고 갈 적마다 기합받는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풀이 죽어 있어요. 그 사람이 불쌍해요. 그런데 가만 보니 그게 아닙니다. 투덜투덜하고 있습니다. 나혼자만 그런다고. 그런데 젊은 사람들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허구한날 계속 다그치니 어떻게 살아 먹소' 하고 꽁무니 빼는 녀석들이 있다는 거예요. 그런 녀석들은 잡아오라는 겁니다. 꽁무니 빼지 않게 할 자신 있습니다.

지금 지방교회가 어려운 줄 압니다. 어느 교회 인도자는 굶고 있다는 것도 내가 잘 압니다. 굶어라 이겁니다.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선한 무리가 지옥 생활을 해야 됩니다. 그래야 악당 같은 무리들을 회개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없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선생님 주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그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돈이 없습니다. 돈이 없으면 일본에서 가져올 수도 있고 세계의 각국에서 가져올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할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말이 맞긴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한국이 빚을 지는 입장이 됩니다. 이제부터는 돈이 없어도 돈 없다는 얘기 그만 하라는 것입니다.

양반은 얼어 죽어도 겻불은 안 쬔다고 합니다. 내가 돈이 없어서 빚을 지고서라도 남을 도와주는데 누가 빚졌다고 생각하겠어요? 돈은 없지만 하고 싶은대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여러분은 여기에 찬동해요, 안 해요? 「합니다」 여자들은? 「합니다」 한다면 어느 정도 하겠어요? 대한민국만 좋아할래요, 세계를 좋아할래요? 「세계요」 세계를 위한 길을 가려면 밑천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밑천도 없이 자수성가하겠습니까? 그럴 때는 여러분이 앞장서서 가야 합니다. 내가 여러분을 팔겠다면 팔려 갈 거예요, 안 팔려 갈 거예요? 팔려 갈 자신이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팔아먹겠다고 한다면 팔려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공적인 길입니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교회도 못 짓고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도 교회를 좀 지어야 되겠습니다. 선생님은 뭘 해야 되겠다 하면 하는 사람입니다.

선생님 성격을 알지요? 「예」 못할 것 같으면 아예 시작도 안 하든가 둘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자신을 가지고 해서 안 된 일이 없어요. 나자신이 시운에 박자를 맞추는 천운은 틀림없이 우리 앞에 왔습니다.

그러면 그 천운을 붙들고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 방법은 선생님의 말만 들으면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눈알을 떼어 파는 말세도 옵니다. 여러분들은 왼쪽 눈 하나씩 빼라면 빼겠어요? 뭐 죽기를 각오했는데 왼쪽 눈 하나가 뭐가 문제입니까? 바른 눈이 아니라 인사 차려서 왼 눈입니다.

통일교회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도 돈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돈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제는 세계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교회를 하나 지어야 되겠습니다. 통일의 무리가 살 세계 본부를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102층이라지만 난 그보다 더 크게 짓고 죽을 겁니다. 내가 죽은 때에 '금후에 몰려드는 통일의 무리들은 이 120층 세계선교본부를 짓지 않고는 쉴 수 없다'고 유언하면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니 종교사상은 위대한 것입니다. 통일사상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금후의 어떤 사상을 가지고도 따라올 수 없는 새로운 문화재를 남기고 가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사사까와를 보러 갔을 때도, 유협회장을 대하는 그의 태도가 열의에 차 가지고 인간적으로 자기와 닮은 사람을 만났다고 하더라는 겁니다. 그의 집이 12층 빌딩인데 굉장히 으리으리하고 큰 집이라는 겁니다. 그가 사업을 하는데 1년에 4천억에 가까운 돈을 다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영감이 하는 말이 '나는 문선생한테 반했습니다. 내가 한국을 찾아온 것은 대한민국의 귀빈을 만나러 온 것이 아니라 문선생님을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하더라는 거예요. 선생님한테 반했다는 거예요. 선생님하고 틀린 게 뭐 있어요. 같은 남자끼리 벗으면 똑 같은데 말이에요. (웃음)

그러면서 그가 하는 말이 자기가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을 상대해 보았기 때문에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이 배신할 사람인지 아닌지 대번에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통일교회의 문선생님만은 절대 자기를 배신하지 않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웃음) 아무리 관상을 보아도 자기를 마이너스되게 하거나 죽일 사람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밤에도 그 생각하게 되고, 가까운 친구없는 것도 서러운데 친구를 해도 되고, 또 속이려 하지 않으니 외로운 입장에서 사업을 하는데 사업의 동지도 되고, 그런 모든 면에서 생각해 보면 문선생님은 좋은 분이라는 것입니다. (녹음 상태 불량으로 일부 정리하지 못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