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집: 하나님의 뜻과 우리들의 일 1978년 10월 2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12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같이하실 수 있" 길

여러분 자신이 생각할 때, 하나님의 이상이 어떻게 됐느냐 이거예요. 이런 방대한 내용을 중심삼고 역사를 엮어 오면서 수많은 희생의 대가를 …. 거기 희생한 사람들 중에는 여러분보다 몇 배 잘난 사람들이 있고, 왕자라든가 왕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한 무리를 서슴지 않고 한때를 바라보며 희생시켜 나오던 하나님의 뜻은 변하지 않는다구요. 그러한 천리의 원칙, 전통적인 내적 사상과 뜻이 변하지 않는 한 복귀의 뜻도 변하지 않고, 복귀해서 완성된 뜻도 변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복귀의 길이라는 것은 재창조의 길이요, 재창조의 길을 가려면 부정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돼요. 그것을 하지 않고는 재창조권 내에 들어설 수 없습니다.

밥도 배부를 때까지 마음대로 먹고, 부모님을 마음대로 사랑하고, 아들딸 다 거느리고 가면 얼마나 좋겠나? 그것을 하나님은 얼마나 잘 알겠어요? 그것을 문 아무개도 얼마나 잘 알겠어요? 그 길을 취하지, 왜 이런 역설적인 길을 취해 가느냐 이거예요. 예수님이 말을 그렇게 했지요? '네가 누구보다 나를 사랑치 않고는 내 제자가 되지 못한다. 어미나, 아비나, 처자나, 누구나…. 내가 땅 위에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병기를 일으키러 왔다'고. 그거 왜 그런 거예요? 천국은 내가 바라보는, 인류가 바라보는 저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전체 뒤집어진 반대의 길에 있다는 것을 알고 바라보게 될 때, 그는 이 땅 위에 말할 수 없는 환난을 일으키러 온 사람이지요.

내 자신도 마찬가지라구요. 내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싸움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한 동네에 들어가면 그저 순식간에 그날 밤에 그 동네에 문제가 벌어진다구요. 대한민국도 문제 되고, 일본도 문제 되고, 미국도 문제 되고 영국에 가면 영국도 문제 되고 말이예요. 그걸 안다구요. 여러분들은 모르지만. 그것을 확실히 알아야 돼요, 확실히. 확실히 알아야 된다구요.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에 아들에게 칼을 들고 배를 찌르려고 하고, 가슴을 찌르려고 했던 심정….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그 이상 사랑했다는 조건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갈대아 우르를 떠나라고 할 때 일가를 거느리고 떠나 짚시의 행각의 노정을 나서게 된 것은, 안락하게 살던 가정을 버리고 노상에 나서게 된것은 자기 가정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정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 위해서였다 이거예요. 그럴 것 아니예요?

집이 있으면 잘먹을 자식이 행각의 노정에 나서니 배가 고프다고 할것이고, 여편네를 보니 입은 꼴, 자는 꼴이…. 뭐 노숙을 하여야 될 것이고, 야숙을 해야 되고 말이예요. 천태만상의 환경 가운데 그런 것이 비치게 될 때, 그 아브라함의 심정에는 괴로움이 나날이 찾아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하늘의 뜻에 대해 재비판하는 마음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환경이 천지지만 하나님에게 일편단심으로 '내가 죽어도, 내 가정이 희생을 하더라도 당신의 마음, 당신의 심정 가운데 우리 가정이 변하여 기억되지 않는 가정이 되어서는 안 되겠소'하며 무릎을 꿇고 깊은 밤을 새워 가면서 이슬을 맞아 가며 기도한 그 마음, '하나님, 우리 아들딸이 누운 자세와 여편네가 누운 자세가 비참하지만 내가 하나님께 정식으로 기도하옵니다' 하며 가까이 갈 수 있는 기쁜 한 날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그 자리에 하늘이 같이하고 있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그래서 내가 통일교회를 지도하면서 소위 통힐교회 선생이라는 이 사람이 여러분들을 길거리에, 대한민국의 길거리에 내쫓고, 일본 길거리에 내쫓고, 미국 길거리에 내쫓고, 저 아프리카 길거리에 내쫓으면서 '가라!'한 것은 조금이라도 하늘이 같이할 심정을 가지게끔….

마찬가지입니다. 내 자신에게 하나님이 약속한 세계적인 그 무대가 내 앞에 찾아오는데 이런 비참한 형상을 바라보고 가야 할 것이 레버런 문의 운명길이냐! 운명길이다 이거예요. 그런 일들을 보고 들을 때는 기도하는 겁니다. 어려운 보고를 들을수록 '하나님, 당신은 누구든 세워서 이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몰리는 그 사람들을 통해서 갈 길이 여기 있다는 걸 알았기에 당신이 이 길을 버리지 마옵소서!'하고 기도하는 거예요. 그것이 그 사람들의 입장이라는 거예요. 절대 가르쳐 주게 돼 있지 않다구요. 영계에서 가르쳐 주게 돼 있지.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여편네와 가정을 이루어 사랑을 못 하더라도 아침에 일어나 하늘 앞에 감사드리지 않고 불평하는 자들은 벌 받는다구요.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다구요.

여기에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 언제나 밤에 피곤이 풀리지 않는 걸음을 걸어야 되겠다구요.밤을 세워야 되겠다구요. 몸에서 언제나 피곤이 가시지 않는 자리에서 일생을 걸음을 걸으면서 감사하며 길을 가는 것이 통일교회의 길이요, 하나님의 동정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구요.

통일교회에서 복받겠다고? 복받겠다고 하는 것은 화받는 길이예요. 그건 왜? 이러한 천리가 가야 할, 가려 가야 할 시급하고 숨막힌 결승점과 같은 순간에 '아이구, 결승점은 그만두고 나 살겠다'는 그런 얘기는 할 수 없다 이거예요. 국민이 저주하는 거라구요. 몇 발자국을 앞에 놓고, 몇 백 미터를 마라톤해서 달려왔는데도 불구하고 '아이고' 하면 '이놈의 자식아, 죽으면 죽었지…. 배밀이해서라도 목숨이 끊어져도 가야 되지' 하며 온 국민이 저주하는 거라구요. 거 이해돼요? 이해돼요?「예」

그러니까 통일교회에 있어서 흠 처치라는 것은 지금까지 어떤 기성교단도 하지 못했던 놀라운 것임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된다구요. 놀라운 사실인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이 살이 썩어 흙이 되기 전에, 뼈가 녹아 흙이 되고 물이 되기 전에 배밀이를 해서라도 가야 할, 타락의 운명을 벗어나야 할 운명의 길이예요. 살아서 못 가면 죽어서라도 가야 된다구요.

자, 여러분이 지금 서 있는 이 자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길이 연결되고 죽음의 사슬들이 연결된 쇠고랑을 끌고 다 죽어 나가자빠진 자리예요. 그런 사람들을 살려줘야 할 책임이 여러분에게 있는 것입니다.

이게 통일교인이예요. 알겠어요? 뒤를 돌아다 볼 때 수억천 만이 죽어 가지고 전부 다 나에게 손을 달라고 하고, 이 죽음의 고개를 넘겨 달라고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구요. 아시겠어요?「예」

정지하고 싶지만 정지할 수 없다는 거예요. 시간은 재촉한다 이거예요. 밤이 되어 살아서 가지 못하게 될 때에는 갈 길이 놓쳐지기 때문에, 시간을 정해 놓고 그런 사체를 끌고 넘어가야 할 운명의 길이 오늘날 복귀 섭리를 책임진 종교의 길이요, 이 운명의 길을 다짐해 몰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입장입니다. 비참한 인류의 종교 역사도 있지만 비참한 운명의 종교를 내모는 그 하나님은 더 비참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구요. 알겠지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