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3집: 참된 인간 1994년 10월 27일, 한국 선문대학교 Page #301 Search Speeches

3대 주체사상 교육이 되어야

그와 마찬가지로 그러한 두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도 아니요, 이 나라도 아닌 것입니다. 사람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사람. 그러면 사람은 어디서부터 출발하느냐? 가정이다 이거예요. 그럼, 지상의 나라나 하늘나라의 모든 형성돼 나가는 데 있어서의 근본 단위가 무엇이냐? 이것은 가정인 것입니다. 가정을 중심삼고 보면 반드시 조부를 중심삼고 부모를 중심삼고 부부를 중심삼고, 여기 자녀가 있는 것입니다. 요것을 확대하면, 세계의 어떤 나라도 자녀가 있는 것이요, 형제 같은 사람들이 사는 것이요, 부부 같은 사람이 사는 것이요, 부모 같은 사람들이 사는 것이요, 조부 같은 그 사람들이 사는 것이 이 세계에 연결된 하나의 공식화된 형태입니다.

그러면 가정은 뭐냐, 가정은 도대체 뭐냐? 국가 형성과 세계 이상을 형성할 수 있는 데 있어서 하나의 모델입니다. 그러면 가정에 있어서의 사랑이라는 건 뭐냐? 세계 형성, 하늘나라의 형성을 이루어 나가는 데 있어서의 하나의 출발적 모델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정은 무엇이냐 하면, 가정이라는 것은 여기에서 자녀로서 자라고 형제로서 자라고 부부로서 혹은 부모로서 형성되는 이 모든 전부는 사랑을 중심삼고 형성되는 것입니다. 자녀들도 사랑 때문에, 형제들도 사랑 때문에, 부부도 사랑 때문에, 부모도 사랑 때문에, 사랑을 빼면 모든 것이 이것이 다 흩어진다는 거예요.

그러나 우리 이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제일 귀하게 여긴다는 것이 뭐냐 하면, 여러분들도 그럴 거예요, 지식이 귀하다 할 것입니다. 물론, 귀하지요. 또 그 다음에는 돈이 귀하다 하는 것입니다. 이 학교를 건설하는 데도 재정이 필요합니다. 돈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필요하지요. 그 다음에 뭐가 필요하느냐? 학교의 권위예요, 권위. 그래, 어떠한 권위를 갖느냐? 권력과 같은 권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역시 다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다 갖추어 완성해 놓았다 하더라도 그것 가져 가지고는 하나의 이상적인 모델 형태로 들고 나갈 수 있는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어린애로부터 어른으로부터 혹은 노인들까지 남녀노유(男女老幼)를 막론하고 전부 다 화합하고 하나될 수 있는 근본 요인은 돈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엇이냐 하면 사랑밖에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럼, 선생이라는 사람은 누구냐? 선생이 또 다른 것이 아닙니다. 부모 연장입니다. 선생이 그러면 나라의 주인인 나라님은 무엇이냐? 스승의 연장이다, 부모의 연장이다 하는 것입니다. 그럼, 나라님은 부모의 대신도 되고, 스승 대신도 되고, 또 나라의 주인도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전부를 3대 주체 사상이라고 통일교회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3대 주체사상, 이것은 빼려야 뺄 수 없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교육을 받고,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나라에서 교육을 받아야 된다는 거예요.

지금 세계로 볼 때에 나라에서 교육하는 그런 제도가 없는 것입니다. 나라가 갈 수 있는 교육적인 체제, 이런 모든 전부가 제각기 갈라져 있다구요. 부모를 부모대로, 스승은 스승대로, 혹은 나라는 나라대로 제멋대로 갈라져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국가도 그렇고 세계도 그렇고 가정도 마찬가지라구요. 조부는 조부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부부는 부부대로, 자녀는 자녀대로입니다. 이와 같은 실상을 보고 사는 것이 현실의 세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