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집: 남북통일은 어떻게 할 것인가 1991년 10월 24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202 Search Speeches

상대가 자기보다 잘나기를 "라" 게 -사의 철칙

나 하나 묻겠어요. 여러분들 시집 장가갈 때에 내 사랑의 상대가 나보다도 조금 못한 게 좋아요, 조금이라도 나은 게 좋아요? 어떤 걸 원하겠어요? 웃지 말고 말해 봐요. 「조금 나은 게 좋습니다.」 조금은 싫어요. 많고 많고 많이 나은 게 좋아요. 그게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아들딸이 엄마 아빠보다도 못나면 좋겠다고 꿈에라도 한번 생각해 본 사람 있겠어요? 나보다 나으면 좋겠다 생각하겠어요, 못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겠어요? 못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입을 째 버리겠다고 해도 이의가 없다구요. 때려죽이려 해도 이의가 없다구요. 욕을 하더라도 상대가 없기 때문에 분할 사람이 없는 거라구. 여러분 다 그렇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아, 총재님이 말씀하는데 이럴 수 있어요? 다 인연이 있어 왔는데. 선보는 자리에서도 척 보고 해쭉 웃으면서 '어서 오세요!' 하면서 비위를 맞추려고 그러는데, 구연을 가진 사람들이 왜 이렇게 뚝뚝해? 한국 사람 쓸모가 없구만.

자기 아내가 자기보다 낫기를 바라고, 자기 아들딸이 자기보다 낫기를 바라는 건 역사의 철칙입니다. 문총재는 어떨까요? 마찬가지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어떨까요? 고르바초프는 어떨까요? 공자는 어떻게 했을까요? 예수는 어떻게 했을까요? 아, 예수는 가정이 없지! 예수가 생각하기를 '내게 상대가 있다면 나보다 잘난 상대를 생각하면 죄야. 두루뭉수리 남자로 살아야 돼!' 그런 논리가 기독교 신자들의 결론입니다. 과연 예수가 자기보다 나은 아들을 바란다면 그걸 죄라고 생각하겠어요? 예수도 자기보다 잘난 여자가 있으면 결혼하고 싶고, 자기보다 훌륭한 아들딸 낳고 싶었겠어요, 안 낳고 싶었겠어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도 그러고 싶다는 거에요.

예수도 장가가야 된다는 말 때문에 내가 이단 소리를 많이 듣고 있는 거예요. 성녀가 어쩌고 하면서 말이야. 예수보다 잘난 여자가 있으면 왜 결혼 안 하겠어요. 그러면 그 종자가 얼마나…. 이 인류를 지도할 수 있는 주류 민족이 되었을 텐데.

예수도 그랬겠어요, 안 그랬겠어요? 기독교인들은 그만두고, 일반 사람들 대답해 봐요.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요셉 가정도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여러분은? 그게 안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전부 다 술 먹고 요사스러운 역사의 배후를 남기고 왔다는 것입니다.

이 문답의 수준을 높여서, 하나님을 향하여 '당신도 사랑이 필요하오?' 해 봐요. 나 그렇게 질문한 사람입니다. 지나가는 말을 듣고 풍월하는 사람이 아니예요. 이런 문제를 놓고 담판 지은 사람이라구요. '당신도 당신이 사랑하는 상대가 당신보다 잘나기를 바라고, 당신의 아들딸이 당신보다 잘나기를 바라오, 안 바라오?' 하면, 답은 같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예요. 사랑의 상대가 누구냐? 그 아들이 누구냐? 타락하지 않고 몸 마음이 통일된 본연적 아들의 모습, 장자 장녀의 모습을 그리워 하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 장자 장녀는 인류의 종손 중에 종손이요, 인류의 부모 중에 부모요, 인류의 왕 중에 왕입니다. 그런 것이라면 '당신은 왜 사랑의 대상으로 사람이 필요하오?' 간단해요. '왜 사람을 지어 가지고 사람을 통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었어요? 당신 혼자 전부 다 인류 이상 번식하면 좋지요.' 그거 문제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