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집: 뜻을 중심한 한국과 세계 1980년 10월 1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45 Search Speeches

과학자대회" 학자세계의 담을 -기 위한 것

학자세계에 있어서도 그래요. 과학자대회가 있지요? 여기 윤박사도 알겠구만. 뉴욕에서 제1차 과학자대회 할 때 형편없었지요? 그때 처음 만나서, 그날 한 시간 만나고 현장에서 현찰로 3만 불을 줬어요. 그돈을 주면서 이 과학자대회를 준비하게 한 거예요. 그래 가지고 이것을 시작했다구요. 내가 돈을 줄 때 옆에 있던 우리 선교사들이 '아이고! 우리의 선교비, 활동비보다 더 준다' 하고 불평했다구요. '에이, 집어치 워라. 선의의 일은 하다가 도둑을 맞더라도 남자가 할 놀음이야'이랬다 구요. 내가 그러면서 1차 하고 2차대회를 일본에서 하는데 말이예요, 실행위원들은 전부 다 레버런 문이 문제가 많으니까, 일본사회에 도포나 입고, 허옇게 차려 입고 나타날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내 인사도 다 빼 버렸다구요. (녹음상태 불량으로 일부 수록하지 못했음) 하루저녁에 전부 다 뒤집어 버렸다구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지고 실행위원들과 쌈질을 하고 밤을 새워 가지고…. 자기들 국제적 위신이 땅에 떨어지게 생겼거든요. 내가 알거든요. 이 놀음 해 가지고 과학자대회를 한 거라구요. 과학이면 과학, 철학이면 철학, 종교면 종교, 문학이면 문학, 여러 가지 분야에 있어서 전부가 제일 가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내가 한 게 없다구요. 돈만 많이 썼다구요. 작년에도 과학자대회에 128만 불까지 들었다구요. 한국에 있는 불쌍한 통일교회 식구들은 얻어 먹고 일하고, 형편이 안 돼 애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못하고 지금까지 노동하면서 살고 있는데, 그 돈을 불쌍한 우리 식구들에게 나눠 주면 얼마나 좋아요? 그렇지요? 그렇지만 한국이 날 도와줘야 되는 거예요. 이거 선생님 생각이예요. 여러분들은 이거 반대지요? 통일교회 영신들, 이거 반대지요?「아니요」 반대지! 이 녀석들, 지금까지 얼마나 선생님을 비판하고 반대했어? 아이구, 우리들은 안 도와주고….

자, 여러분 내가 돈 한 보따리씩 주면 좋겠어요, 안 좋겠어요? 좋겠어요, 안 좋겠어요? 안 좋겠어요, 좋겠어요? (웃음) 웃는 거 보니 좋긴 좋은 모양이구만.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웃음)

상헌씨 이제 선생님보고 '아, 이제 선생님 오셨으니까 사연을 한번 이야기해야 되겠구만. 잘 오셨다' 이러지? 조그만 일이라고 모르는 게 아니라구요. 다 안다구요. (웃음) 이런 사람은 고생을 시켜야 돼요. 지지리 고생을 해야 다른 사람이 그걸 보고 위로받지요. 그게 나쁜 게 아니 예요. 좋은 거라구요.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상헌씨는 그렇게 생각을 안 한다 이거예요. '에이 레버런 문, ' 이런다구 일하다 보면 그런 것도 있다구요.

내가 지금까지 서구사회를 돌아다니고 세계를 돌아다니고 대한민국을 돌아다니며 참 많이 이루어 놨다구요. 이걸 내가 자부하고 있는 겁니다. 알겠어요? 다른 것은 못 했어요. 욕을 먹고 잠을 못 잤다구요. 그렇지만 인종간에, 종교간에, 학자간에, 모든 국가간에 높은 담벽을 많이 헐었다구요. 일반 국민들은 원수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원수 나라 일본을 사랑할 수 있는 놀음을 했다구요. 재산이 다른 게 없습니다. 그건 당장에 내 앞에 직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구요. 무엇에 직결되느냐 하면, 뜻에 직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뿐이예요. (박수)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