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6집: 새가정과 통일조국 1993년 04월 20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288 Search Speeches

참된 사람은 고"한 영(零)-서부터 출발한다

사람이 웃으면 눈도 웃고, 코도 웃고, 입도 웃습니다. 눈은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눈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콧등)은 생명줄을 상징합니다. 천지를 잇는 생명줄입니다. 이것은 아담 해와를 상징하고, 입은 만물을 상징합니다. 횡적으로 되어 있다구요. 그래서 이도 32개입니다, 사 팔은 삽십이(4×8 =32). 4수는 땅수입니다. 8수는 이상수라구요. 그래서 서른두 개입니다. 이게 전부 다 상징으로 되어 있다구요. 그래서 사람이 웃으면 눈도 웃고, 코도 웃고, 입도 같이 웃습니다. 눈 따로 웃고, 코 따로 웃고, 입 따로 웃지 않고 한꺼번에 웃는다구요. 그렇지 않은가 한번 웃어 보라구요.

소리가 나는 곳은 어디냐? 소리는 코에서 나는 것이 아니요, 눈에서 나는 것도 아닙니다. 입에서 나옵니다. 땅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죽고 살고, 잘되고 못되고, 넘어지고 쓰러지고 하는 것이 전부 다 땅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죽고 살고, 불평하고 하는 이 입이 언제나 문제라구요. 웃고 우는 것도 전부 다 입이 하잖아요? 좋은 말, 나쁜 말, 많은 말이 다 입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입을 조심해야 됩니다. 입으로 좋은 말만 해야 되는 거라구요.

참된 사람은 고요한 영(零)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하나님도 영에서부터 출발하고, 사람도 영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입으로 하는 말도 영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양에서는 침묵을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침묵이 본래의 출발점입니다. 동작이 먼저가 아니예요. 항상 입이 문제라구요. 나쁜 말, 좋은 말이 마을에서 전해지다 보면 문제를 일으키기 십상인데 그게 사고라구요. 거기에 선한 힘과 악한 힘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양에서는 침묵을 제일의 신조로 여기는 것입니다. 동양 사람들은 천상세계와 인간세계를 봐 가지고, 전체를 봐 가지고 정착할 수 있는 것을 탐구했기 때문에 그런 자리까지 갔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양 사람들은 어때요? 웃고 농담하고 떠들고 입을 이렇게 마구 놀리지요? 여기에 도둑놈이 얼마나 많이 들어갔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