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집: 심정의 해원을 완성하려는 복귀역사 1960년 04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1 Search Speeches

구주를 통한 구원

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이뇨. 절대자가 있다 할진대 그 절대자가 대할 수 있는 하나의 신앙자, 즉 심정의 관계에서 승리하였다는 하나의 모습을 하늘이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세우지 않으면 실패입니다. 오늘날 이 땅의 타락한 후손들도 그런 하나의 존재를 하늘과 인연맺게 하지 못하면 실패라는 것입니다. 구원이 완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찾아오셨습니다. 지으신 만물이 그리워서 찾아오신 것이 아닙니다. 천상의 행복의 보좌가 그리워서 찾아오신 것이 아닙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한 그날, 그때부터 하나님은 심정의 뒷골목을 외로이 걸으시며 6천년 역사를 거쳐 오늘 이 시간까지 여러분의 뒤를 묵묵히 따라오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이 인류가 가야 할 방향은 사망의 세계, 사망의 함정, 생지옥인 이 땅에서 목적도 모르고 방향도 모르는 채 걷고 있는 발걸음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구원! 구원이라함은 다시 구한다는 것입니다. 구하기 위해서는 구해주는 구주가 필요하니 이 땅 위에 구주라는 명사가 생겨난 것입니다.

구주는 인간들이 사망세계에서 그냥 그대로 살도록 방치해 두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구주는 필요없습니다. 구주는 이 세계를 저버리고, 이 세계를 청산하고, 오늘의 고착된 환경을 청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주를 찾는 목적은 어디에 있느뇨? 구주를 만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주를 보내신 장본인이신 하나님과 심정의 인연을 맺기 위해서입니다. 그 인연을 맺어질 때까지 돌진해야 할 운명에 처해 있는 것이 타락한 인류요,타락한 부모의 후손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인간은 지식에 굶주리고 있습니다. 혹은 명예욕을 채우지 못해 굶주리고 있습니다. 배고픔과 헐벗음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굶주리고 있는 조건이 많을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이기에 응당히 굶주림에 허덕여야 합니다. 조상이 저끄린 죄상의 보응으로 인간이 굶주림에 허덕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인간을 구하여야 할 하늘도 굶주려 나왔다는 것입니다. 무엇에 굶주려 나왔느뇨? 심정에 굶주려 나온 하늘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자유의 동산에서 품을 수 있는 아담 해와는 어디 갔느뇨? 엿새 동안 만물을 지으시고 소망으로 기다리시던 아담 해와는 어디 갔느뇨? 지어 놓고 '어서 자라거라, 자라서 축복해 준 대로 만민의 참부모가 되어 내가 지은 만물을 너희들이 지은 것과 같은 심정으로 사랑하거라' 하시며 바라보심 행복의 심정, 또 그들의 후손과 온 천하만상이 하나님과 화하여 화동의 꽃동산을 이루기를 바라신 소망의 심정, 이런 심정을 잃어버린 채 하늘은 허덕여 나오고 계시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