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꽃다운 청춘 1969년 10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5 Search Speeches

만물을 주관할 수 있" 자격과 종교의 사명

여러분은 무엇이 필요합니까? 돈이 필요합니까, 사상이 필요합니까? 「사상입니다」 종교적 사상, 즉 천지인(天地人)이 결합된 입장에서 권한을 가지고 만물을 지배해야 됩니다. 그러면 만물을 언제 지배할 것이냐? 만물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남자와 여자가 사랑이란 두 글자를 중심삼고 하나되어야 합니다. 만물을 이때 주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 해와를 축복하실 때, `생육하고 번식하고 주관하라'고 하셨습니다. 생육하려면 무엇을 해야 됩니까? 축복받지 않고 생육할 수 있습니까? 생육하고 번식하여 땅에 충만해 가지고 만물을 주관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가정을 갖추고 나서 만물을 주관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신랑 신부의 이름을 갖추어 참다운 가정을 이룰 때까지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권한을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인간이 만물을 주관하려면 본래의 기준, 아담 해와의 본래의 기준을 복귀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만물은 하나된 사람에게 주관받아야 되기 때문에 본연의 사랑을 거친 후에야 피조만물을 주관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물은 사랑의 인연 가운데 사랑을 받고 사랑의 인연 가운데 존중받을 수 있는 입장에서 성장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곳이 만물이 머물러야 할 영원한 장소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본래의 자리와 거꾸로 되었기 때문에 만물이 탄식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예」 그래서 만물도 모든 탄식권을 다스려 갈 수 있는 권한을 가진 하나님의 뭇 아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려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뭇 아들이 나타남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하나님의 아들의 가정을 중심삼고 만물이 지배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물이 이러한 때를 바라며 나오기 때문에 이러한 때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 종교의 사명입니다. 인간에게는 그 때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종교는 그때까지 다 잃어버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리적이지요? 「예」

온 만물의 특권적인 가치를 주장하는 데에 있어서 사랑을 중심삼고 주장하려고 하는 데 그것을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본연의 사랑의 심정으로 만물을 대할 수 있는 기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만물을 먹고 소화시킬 수 있는 자격이 우리에게 없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지요? 「예」 만물은 가정으로부터 주관받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가득찬 가정과 함께 있으면 만물이 탄식하겠어요? 안 한다는 것입니다. 만물도 사랑이 꽃 피는 자리에서 주관 받겠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도의 기준은 그런 자리에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그런 자리에 나오지 못하고서는 만물을 주관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자리의 주인이 되려면 신랑과 신부로서 둘이 합해져야 합니다. 이러한 신랑 신부가 가정을 이루어 그 가정을 중심삼고 만물을 주관하는 것이 본연의 법도입니다. 그렇기 하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특권적인 권한을 허락받지 못하는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물을 사탄세계에 넘겨 주고 나서 기독교를 통해 지금까지 되찾아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정신문명이 발달한 아시아인들이 못사는 원인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종교를 숭상하면 숭상할수록 못살고 물질을 숭상하면 숭상할수록 돈을 벌게 됩니다. 그러나 물질 가지고는 안 됩니다.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은 새로운 역사의 인연을 가지고 정신혁명을 이룬 동양사상을 중심삼고 서구문명과 일체화될 수 있는 곳을 향하여 나아가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