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왜 희생해야 하는가 1972년 08월 31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223 Search Speeches

선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그러면 최고로 선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세계를 위해서 미친듯이 울고 다니고 고생하고 다니면 다닐수록 그 사람은 최고로 망할?「흥할」 망할?「흥할」 이놈의 자식들, 망할?「흥할」 알기는 아는구만. 망할 녀석이 아니구?「흥할 녀석입니다」 만일에 그런 길이 있다면 여러분이 가고 싶어요?「예」 빨리 가고 싶어요, 천천히 가고 싶어요? 「빨리 가고 싶습니다」 얼마나 빨리 가고 싶어요?「빛과 같이 빨리 가고 싶습니다」 그래, 그래.

오늘 이 타락한 세계에서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어 가지고 그런 놀음을 한번 하고 싶다 할 때, 빛과 같이 후닥닥 이 세계를 전부 다 하나님 앞에 복귀해 드리고 싶지요?「예」 복귀해 드리고 싶다면 그만큼 희생의 길을 가야 됩니다. 이 말을 들으니까 기분 나쁘지요?「기분 좋습니다」 기분 나쁘지요?「좋습니다」(녹음 상태 불량으로 일부 정리하지 못 했음)

아 이거 배가 고픈데, 어쩌면 그렇게 배가 고프냐 이거예요. 내가 보더라도 참 그런 입장인데 참는다는 거예요. 그러면 먹는 것 때문에 그 사람에게 굴복당하는 것입니다. 그는 훌륭한 분이지요? 우리 통일교회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개인을 위해서 가게 된다면 개인은 망하더라도 이러한 사람은 남아질 수 있다 그 말입니다. 알겠지요?「예」 또, 이 세상에 아무리 많은 가정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 통일교회 가정이 참을 위한 입장에 서서 참가정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게 된다면, 딴 가정은 망하더라도 통일교회 가정은 나라가 없더라도 나라를 이어받을 수 있는 가정으로 남아질 수 있습니다. 알겠어요?「예」 종족도 그러하고, 민족도 그러합니다. 세계를 위해 그럴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되면 세계를 자기 마음대로 차지할 수 있는 자리를 지키고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끝까지 가는 날에는 상속받게 마련입니다. 맞아요, 안 맞아요?「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둑놈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절대적으로 자기만을 위하라는 사람입니다. 그렇지요?「예」 맞나, 안 맞나?「맞습니다」 그런 사람은 망해야 됩니다. 일방적으로 자기만 위하라는 사람은 도둑놈입니다. 도둑놈들은 흥하는 거예요, 망하는 거예요?「망하는 것입니다」 이 천리 앞에 망하는 녀석은 고개를 들 수 없는 것이요. 꺼꾸로 내려가야 되는 것입니다. 도둑놈은 고개를 들어요, 숙여요?「숙입니다」 꽁무니를 들어요, 낮춰요?「낮춥니다」 벌렁벌렁 기어다녀요, 발랑발랑 기어다녀요? 대답해 봐요. 여러분, 그것도 몰라요? 발랑발랑 기어가야 합니다. 강아지 돌아다는 것 모양 발랑발랑 기어다녀야 한다구요. 악한 녀석들이 있을 곳은 땅구덩이밖에 없습니다. 알겠어요?「예」

그런데 선한 사람들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공적인 입장에서 남을 위해서 일하면 올라가는 것입니다. 천하가 안 부럽다구요. 그러면서도 '이놈의 자식들!' 하며 대통령이 온다 하더라도, 내 목을 자른다 하더라도 당당히 고개를 들 수 있지요?「예」 그렇기 때문에 선한 사람은 밤에도 고개를 들고 낮에도 고개를 들고 다닙니다. 누가 반대하면 뻥 차 버릴 수 있는 주체적 감정이 영원히 끊이지 않습니다. 그렇지요? 아무리 그래도 두고 보자…. 여러분, 사필귀정이라는 말 들어 봤지요?「예」

여러분이 무슨 잘못을 하면 양심의 고통이 뒤따르지요? 그러므로 자기를 위주하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내가 만일 여러분 앞에 누덕누덕 기운 누더기 옷을 입고 나왔다고 합시다. 여러분도 누더기 옷을 입고 나왔으면 모르겠는데 다들 잘 차려입고 나왔는데 내가 그렇게 나서면 거 부끄럽겠나, 안 부끄럽겠나? 자기가 따라지 중의 따라지가 되어 가지고 그렇게 누더기 옷을 입고 나서면 부끄러운 것이지만,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하는 마음을 갖고 자기 입을 것을 다 주고 누더기 옷을 입고 나서면 당당하다는 거예요. '야! 이놈들아!' 한다는 거예요. 어때요, 그럴 수 있어요, 없어요?「그럴 수 있습니다」 종류는 같은 종류 같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천지의 차이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남에게 받겠다고 하는 사람은 도둑놈 심보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은‘에이 이 녀석아, 가라 녀석아!’하면서 차 버립니다.

세계를 위해서 자기를 희생시키겠다는 사람은 거지와 같은 모습이라도 부끄럽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지요?「예」 통일교회 무리는 빵떡을 먹든, 보리떡을 먹든, 물을 마시면서도 '아, 오늘 아침 냉차가 진수성찬보다 맛있군!' 하며 입맛을 쩍쩍 다시면서도 '감사합니다' 하게 되면 천하가 운다는 거예요, 천하가. 천하를 위해서 그런 입장에 서면 주체가 없기 때문에 천하가 뒤바꿔집니다. 알겠어요? 주체가 없으니까 천하가 자기보다 더 낮은 것이기 때문에 천하가 달라붙는 것입니다. 전부 가까이 오니까 높은 자리에 올라간다…. 알겠어요?「예」 여러분이 왜 희생해야 되느냐? 요거 알았지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