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집: 체제강화에 따른 자세와 책임감 1982년 10월 31일, 한국 신문로 공관 Page #65 Search Speeches

회사를 끌고 갈 수 있" 사람을 만"어야 발전해

책임자는 그런 분야에서 언제든지 보고받는 형식을 통해서 전부 감정해야 하는 거예요. 갑·을·병·정이 있으면, 부장이 다섯 있으면 다섯 부장을 중심삼고 체제를 갖추어 가지고 '이렇게 보고해라!' 딱 이래야 됩니다. 그 폼(form;형식)까지 만들어 기재하도록 해야 돼요. 그러면 성의 있게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있는 거예요.

뭣을 봐서? 1년 전 정월 초하룻날 보고한 것하고 섣달 그믐달 보고한 것하고 한 댓 장만 보면, 보고 용지 쓴 것을 보면 금방 아는 거예요. 이 사람이 작업일지에 보고를 충실히 했느냐 못 했느냐 하는 것은 다섯장만 뽑아 보면 알 수 있어요. 대번에 1년 작업에 대한 것을 앉아 가지고 다 알 수 있는 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렇기 때문에 부마다 반드시 일지를 쓰라는 거예요. 무서운 거라구요.

그래 가지고 일지 쓴 것을 사장은 반드시 가져오라고 하라는 거예요. 가져오게 해 가지고 누구 하나 읽는 사람 있으면 그다음날 아침 일지에 몇 페이지, 아무개의 몇 페이지에 뭣이 있다고 체크해서 그거 딱 펴 보는 거예요. 그래 갖고 뭘했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이렇게 관리를 강화시켜 나가야 된다구요. 그래서 전통을 세워야 돼요, 전통을. 알겠어요? 그래서 딱 자리를 잡아 놓게 되면 꼭대기의 전통이 그냥 그대로 저 말단까지 전부 다 이어지는 거예요. 그걸 언제 따라다니면서 뭐 왔다갔다하느냐 말이예요. 상하관계를 연결시켜 가지고, 종횡으로 연결시켜 가지고 종적인 기준이 연결되어야 횡이 살아나는 거예요. 횡적 기준을 연결시켜 가지고는 종이 살아날 수 없다구요. 종적기준을 연결시킨 것이 확실해야 그것이 사장으로부터, 전무가 있으면 전무로부터 부장·과장·계장까지 확실히 전달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종적 기준이 계열적으로 연결되어야 횡적 계열 자체가 전부 다 그걸 취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계열을 짜 가지고 정당한 체제를 세울 수 있는 배후를 갖추지 않으면 그 회사는 다 끝나는 거예요. 앉아 가지고 쓸데없이 상부비판이나 하고 뭐 어떻고, 거 안 통한다 이거예요. 대번에 일지에 쓰게 되어 있는 거예요. 쓰라고 하면 쓰게 되어 있어요. 누가 회사 발전에 지장된 말이나 행동하는 것은 전부 다 기록하는 거라구요. 회사 발전에 대한 좋은 일 나쁜 일을 전부 다 기록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컴퓨터에 집어넣는 거지요. 한 3년 동안 한 것을 놓고 제까닥 누르면 다 나오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일지 쓰는 데 있어서는 나쁜 일을 1년에 몇 번 기록하는지, 한 달에 몇 번 기록하는지 컴퓨터에 들어간다 이거예요. 그러면 다 걸리게 되어 있는 거예요. 이 사람이 며칠에 한 번씩 이렇게 이렇게 하고 전부 다…. 그래 가지고 정성을 들일 수 있게끔, 실력을 다할 수 있게끔 해 가지고 책임 담당을 강화해야 된다구요. 그거 안 되어 가지고는 안 됩니다. 환경이 필요하니 환경을 정비해야 된다구요.

아까 말한 것같이 기계 만드는 공구 놓을 위치를 전부 닦고…. 그렇기 때문에 그것도 다 그렇잖아요? 두 번 쓰는 건 더 가까운 데에, 다섯 번 쓰는 건 더 가까운 데에, 이렇게 놓으라는 거예요. 한 번 쓰는 건 저 멀리….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런 체제훈련을 다 시켜야 된다구요.

그런 문제를 중심삼고 작업 위치라든가 책상 배열이라든가 하는 것이 전부가 문제 되는 거라구요. 변소의 거리라든가 수도의 거리라든가 하는 것이 전부가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수도 같은 건 여기에 갖다 놔야 되는 거예요. 급사를 시켜서 왔다갔다하지 않게 여기다 갖다 놔라 이거예요.

그런 과학적인 평가 데이터에 의한 체제 강화를 해야 됩니다. 그 강화에 대한 완전한 훈련자가 되어 가지고, 체제 앞에 끌려 다니는 사람이 되지 않고 체제를 이끌고 가는 사람이 돼야 된다 이거예요. 그래야 발전할 수 있지 체제에 끌려가 가지고는 발전 못 해요. 체제를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야 발전하는 거예요. 이건 이론적입니다.

저 윤서랑 뭐 돈 받는다며? 집어치워. 「예」 그거 받겠다면 재단에 주라구. 그 비용 가지고 다른 데 쓰게.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 「예」

자, 그렇게 알고 이제부터는 적자 나지 않는 회사를 만들어야 돼요. 지금까지는 내 갈 길이 바빠서 그랬지만, 제2회 3차 7년노정부터는 잔소리를 해서 체제를 잡아 주지 않으면 큰일난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사업은 상하관계에 대한 것을 알아야 돼요. 상하·전후·좌우관계를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상하관계에서는 위에 대한 책임과 아래에 대한 책임을 져야 돼요. 전후면 전후관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좌우관계면 좌우관계에 대한 책임을 져야 돼요.

가정에 들어가게 되면 좌우관계는 부부요, 다음에 상하관계는 부모요, 전후관계는 형제입니다. 그 모든 것이 자기를 중심삼아 가지고 인연된 환경이 나를 옹호하고, 나를 밀어 줄 수 있고, 나에게 직격될 수 있는 중앙을 중심삼고 결집했다 이거예요. 그러니 수축작용, 신축작용을 할 줄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사업을 뭘 하나 딱 했으면, 반드시 자진해서 사업한 거기에 끝난 평가를 해야 돼요, 기관장들이. 시작할 때도 평가해 가지고 맡고, 맡는 과정에도 평가를 해야 돼요, 무자비하게. 「끝나기 전도에도요? 」 그 과정에도 하는 거예요. 필요에 의해서 평가를 해라 이거예요. 그리고 회의에 붙여 가지고 결의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예산편성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예산편성보다 더 들었습니다' 하는 건 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기관이면, 기관의 일이라면 평가해 가지고 그 예산을 편성했으면 책임자는 자기가 빚을 져서라도 해야 된다는 사상을 가져야 된다구요. 자기 체면이, 자기 인격이 좌우되는 거예요. 세상 물정을 알고 전체를 책임졌으면 그걸 세밀히…. 그것을 예산편성한 것과 대조해 가지고 얼마나 회사에 이익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을 빼놓아야 돼요. 반드시 예산평가의 결과에 의한 실제 사실을 점검해 놓아야 된다구요. 거기에 많이 마이너스됐다 할 때는 벌써 그 사람은 평가에 있어서 낙제라는 거예요. 그는 책임자는 못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