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우리의 사명은 크다 1964년 07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1 Search Speeches

지금은 세계적인 전기를 맞이한 때

여러분이 말하는 통일교회 선생님이라는 이 사람은 종교가, 종교가라면 제일 싫어합니다. 어디 가서 무슨 구경을 해도 옳지 않은 녀석들의 목을 틀고 배를 차 버리는 것을 보면 속이 시원합니다. 그렇지만 참아 달라는 것입니다. 끝까지 참아야 됩니다. 끝까지 참아야 돼요. 동녘의 태양이 때가 되면 솟아오르듯이, 정상적인 궤도만 따라가라는 말입니다. 지금의 문명은 남방시대를 지나고 북방시대를 거쳐서 동방으로 흘러 왔습니다. 여러분, 이러한 때에 우리의 결의가 있어야 합니다. 환경이 무르익어가면 갈수록 우리는 더더욱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단단히 결의해야 됩니다. 잠 잘 새가 없습니다. 선생님의 마음은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정병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정병이 아니라 민주와 공산세계, 이 지구를 살리기 위한 정병을 요구하십니다. 역사이래 최고의 정병들이 행군 나팔을 부는 날, 그 앞에는 무적이요, 승리 없는 진군이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 앞에 가나안 7족이 견디어 냈어요?

여러분,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언제 이 지구 전체를 놓고 행군 나팔소리와 함께 이 악한 세상을 심판해 보셨습니까? 각각 개인적으로밖에는 못해 보셨습니다. 싸움밖에는 못해 본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는 젊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통일교인의 평균 연령은 23세입니다. 왜? 나이가 많은 사람은 미안하지만 따라 가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우리 뜻을 알고 나서 안 가면 마음이 괴로와서 못 견딥니다. 밥을 못 먹었으면 못 먹었지, 가지 않고는 못 견디는 것입니다. 남과 같이 움직이지 못하면 밥을 먹어도 소화가 안 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정상이 아닙니다. 통일교인은 움직이야 편안하고 욕이라도 먹어야 편하고, 쫓겨서 눈물이라도 짜고 들어와야 마음이 편한 것입니다. 선생님도 그렇습니다. 어제 오늘 늘 그냥 그대로 넘어가면 클클해서 못 견디겠어요. 바윗 돌에 비벼서 살갗이라도 벗겨지고 하는 놀음을 해야 편하다는 겁니다. 통일교회 생리가 그렇습니다.

그러면 지금은 어떠한 때냐? 민족적인 정병의 기반을 닦아서 세계적인 무대를 향하여 나아가야 할 때가 이미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매를 맞고 핍박을 받고 조롱을 받아 왔지만, 그 조소하던 사탄세계를 대하여 일시에 탕감할 수 있는 때가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런 것을 느껴야 됩니다.

이러한 시대에 지금 우리는 이번 하기 기간을 통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 전도입니다. 그런데 이 전도를 하기 위해서는 별의별 역사가 다 있어야 됩니다. 지금 우리 통일교회에 탕감기금이란 것이 있어요. 여기 모인 분들 중에도 탕감기금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지금 때는 통일교회 교인들에게 있어서 제일 큰 위기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도 메시아를 맞을 수 있었던 때가 위기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때는 통일교회에 있어서의 위기입니다. 나아가서는 세계적인 위기입니다. 한꺼번에 전부가 달라질 때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