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집: 한국이여, 하늘의 은사에 보답하소서 1988년 01월 2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73 Search Speeches

종교이상국가" 희생하고 위하" 데서 나온다

참사랑의 자리는 어떤 자리냐? 참부모가 있는 자리입니다. 참된 부모의 자리는 어떤 자리냐? 참된 남자하고 참된 여자가 참된 사랑에 의해 엮어진 그 자리가 참된 부모의 자리입니다. 그 기준을 갖지 않고는 이땅 위에 참된 자녀 형성이 불가능합니다. 이건 이론적이예요.

그래서 통일교회에서 강조하는 것이 타락한 부모, 악한 부모가 있었으니 선한 부모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악한 부모는 무엇이냐? 자기 이익을 추구하고 자기 개체 이익을 위해서 전체를 희생시키는 입장에 서는 부모입니다. 이건 악이예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악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자기 이익을 추구해 가는 무리를 말합니다. 이런 무리들은 이상적 시대를 향하여 가는 종교권에 위배되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을 수습하여 하나의 이상권을 실현시키고 그 방향성에 일치화시키기 위한 놀음을 하는 것이 종교의 사명입니다. 그래서 종교는 어떤 놀음을 하느냐? 반대놀음입니다. 희생해라, 봉사해라, 피를 흘려라 하는 것입니다. 왜 피를 흘려야 돼요? 악마의 피를 받았으니 빼 버려야 됩니다. 그러니까 종교는 핍박을 받고 피를 흘릴 적마다 발전했습니다.

그게 왜 그러냐? 이런 근본을 파헤치지 않으면 해석이 안 됩니다. 그렇게 해석을 못 하니 하나님이 없다고 차 버린 거 아녜요? '하나님이 있다면 오늘날 인류를 이렇게 가만 놔둘 수 있어? 왜 기독교를 세워서 중세에 독재를 하게 하고 부패하게 했어?' 이러면서 인본주의가 나온 거예요. 그래 가지고 오늘날 요사스런 공산주의 유물론을 중심삼고 천하를 지배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이렇게 악마의 장단에 맞춰 춤추는 군상이 돼 버린 절망적인 시대에서 허덕이고 있는 것을 인간 자체는 모르고 있습니다. 병만 해도, 요즘에 에이즈 병에 걸려 죽게 됐는데도 알지도 못하는 거예요. 암에 걸렸어도 모르지요? 그보다 더 지독한, 인류가 벗어날 수 없는 영원한 사망의 병에 걸려 가지고 썩어 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다구요.

자기 제일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이 악한 사람입니다. 열 친구가 있으면, 그 가운데서 '야, 이 녀석들아 내 말을 들어라. 내 말대로 해라' 이런 친구가 좋은 친구예요? 자기의 모든 것을 희생해 가면서 열 친구의 마음을 맞춰 주고 열 친구의 장래를 염려하는 친구가 좋은 친구예요? 자기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친구가 좋은 친구예요. 자기를 줄 수 있어야 돼요. 평면적으로 백 퍼센트 줄 수 있는 길이 사랑의 길입니다. 종적으로 자기를 전적으로 줄 수 있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세계적이어야 됩니다. 악마의 세계는 세계적인 시대를 거쳐 가지고 개인주의 세계로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시대가 와야 돼요. 이렇게 볼 때 오늘날 전세계를 지배하던 미국이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고 세워진 국가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되어서 개인주의 국가가 돼 버렸느냐 이거예요. 이게 수수께끼예요. 그러면 종교 이상국가는 어디서 나올 것이냐? 개인주의 가운데서 나올 것이냐? 이건 불가능합니다. 자기를 희생하는 가운데서, 위하는 데서만이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날 미국이 대한민국을 대해서 무슨 무역역조니 해 가지고 쇠고기 짜박지 들고 오고, 담배 짜박지 들고 오고, 또 보험 중심삼고 수입 개방하라구? 퉤! 데데하다는 거예요. 대한민국에 이익될 수 있는 거라면 하라는 거예요. 고기만 처먹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비계만 쪄 가지고 일 못 하게 되고 말이예요. 담배만 피우면 어떻게 되겠어요? 이건 암바가지 뒤집어 쓰라는 거예요. 그리고 생명보험해서 뭘하겠어요? 공짜만 바라는 사람이 돼 버린다구요. 내가 볼 때 '이놈의 자식들이 예속화하기 위한 작전을 하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했다구요. 이런 말 다 CIA에 보고하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미국에 가서 싸우는 거예요. '이 자식아!' 하고 받아넘기는 거예요. 나 같으면 어떻게 하든 차 버렸을 것입니다. 시시하게 왜 소련에 대해서는 그렇게 못 하느냐고 따지는 거예요. 중공에 대해서는 왜 못 하느냐 이거예요. 40년 동안 미국이 죽을 처지에 있는 전세계 국가에 원조한다고 했으나 전부 망해 가지고 '양키 고우 홈' 하는 함성이 동서남북에서 들려오고 있어요. 그런데 단 하나 한국만 자립할 수 있게끔 후원했다는 조건이 섰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을 때려잡으려고 하니 그게 악마 아니고 뭐겠어요?

일본에 그렇게 하고, 소련에 그렇게 하고, 중공에 그렇게 하고 나서 한국에 그래야 옳다고 할 수 있는 거라구요. 미국 대사가 TV에서 말하는 것을 보니까 뭐 받아들여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녀석도 양키로구나 했다구요. 안 그래요? 왜 소련 대해서는 쇠고기 사 가라고 못 해요? 왜 중공에 대해서는 못 해요? 일본 대해서는 왜 못 해요? 못난 사람이라구요. 나 같으면 그래요. 미국이 뭐예요? 잘못하면 미역국 먹고 미끄러지는 미국이 돼요. (웃음) 낙제된다구요. 이런 말을 한다고 나를 제일 싫어합니다. (웃음) 또 이런 이야기 하더라도, 레버런 문이 청파동 교회에서 이런 말을 하더라도 '그 양반 그런 것에 대해서는 간판 붙이고 특허받은 사람인데, 하지 말라 해도 한다'고 이젠 알아준다구요. (웃음) 그러나 내가 말만 하는 것이 아니예요. 브레이크를 걸어요.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